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30 로마에 가면 로마의 음식을 먹어라?
  2. 2009.10.26 차이나타운의 매력만점 디저트 가게
오래된 격언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이 말은 간단하지만 아주 중요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 법 혹은 생활속에 들어가게 되면, 그곳 사람들의 행동 양식, 습관, 법에 따라야 한다는 말 입니다.

싱가폴은 다양한 경범죄에 대한 벌금이 쎈 곳으로 유명합니다. 공항을 통과할 때 담배, 껌 반입이 금지된 것부터 두리안을 들고 지하철에 타는 행위 등은 공공연하게 하면 안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의외로 다른 것들은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음식. 사람이 태어난 후 자라오면서 먹은 음식과 다른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 사실 쉽지 않은 일일겁니다. 특히나 중국계열의 음식에 들어가는 향채를 싫어한다거나, 태국 계열 음식에 들어가는 이름모를 향신료들이 역하다면 정말 어려운 도전일 겁니다.

차이나타운 MRT 역에서 바라본 싱가폴 차이나 타운

그러나 그들 속에 진정으로 들어가보고 싶다면 먹어야 합니다. 힘들어서 한조각 먹고 뱉어내는 한이 있더라도 먹어야 합니다. 그들이 생활하는 방식으로 여행 기간동안 살아보면서 음식도 그들처럼 먹어보는 것, 작지만 가장 잘 그들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일 겁니다.

싱가폴은 워낙에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어느 음식이 그들의 음식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싱가포리언, 말레이시안들이 중국계 혈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중국이 가장 가까운 근사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메뉴. 싱가폴 달러로 5불 정도.
그래서인지, 시내 곳곳에서 중국 음식점을 볼 수 있는건 당연지사 거니와, 차이나 타운에서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만두(딤섬?)나 두부(Tou Fou)관련 음식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면(Mee,Ramen...)류들. 어찌보면 순수한 그것은 아니겠지만,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상처럼 즐기는 음식들 일겁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만 따르지 마시고, 도전하십시오. 음식이 쉽지 않더라도 한번 먹어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주는 차이는 아주 큽니다. 싱가폴에 와서 한국 음식만 먹고, 외국 맥주만 마시지 말고, 로컬 음식에 도전하시고, 타이거 맥주에 슬링 한잔 해주는 것이 진정한 싱가폴 여행인 것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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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싱가폴 차이나타운 역시 여느 나라에나 있는 차이나타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가 크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싱가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들러주는 명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오전 내내 수영장 옆에 누워서 책을 보다가, 출출함이 느껴져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왠만한 거리는 자꾸 걷게 되는군요) 한낮의 뜨거운 태양에도 불구하고 뭔가 건질거 없을까 하고 나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득했습니다. 저 역시 One of them 이었겠지요 ㅋ.

푸드스트릿에서 밥을 대충 먹고 입가심 할게 없을까 찾고 있었는데, Temple Street 쪽에서 맛있고 괜찮은 디저트 가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Mei Heong Yuen 디저트. (한자는 어떻게 읽는지 모르니 Pass 하도록 하겠습니다)


점심이 막 지난 시각이라 디저트 가게는 저랑 비슷한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 동네 사람들(?)이 가득했고 Take-Out 해가는 중국인 아줌마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망고로 만든 디저트를 찾다가 고른것이 바로 망고 아이스였습니다 (이름이 정확하지가 않군요. 너무 더웠고 빨리 먹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오. 양이 일단 압박입니다. 혼자 먹기에 조금 많다고 생각했는데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로컬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웃으면서 먹으니 금방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망고 과일 조각이 주변에 데코레이션 되어 있고, 망고 쥬스를 얼려서 만든 얼음을 갈아 놓은 듯한 얼음 산(?)이 일품입니다.

이런 아이스류 말고 전통적인 팥죽(?)비슷한 로컬 디저트도 저렴하게 (2~2.5불) 먹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일단 맛이 괜찮으니 돈 조금 더 주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먹은 얼음 산더미는 5불이었답니다. 점심 값 보다는 조금 비쌌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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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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