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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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그리워 질 때.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8. 10. 19. 13:16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공기가 먼 이국땅 델리에서도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이면 늘 머리위 하늘 가득히 채워지던 깊은 파란 빛깔, 뭉실거리는 새하얀 구름을 볼 수는 없지만 어느새 짧아진 햇살은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표지겠지요. 이제는 바쁘지 않게 살고 싶다고 혼잣말로 되뇌여 보지만 내 손에 쥐어진 것 없이 하루하루 보릿고개 처럼 살다보면 어느새 한 달, 또 한 달, 지나가 버리곤 하네요. 컴퓨터 한켠에 가득 쌓인 사진 파일을 보면서, 괜히 애틋해지는 오늘 입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