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트타운의 대관람차를 타고 난 우리 가족은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다이버시티(Diver City)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딸래미들인지라 건담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다이버시티 쇼핑몰을 굳이 들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만, 더운 날씨 때문에 뭔가 시원한걸 먹일 필요가 있었고 여기까지 왔는데 건담 한번 보여주자 싶은 생각에 급히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다이버시티는 오다이바에 위치한 큰 쇼핑몰로 풀스케일로 구현(?)해 둔 건담으로 유명한 곳으로 큰 푸드코드가 있어서 끼니나 간식을 먹기에 좋습니다.


엄마 아빠는 생맥주 한잔에 갈증을 풀고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더위를 달래고 나니, 건담이 전시된 쪽에서 음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출장길에 들렀을 때 봤던 쇼와는 조금 다른 영상이었고 조금 단순한 구성이었지만 아이들에게 오다이바의 또 하나의 명물을 보여줄 수 있었네요. 사실 다이버시티 벽에 영상물을 보여주면서 건담이 아주 약간(?) 움직이는 수준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되겠습니다만, 건담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가면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스팟입니다.



Apple | 2015:07:09 20:45:15사뽀로 나마비루(생맥주) 한잔에 더위를 휙~ (다이버시티 푸드코트)


Apple | 2015:07:09 20:45:21퇴근길에 포장마차에서 사가던 타꼬야끼를 제대로 일본 버전으로! (다이버시티 푸드코드)


Apple | 2015:07:09 21:03:44웅장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건담. 푸드코트에 연결된 출구쪽에서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오다이바를 낮에 와본적이 없어서 늘 오다이바는 야경이 떠오릅니다. 후덥한 날씨였지만 건담을 보고나서 도쿄 타워(Tokyo Tower)로 이동하기 위하여 유리카모메 선 다이바(Daiba) 역으로 향했습니다. 도쿄 타워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 가족이 선택한 루트는 "유리카모메 선 다이바 역" > "시오도메 역에서 오에도 선으로 환승" > "오에도 선 아카바네바시 역에서 하차" 하는 코스였습니다. 목요일 저녁임에도 비가오고 늦은 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유모차를 가지고 이동하느라 고생을 좀 했네요 ㅜㅜ



Apple | 2015:07:09 21:09:27


Apple | 2015:07:09 21:15:55노이즈의 압박 ;; 신비로운 분위기의 후지TV 본사도 오다이바에!


Apple | 2015:07:09 21:24:44


Apple | 2015:07:09 21:26:05조금 헤맸지만 다이바역에 무사히 도착! 당황하지 말고 호텔쪽으로 가다보면 입구가 보입니다!


Apple | 2015:07:09 21:40:02

유리카모메 선을 타고 시오도메로 가는 길을 보면 철도가 레인보우 브릿지를 통과하는게 보입니다. 탑승해야 하는 역과 환승, 그리고 하차하는 역만 신경쓰다보니 이런 루트가 될지 예상을 못했는데 은근히 레인보우 브릿지도 지나갈 수 있어서 괜찮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란색 노선을 따라가다 U02 로 표기된 시오도메 역에서 진핑크색의 오에도 라인으로 갈아타는 것이 미션! 일본 사람들이 친절한 편인데 평일에 퇴근길이라 그랬는지 아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ㅜ 말레이시아에서 느꼈던 친절함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Apple | 2015:07:09 22:07:26


철도의 나라 일본답게 어느 노선을 타던 사실 원하는 곳을 가는 여러가지의 수(?)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 어떤 루트가 빠를지를 찾는게 참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환승 역을 찾아보면서 어느 방면으로 열차를 타는지까지 정리를 했으면 더 수월했을텐데 그렇지 못했던 것이 도쿄 타워까지의 이동을 조금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비내리는 도쿄의 야밤에 유모차를 끌고 나타난 5인의 한국 가족! ㅋ





아카바네바시 역에서 도쿄타워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초행길에 도쿄 타워로 가는 표지판을 찾지 못해 당황했습니다만 이제 와서 정리해보면 아카바네바시 역에서 내려 지도의 우측 하단의 주유소를 우선 찾고, 주유소의 오른쪽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인 것 같습니다. 이쪽은 확실히 갈림길에서 표지판이 있기에 도쿄 타워를 놓치지 않고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이 알려주셨던 주유소 왼쪽길로 가는 루트는 이동 거리 자체는 조금 더 짧을지 모르겠으나 초행길에는 좀 어렵더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도쿄 타워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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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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