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9.03 10:03

어제 한 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0 운영체제가 그 어느때보다 빠른 속도로 적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대한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고 기기를 가리지 않는 하나의 운영체제 플랫폼으로의 전이가 나름 시장에서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그동안 힘을 쓰지 못했던 윈도폰 기기들이 윈도10 을 기점으로 어떤 변화를 할 것인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윈도폰을 써본 사람들의 반응은 "기기가 탄탄하다", "마소 답지 않은 운영체제 완성도다" 와 같은 이야기들을 하는 동시에 "쓸만한 앱이 정말 없다"는 말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많지 않은 플랫폼인만큼 소프트웨어, 앱 개발사들이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윈도10부터는 개발하는 사람들 역시 기기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진 만큼 더 많은 앱들이 출시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라인(LINE)이 내놓은 윈도폰 전용 게임인 큐브히어로즈(LINE Cubeheroes)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라인은 초기부터 멀티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왔습니다. 대부분의 앱들이 애플 아이폰 계열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계열에만 신경을 쓰고 그나마 조금 여력이 있으면 윈도폰 정도를 챙기는게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라인은 주요 3개 플랫폼에 더하여 파이어폭스 운영체제(Firefox OS), 블랙베리(BlackBerry), 노키아 아샤(Nokia Asha)등을 지원해왔고 PC 운영체제 역시 윈도, 윈도8, 맥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크롬용 웹 앱까지 출시하며 가능한 많은 플랫폼에서 라인 메신저를 쓸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인이 이번에 출시한 큐브히어로즈(Cureheroes)의 이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라인이 전략적으로 진행한 앱 런칭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만 바깥에서 볼 때 양사가 접점으로 만들만한 포인트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인 큐브히어로가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출시될 것인지는 확인된 내용이 없지만 윈도폰에 가장 먼저 출시했다는 것은 분명 재미있는 사례일 것 같습니다. 윈도폰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지금 라인 큐브히어로를 설치해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윈도 앱스토어에서 라인 큐브히어로즈 다운로드 받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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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5.09 06:42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분석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가 스마트폰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의 3월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시장은 단일 시장이면서도 그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고 플래그쉽 제품들을 중심으로 자웅을 겨루는 시장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성적표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곤 합니다. 컴스코어가 이번에 발표한 2015년 3월 미국시장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을 제조사와 운영체제별 점유율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 시장에서의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입니다. 애플이 아이폰6/6+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2014년 12월 대비하여 1.0% 상승한 42.6% 를 기록하여 다른 제조사에 비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6/6엣지의 판매가 포함되지 않은 시기의 수치라 상대적으로 1.4% 감소하며 28.3% 로 두번째를 차지했습니다. 2분기 갤럭시6 시리즈의 판매가 본격화 된 이후 수치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그뒤를 LG, 모토롤라, HTC 가 각각 8.4%, 5.0%, 3.8% 의 시장 점유율로 3, 4, 5 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 ComScore (http://www.comscore.com/Insights/Market-Rankings/comScore-Reports-March-2015-US-Smartphone-Subscriber-Market-Share)


사람들이 보다 관심을 갖는 데이터는 제조사 보다는 운영체제별 시장 점유율일 것입니다. 운영체제별 시장 점유율은 역시 물량 면에서 압도적일 수 밖에 없는 안드로이드가 52.4% 로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6/6+의 메가 히트로 인해 점유율을 무려 0.7% 나 빼앗긴 수치라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애플이 작년 12월 대비 1.0% 상승한 42.6% 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긴 했습니다만 3.3% 의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존재감이 미약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출시 이후 유니버설 윈도(Universal Windows) 전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바일 분야에서 이렇다할 플래그십 단말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서드파티 제조사들 역시 잘 팔리지 않는 윈도폰을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윈도10을 출시하고 모바일 단말에서도 아이폰6/6+나 갤럭시S6/6엣지에 걸맞는 플래그십 단말을 내놓는 것이 시장의 고착상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Score - US Market Share by OS / 2015.03출처 : ComScore (http://www.comscore.com/Insights/Market-Rankings/comScore-Reports-March-2015-US-Smartphone-Subscriber-Market-Share)


스마트폰이 특별한 소비재가 아닌 일반적인 소비재가 된 이래 그 규모는 여전히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단일 시장에서의 전쟁과 맞물려 기존 핵심 시장들에서의 각 제조사들, 운영체제들의 전쟁이 여전한 모습입니다. 소비자들에게는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전쟁이 왠지 그들의 치열함과는 달리 재미있게 느껴져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컴스코어 2015년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분석 데이터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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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4.24 09:34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년도가 전년도 7월부터 익년도 6월까지이기 때문에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기간이 2015 회계년도의 3분기로 잡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닝콜과 IR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환율을 1100원으로 가정했을때 24조(217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조(6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워낙에 매출과 이익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숫자는 나빠 보이지 않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때, 그리고 세부적인 매출, 이익 구조를 살펴봤을 때 시사점이 여러가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관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하여 6% 정도의 신장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5% 정도 줄어들면서 실속없는 장사를 했습니다. 물론 최근 해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것처럼 달러화 강세에 따라 손해 보는 부분이 물론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당순이익을 계산했을 때는 주당 0.61 달러를 기록해서 전년동기 대비했을 때 10% 정도로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의 어느 분야에서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올렸는지 조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자료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재무실적 장표 이후에 각 사업 부문별로 기록한 매출에 대한 정보들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크게 D&C(Device & Consumer) 부문과 컴퓨팅&게이밍,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 합병 이후부터는 폰 하드웨어와 D&C 기타부문, 그리고 윈도 볼륨 라이센스, 서버 운영체제 등의 실적이 집계되는 커머셜(Commercial) 분야로 나뉘어 집니다. 각 부문별 성적표를 살펴보면 D&C Licensing 부문이 24%로 크게 감소했고 D&C Other 와 Commercial Other 가 큰 폭의 증가를 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같은 결과는 오피스 365 구독과 같은 실적은 D&C Other 로 집계되고 애져(Azure)와 같은 클라우드 관련 제품, 서비스가 Commercial Other 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D&C Licensing 처럼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캐시카우였던 오피스, 윈도 등의 판매가 PC 시장의 침체로 줄어들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오피스 제품군의 이전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서비스 구독 기반, 사용량 기반의 과금 정책이 분명 기존 라이센스 기반의 정책보다는 아직까지 단기 숫자의 관점에서는 작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윈도폰의 경우도 판매 대수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실제 매출은 16%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윈도폰은 현재 고가의 플래그십 기종에 대한 출시가 PC-모바일 통합 플랫폼인 윈도10의 공개 이전까지는 없을 것이라는 발표와 연결지어볼 수 있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이머징 마켓에 대한 저가형 윈도폰 단말은 출시하고 있지만 고가 단말이 줄어들면서 판매 대수는 늘었지만 매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폰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정도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으로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의 우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답지 않게 공격적인 전략으로 애플의 iOS 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고 자사의 라이센스 기반 커머셜 부문의 영향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하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그같은 적극적인 방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견조하게 매출과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웹사이트의 실적 발표자료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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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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