Del.icio.us/Restaurant2015.06.05 10:23

미국 여행을 가면 종종 놀라는게 먹는 것들의 사이즈가 기본적으로 다 크다는 점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사는 물건들도 도매형 매장이 많아서 그런지 큰 편이고 햄버거 가게나 커피 전문점을 가더라도 기본적으로 크기가 참 큽니다. 상대적으로 단위 크기당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라(현지 물가에 비하여) 부담 없이 큰 사이즈를 즐기게 되곤 하는데요, 한국에도 빅사이즈를 이용한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머드커피는 그런 트렌드의 하나로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빅사이즈로 판매하며 은근한 인기를 얻어나가고 있는 프랜차이즈입니다. 매장의 대표 매뉴는 프랜차이즈의 이름을 딴 "매머드커피". 매머드커피는 1리터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대형 테이크아웃 잔에 에스프레소 4개 샷을 넣은 커피입니다. 잔을 가득 채워 나오는 커피를 들고 있는 것 만으로도 무거움을 느낄 정도이니 그 양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실 수 있겠죠? 흔히 마트에서 구입하는 1리터 우유만큼의 커피를 한잔에 4천원에 팔고 있으니 가성비도 그리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매머드커피에서 판매하는 과일 음료들은 매장안 선반에 비치된 과일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두개 고르면 즉석에서 갈아서 음료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나름 음료 제조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과일을 가지고 만드는 음료들도 기본 사이즈 자체가 꽤 크기 때문에 마시다 보면 금새 배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개인의 정보는 소중하니까 페인트로 ;;;




매머드커피는 샷이 4잔이 들어가긴 하지만 물의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약간 커피가 싱겁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진하지 않은 커피를 즐기지만 많은 양의 커피를 찾는 분들에게 딱 좋은 커피가 아닐까 싶네요. 프랜차이즈가 아직 초기라 매장을 쉽게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주요한 번화가들에는 속속 들어서고 있으니 더운 여름 빅사이즈의 시원한 커피, 음료가 생각난다면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매머드커피 공식 웹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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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Del.icio.us/Restaurant2014.06.28 06:40
하루에 커피를 몇 잔 정도 드시나요? 워낙에 커피를 좋아하는 NoPD 는 사무실이 입주한 곳의 공용 휴게실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설치되어 있어 적어도 서너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커피가 주는 즐거움은 혀끝으로 맛 보는 것보다 더 매력적인 커피의 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각세포는 금방 냄새에 지친다고들 하지만 커피의 그윽한 향을 즐기는 것은 커피의 풍미를 혀로 즐기는 것보다 분명 더 매력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NoPD 가 일하는 회사의 사무실은 역삼역 근처. 강남역에서 한정거장 차이이고 워낙 많은 회사들이 마천루에 입주해있는 곳이다보니 그만큼 많은 까페와 식당들이 즐비한 곳이기도 합니다. 비싼 임대료가 부담스러운 곳이긴 하지만 엄청난 유동인구 덕분에 새로운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고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장이 되기도 하는 곳이죠. 그런 곳들 중 최근 맛있는 중식 식당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들어온 커피샵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핸디움! (Handium)


강남 파이낸스 센터 뒷편에 위치한 핸디움은 인근에서 꽤나 유명했던 중식식당인 아리산이 있던 자리에 생긴 새로운 커피샵입니다. 뒷조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홍대에서 처음 시작된 까페로 처음 분점을 낸 곳이 바로 역삼역 앞에 위치한 이곳이라고 하더군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의 분위기지만 이 곳에는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커피를 팔고 있는 곳으로 엄청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커피 전문점을 생각하면 드립커피(Drip Coffee)와 에스프레소 커피(Espresso Coffee)를 생각하기 마련이고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핸드드립(Hand Drip) 커피 정도가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핸디움에는 독특하게도 탭(Tab)으로 받아주는 커피가 있습니다. 보통 탭은 생맥주를 파는 술집에서 맥주잔 가득 시원한 맥주를 담아줄 때 사용되는 기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핸디움에서 탭의 의미는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장치로 그 의미가 바뀝니다.



까페 가운데 위치한 리셉션과 바리스타들의 공간 한켠으로 맥주 전문점에서나 봄직한 탭이 설치되어 있는게 눈에 띕니다. 사실 실제로 이 곳에서는 수제맥주(Craft Beer)를 저녁시간에 실제로 팔기도 합니다만 주 종목은 당연히 커피입니다. 보통 스타벅스든 독립 커피 전문점이든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어 파는 아메리카노입니다. 그렇지만 핸디움에서는 이런 공식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다름아닌 탭으로 뽑아주는 콜드브루(Cold Brew) 드립 커피가 있기 때문입니다.

맥주를 듬뿍 토해낼 것 같은 저 탭에서 나오는 것은 다름 아닌 드립 커피! 콜드브루라 이름지어진 핸디움의 이 드립커피는 특유의 커친 밀도와 함께 매력적인 향을 가지고 있어 인근 직장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듬뿍 받고 있습니다. 드립커피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조금 비싸다는 느낌도 없진 않지만 생각보다 컵 사이즈도 크고 진한 풍미가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과다한 돈을 지불 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다는게 핸디움이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합니다.

범람하는 천편일률적인 커피 열풍 속에 핸디움과 같이 독특한 커피를 파는 곳이 있다는 것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입니다. 특히 핸디움처럼 다른 곳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시도를 하는 곳은 그 즐거움을 두배로 늘려주는 흥미로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들러서 풍미를 평가해 보라고 하고 싶은 곳! 바로 핸디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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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역삼역 사거리에는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들이 많아서 건물에 입주할 수 있는 기업의 숫자도 많을 뿐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고 적당한 가격대의 비지니스 호텔들이 위치하고 있어 해외 기업들이 한국 지사를 만들기에도 무척 좋은 환경입니다. 그런 환경 때문인지 이곳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들은 극단적으로 두가지로 나뉩니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면서 자리를 잡은 점포들은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어필을 하고 조금 뒷골목쪽에 자리잡은 곳들은 좁은 장소에 최대한 많은 좌석을 배치하는 전략을 취하곤 합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같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이런 입지적인 이슈에 비교적 쿨하게 대응하는 편인데요, 재미있게도 어쩔 수 없는(?)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을 가지고 원래의 성격을 조금 바꿔서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삼역 사거리에 위치한 GS역삼타워점이 바로 그런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벅스 GS역삼타워점은 밖에서 보더라도 뭔가 공간이 작다는 느낌이 드는 매장입니다. 물론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에 비하면 이것도 큰 편이겠지만 늘 매장 안에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중요시 하는 스타벅스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유쾌한 공간은 아닙니다. 매장이 긴 공간을 사용하다보니 주문을 위해 늘어선 사람들과 음료 픽업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으면 매장 자체가 굉장히 혼잡한 느낌을 줍니다.

아침 시간이라도 스타벅스 매장에는 컴퓨터를 올려놓고 뭔가 일을 하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됩니다만 GS역삼타워점에서는 음료를 들고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매장의 운영은 테이크 아웃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매장에 비해 전기 콘센트도 적은 편이라 장시간 작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추천드리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출근하는 직장인들, 특히 GS타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참새방앗간처럼 들러가는 곳. 스타벅스 GS역삼타워점은 오늘도 이렇게 테이크아웃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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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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