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2.02.01 09:22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주류 미디어가 된지 오래입니다. 기성 언론과 인터넷,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만들어진 글과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이 반응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은 더이상 새롭지 않다는 것은 생활속에 이미 서비스들이 녹아 들어가 있다는 반증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긍정적인 작용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의 평판, 인맥 관리에 더하여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의 또 하나의 나를 관리하고 네트워킹 하는데 들어가는 피로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누적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스마트 기기의 폭발에서 느꼈던 디지털 피로를 이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느끼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수평적인 SNS 가 아닌 수직적인 SNS 입니다. 버티컬 SNS (Vertical SNS) 라고 불리워지는 새로운, 그러나 사실은 새롭지 않을 수도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복잡한 기능을 제공하기 보다는 단순한 사용 방법과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들을 일반적으로 버티컬 SNS 라고 부릅니다. 사진 공유 앱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인스타그램 (Instagram) 이 바로 대표적인 예입니다.

버티컬 SNS 영역에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는 Pinterest 라는 서비스입니다. Pin 은 이름 그대로 핀입니다. 코르크보드에 종이 메모를 붙여 놓을때 많이 사용하는 핀과 같은 핀입니다 ^^; Pin 과 Interest 를 조합한 단어로 생각되는 Pinterest는 관심있는 것들을 말 그대로 Pin 으로 고정시켜 놓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방을 꾸미기 위한 멋진 소재들이라던가 결혼 준비에 필요한 것들, 요리를 만들때 필요한 레서피들과 같은 것들이 컨텐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은 Dream Home 과 같은 일종의 그룹을 만들고 그 안에 컨텐츠를 모아 (Pin)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모인 컨텐츠들은 사람들이 Repin 을 하기도 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로 전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등록된 컨텐츠들은 출처가 같이 노출되는데, 이 부분을 통한 트래픽 유입양이 엄청나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페이스북이 페이지 등으로 바이럴 마케팅, 소셜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 Pinterest 는 정말 단순한 모델로 그런 효과를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고 쉽게 쓸 수 있는 버티컬 SNS 들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혹자는 Pinterest 의 이런 모델들이 소셜 커머스의 한계를 극복해 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수도 있을거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입소문, 추천, 관심 정도에 따른 사람의 반응은 명확합니다. 인터넷 쇼핑을 할때 늘 참고하는 것들이 블로그의 리뷰라던가 상품 구매평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검증된 효과들을 새로운 형태로 활용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현재 초대 형식으로만 베타테스터를 받고 있는 Pinterest 는 이미 페이지 뷰가 의미있는 숫자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식 오픈되는 시점에 어떤 모습이 될지 정말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새롭게 변신한 페이스북 타임라인, 오픈 그래프 API 와도 연계되어 Pinned 라는 비헤이비어를 가지고 있어 크 폭발력은 더욱 거세질 것 같네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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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1.07.14 10:22
다음(Daum)은 우리나라 포털 2위 업체입니다. 아직까지 1위를 넘을 수 있을지 확실한 무기가 없습니다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1위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에드센스의 모델을 따라했던 에드클릭스(Adclix)도 그중 하나였고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를 벤치마크 한 웹 인사이드도 좋은 시도였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에드클릭스는 이미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광고주가 그리 많지 않아 좋은 수익을 주지는 못했지만 토종 광고 수익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웹 인사이드 역시 구글의 뭔가 엔지니어틱한 분석과 조금은 다른 친근한 정보 제공으로 많은 블로그,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하던 서비스 였는데, 이번에 서비스를 문닫게 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규모가 큰 포털 조차이라 할지라도 미투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아무런 댓가 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웹 인사이드의 서비스 종료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런 수익에 대한 고민도 분명 한 몫을 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웹 인사이드는 기능 강화와 더 좋은 리포트를 탑재하고 기업형 모델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8월 8일이 공식적인 서비스 종료일이라고 합니다. 당장 내일 문닫는 건 아니지만 기념으로 올해 제 블로그의 분석 요약을 한번 뽑아봤습니다. 여전히 높은 네이버 검색 의존비율이 참 아쉽지만 다음쪽에서의 유입도 20.2% 나 되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접속 지역에 마운틴뷰!!!! 가 있는 것도 재미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웹 인사이드 담당자 여러분!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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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1.04.26 12:41
간밤에 유명한 오프라인 서점인 반스 앤 노블에서 새로운 광고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자책 단말과 컨텐츠 시장에서 아마존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면 그 뒤를 애플이 뒤쫒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오프라인 서점들의 경우 매출에 대한 카니발라이제이션(Canibalization) 때문에 과감하게 행보를 보이지 않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스 앤 노블의 캠페인 광고는 자사의 새로운 전자책 단말 Nook Color 에 대한 홍보라기 보다는 전자책이 이제 대세가 되어 간다는 일종의 " 인정 " 을 의미한다는 평가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만든 아이팟/아이폰은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전화를 하고 앱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이제 거리낌이 없고 애플이 만들어 둔 세상에서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그들이 단말과 서비스를 들고 나왔을 때 지금과 같은 세상이 되리라 생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익숙해진 지금은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즐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팜(Palm)이 먼저 스마트 폰, PDA 와 같은 컨셉을 만들었지만 열매를 가장 먼저 잘 따먹은 것은 애플이 되었습니다.

photo by Sarej (http://www.sxc.hu/profile/Sarej)


전자책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처음 전자책 단말이 나오고 컨텐츠가 나왔을 때를 기억해 보면 불편하고 컨텐츠도 새로울 것이 없었습니다. NoPD 가 2001년도에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전자책 업체도 기존 출판물을 스캔하여 XML DTD에 맞게 태깅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ePub 이라는 표준도 잡혀가고 여러 단말들이 사용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전자책이 제대로 자리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전자책 단말이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시작하면 전자책은 더욱 빠르고 무서운 속도로 세상을 장악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물론 전통적인 형태의 서적과 공존하는 방안도 나타나게 될 것이고 어떤 것이 우위를 가진다기 보다는 서로가 가진 특징과 장점에 따라 사용자들에 의해 취사선택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자책으로 먼저 출판되고 실물 책이 나오기도 하고, 반대로 실물 책을 먼저 만들고 전자책으로 나중에 출판되는 형태도 널리 퍼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야흐로 전자책의 시대가 열리려는 즈음, 우리도 조금 더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곧 모든 사람이 작가가 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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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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