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5.20 14:21

오래전부터 인터넷 속도 측정은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는 소재입니다. 브로드밴드, 소위 초고속인터넷이 ADSL 을 필두로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 이래, 사람들은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회선의 속도가 얼마나 나오느냐를 지인들이나 커뮤니티에서 공개하고 어떻게 하면 더 빠른 속도를 보장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왔습니다. 근래에는 이런 관심사가 모바일로 다소 전이된 것 같기는 합니다만 "같은 돈이면 더 빨라야지!"는 기저에 깔린 변하지 않는 이론인 것 같습니다.


글로벌에서 대규모의 인프라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 많아지면서 단순한 속도 측정 이외에 실제 데이터 기반의 정보들이 많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CDN 기업인 아카마이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Internet)이 대표적이긴 합니다만 분기에 한번씩 발표되는 자료라 즉시성을 요구하는 분들은 만족을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 괜찮은 대안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속도 지표(ISP Speed Index)입니다.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측정된 데이터이기 때문에 컨텐츠의 크기가 크고 장시간 요청하는 사용자로 한정도는 정보라는 단점이 있지만 나름 월단위로 갱신되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통신사별로 품질을 확인해보기에 좋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런 자사의 서비스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패스트 닷컴(https://fast.com)이라는 속도 측정 전문(?) 서비스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지도 않고 브라우저 기반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어 쉽게 속도 측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우리의 데이터가 미덥지 못하다면 스피드테스트닷넷(http://speedtest.net)으로 비교해봐" 하면서 링크도 제공해 주고 있어 누워서 숨쉬는 심정으로 스피트테스트닷넷은 트레픽 증가를 경험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두 서비스가 측정해준 데이터가 저희 사무실의 경우에는 다소 차이가 커서 어떤걸 믿어야 할지 좀 애매하긴 합니다. 스피드테스트닷넷은 과천의 테스트 서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넷플릭스는 한국 AWS 리전에 배치된 서버에서 측정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좀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으니 속도 측정을 한번 해봐야겠죠? 도메인 이름도 기억하기 쉬운 패스트닷컴. 여러분들의 인터넷 회선 속도는 어떠하신가요?


넷플릭스의 속도측정 서비스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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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12.28 16:56

분기별로 발표되는 아카마이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인터넷 트레픽의 15~30% 를 관장하고 있는 아카마이에서 발행되는 리포트인 만큼 인터넷 산업의 현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로 많이 인용되고 있는 권위있는 리포트입니다. 물론 이 리포트가 전하고 있는 데이터와 통계의 전제조건은 "아카마이의 Overlay Network 을 이용해서 전송된 데이터" 입니다. 즉, 인터넷 트레픽의 15~30% 를 통해서 확인된 데이터라는 의미입니다만 통계적으로 볼 때 전체의 추이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반적인 현황으로 이해해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를 살펴볼 때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각 국가의 인터넷 접속 속도 현황일 것입니다. 브로드밴드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고 모바일 네트워크가 3G 를 지나 4G LTE 로 넘어가면서 "여전히 속도가 중요한가?" 하는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컨텐츠의 변화와 그동안 인터넷이 활성화 되지 않았던 이머징(Emerging) 국가의 확대 추이는 인터넷 기반의 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업, 사람들에게 어떤 지역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기초자료로서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는 국가별로 인터넷 접속 속도를 인터넷 전체와 모바일 네트워크로 한번 구분을 하고, 다시 한번 각 네트워크에서 평균 전송 속도와 피크 전송속도를 이용하여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크 전송속도는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록한 일종의 기네스 기록과 같은 데이터이기 때문에 평균적인 사용자들의 환경을 이해하는데는 다소 적절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평균 전송속도가 어느정도를 기록하고 있는지, 이 속도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카마이가 한 분기동안 측정한 전세계의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는 5Mbps 입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0.2% 상승한 수치이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 상승한 수치입니다. 국가별로는 많은 분들이 예측하고 기대한 것처럼 한국이 여전히 가장 빠른 평균 전송 속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스웨덴과 노르웨이, 스위스 등 유럽의 국가들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하여 전반적으로 평균 인터넷 접속 속도가 하락하면서 20.5Mbps 를 기록했습니다만 유럽의 국가들은 두자릿수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빠르게 인터넷 접속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다음 분기에는 한국이 가장 빠르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의 자리를 내주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PDF 로 발행되는 본 리포트와 별개로 인터넷 현황 보고서 웹 사이트에서는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리포트들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접속 속도와 관련해서 지도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조회해 봤습니다. 붉은 색일수록 인터넷 속도가 느린 지역이고 초록색에 가까워 질수록 속도가 빠른 지역입니다. 한국은 최상위 국가인 만큼 스크린 샷에서 잘 확인되지는 않으나 녹색을 띄고 있으며 유럽 지역 역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남아메리카와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은 여전히 인터넷 접속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것도 확인이 됩니다. 




인터넷 현황 보고서 웹 페이지에서는 분기별로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난 수년간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위의 스크린 샷은 해당 리포트 기능을 이용하여 한국, 중국, 미국, 그리고 영국의 평균 전송 속도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입니다. 한국의 경우 측정된 수치의 편차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큰 폭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미디어 관련하여 동영상 컨텐츠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리포트가 제공하고 있는 지표들 중 15Mbps 의 전송속도를 기록한 지역, 국가별 기록을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15Mbps 라는 수치는 근래에 화두가 되고 있는 고화질 영상물을 대표하는 소위 4K 영상을 전송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터넷 전송 속도, 대역폭을 의미하는 수치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15Mbps 의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면 4K 영상을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원활하게 감상하기가 힘든 것이지요. 따라서 초고화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15Mbps 이상의 네트워크가 얼마나 보급되었는지를 챙겨보아야 합니다. 한국은 전체 네트워크의 45% 정도가 15Mbps 이상의 속도를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절반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그 정도의 속도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4K 영상을 인터넷으로 부담 없이 감상하는 것은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스트리밍 미디어 닷컴에서 이야기하는 4K 스트리밍과 전송속도의 관계에서 발췌 (http://blog.streamingmedia.com/2015/01/4k-streaming-bandwidth-problem.html)




모바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대중화 된 만큼 아카마이가 제공하는 엔드유저 브라우저 관점에서의 성능 측정 도구인 RUM (Real User Monitor)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일반 브로드밴드 네트웍을 이용해서 국가별로 전송된 평균 컨텐츠 로딩 타임과 모바일 네트웍을 통해 전송된 평균 컨텐츠 전송속도, 그리고 그 비율이 위의 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반응형 웹 (Responsive Web Design) 이 널리 쓰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C (Adaptive Image Conpression), FEO (Front End Optimization) 등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브로드밴드와 모바일을 통해 전송된 컨텐츠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위의 데이터의 의미가 다소 상쇄될 수 있겠습니다만, 


여전히 모바일에서 사용자들의 로딩 시간이 길고 이는 컨텐츠의 최적화 혹은 전송의 최적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해 보입니다. 예컨데 반응형 웹을 구현했지만 실제로 최적화된 이미지를 전송한 것이 아니라 사이즈만 조절한 이미지를 전송했거나 CSS 상에서 display:none 등으로 눈에만 보이지 않되 실제로는 컨텐츠가 전송되어 버린 것과 같은 상황이 분명 있을 겁니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튜닝하고 모바일에서도 빠르게 웹 컨텐츠를 로딩할 것이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리포트가 제공하고 있는 재미있는 데이터는 인터넷 단전(Internet Outage) 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여러 국가의 사례들이 나와 있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가 설명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눈에 띈 것은 중동의 이라크(Iraq) 정부가 학교 입학 시험 기간에 메세징 서비스들을 통해 정답이 공유되고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막기위해 실시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약 9차례에 걸쳐 이런 특정 시간대의 인터넷 차단 정책을 실시했고 이는 Dyn Research 가 제공한 데이터 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BGP 상에 인지된 네트워크수가 특정 시간대에 급감했다가 다시 원복한 것은 정부가 이런 통제를 시행했다는 증거자료(?)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인터넷 현황 리포트는 영문으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가 부담스러우시더라도 읽어 내려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겁니다. 오늘날의 인터넷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데이터를 통해 한 번 점검해 보시고,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는 연말 연시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카마이 2015년 3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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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10.07 11:52

매분기마다 발표되고 있는 아카마이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SOTI, Stete Of The Internet)는 이제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리포트가 되었습니다. 원래 이 보고서에는 일반적인 인터넷 현황과 보안에 관한 리포트가 함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만, 최근 보안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고 공격성 트레픽이 급증하면서 최근에는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Internet - Security Report)를 별도로 분기별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 인터넷 현황 보고서가 발표된 뒤 1~2주 후에 발표되곤 하는데요 역시나 이번에도 그렇게 발표가 되었습니다.


아카마이가 발표한 2015년 2분기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에는 최근 인터넷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격 트레픽에 대한 현황, 어떤 공격 방식들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보안 이슈 내지는 해커 그룹에 대한 알찬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전문 리포트를 정독해 보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만 핵심만 요약해서 보시려면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Executive Summary 를 통해 핵심만 추려서 읽어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2분기에 발생한 공격은 평균 규모로는 전분기에 비하여 소폭 하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 데이터이고 최근의 트렌드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단일 공격의 최대 트레픽은 지난 분기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최근의 공격성 트레픽은 단일한 공격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2~3 가지의 공격 패턴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SYN 과 UDP 패킷을 이용한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번 분기 보고서에서 새롭게 대두된 단어는 TOR (The Onion Router) 입니다. TOR 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자 기술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익명성을 보장 받을 수 있게 해줌으로써 보다 자유롭게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운동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TOR 프로젝트 웹 사이트에 따르면 가족과 친지들간의 인터넷 트랜잭션, 비즈니스, 사회 운동가, 미디어와 군사적인 기관들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익명속에 숨김으로써 소위 분석(Analysis)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여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운동의 목표이자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장 받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익명성이라는 단어에서 이미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세상의 모든 기술적인 도구와 진화는 양날의 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카마이 보안 리포트에 따르면 TOR 네트워크를 통하여 발생하고 있는 공격이 일반적인 네트워크 상에서의 공격에 대비하여 그 비율이 높기 때문에 향후 보안이라는 관점에서 악의적인 사용자를 정확히 식별하여 잠재적인 이슈를 막는데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들은 아카마이 SOTI - Security Report 페이지에서 관련한 리포트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으며 특히 TOR 관련한 내용은 점차 큰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웹사이트 등을 통해 어떤 식으로 동작을 하고 이를 통한 악성 공격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한번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악성 공격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의 가능성에 대비하여 보험을 가입하는 것처럼 보안에 대한 투자 역시 "지금 공격이 발생하고 있는가?"가 아닌 "언제든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할 시점일 것 같습니다.


TOR Project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아카마이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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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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