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고 몸을 아예 가누지 못하는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동차를 타고 갈 일이 생기면 카시트에 아이를 앉히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카시트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카시트를 이용하지 않고 아이들을 태우는 경우가 드물정도로 카시트가 일반화 되었습니다. 카시트는 탑승하는 아이의 연령에 맞추어 크기나 안전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에 따라 영유아용에서부터 어린이용까지 아이들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줄 카시트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카시트는 안전을 위해서 꼭 사용해야 하는 기기이지만 막상 카시트를 구매하려고 생각하면 고민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무작정 디자인 예쁘고 맘에 드는 것을 사자니 안전이 걱정되고, 고민 끝에 구입하고 나서도 차량에 설치하는 것이 여건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한번 설치했다고 끝이 아닌 것이, 어린 아이들은 카시트에 앉아서 음식물을 먹다가 쉽게 흘리다보니 주기적으로 커버를 세탁하고 다시 설치해줘야 합니다. 사는 순간 안전과 번거로움을 맞바꿀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볼보가 내놓은 컨셉 카시트 (출처 : the verge, http://goo.gl/xugJry)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볼보(Volvo)가 내놓은 컨셉 카시트는 그런 부모의 불편함을 고려하되 아이들의 안전까지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제품입니다. 실물로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이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겠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왠지 가격 대비 조잡함이 느껴지는 시중의 카시트와 비교해 볼 때, 마치 에어백이 사고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이 카시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설치와 해체, 그리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많은 카시트들이 플라스틱으로 각도 조절 정도만 되기 때문에 물건을 배달해주러 오신 택배 기사님부터 끙끙거리며 들고오는 물건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카시트의 이미지입니다. 설치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서 설치 해놓고도 "과연 이게 잘 설치된 것인가?" 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곤 합니다.


볼보는 3점식 안전벨트를 고안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만큼 안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그런 관점에서 이 컨셉 카시트도 설계하고 실용화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전은 늘 불편함을 수반하게 되고 불편함은 귀찮음을 낳는 시작이 되곤 합니다. 백팩안에 예쁘게 수납될 수 있으면서 안전한 접이식 카시트가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두마리 토끼를 잡는 제품으로 실제 출시가 된다면 카시트 시장에 일대 파란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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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2008:06:05 13:37:58
혜린이가 태어나고 나서 여전히 갓난아기 시즌이긴 하지만 슬슬 외출 할 때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카시트를 장만했다. 지난번 미국 출장 기간 동안, 미국이 워낙에 아기 용품이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현지에서 구매 및 조달을 하려고 했으나 이런저런 비교 분석과 고찰을 한 결과 한국에서 그냥 구매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한국 병행수입 업자를 통해서 구매를 했다.

분홍색 우주복이 벌써 작아져서 다리를 풀러 놓고 입혀 놨는데, 그렇게 크지 않다고 느꼈던 카시트에 혜린이를 앉혀 놓으니 이건 대박 큰 침대에 올려놓은 것 같은 분위기다.

미국이 정말 싼가?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정말 싸다. 애기들 옷부터 애기 용품까지 뭐 하나 싸지 않은게 없다. 그렇다고 NoPD가 특별한 할인매장을 간것도 아니다. Toys'r'us 를 운영하는 회사가 같이 운영하는 Babies'r'us 에서 본 정찰 가격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NoPD가 구매한 위의 브라이텍스 티파니 아기 카 시트도 백화점에서는 40만원을 넘는 고가의 카 시트라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참고로, Babies'r'us 에서는 위의 물건이 279불 이었고 Amazon 에서 조금 더 찾아보면 240불 대까지 찾을 수 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로 싼가?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게 위의 가격은 상품만 포함한 가격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해외 배송은 Shippong-Charge가 조금 더 붙고 관세 문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혹자는 카시트 까짓거 박스채로 부치면 되지 않겠느냐 할지 모르겠는데, 박스 사이즈가 꽤나 크다 -_-; NoPD도 항공기 수화물로 붙이려고 했으나 상자가 너무 컸고 결정적으로 완충재 같은것도 개인이 준비해야 했으며, 아마도 수화물로 붙일 수 있는 사이즈를 넘지 않을까 싶어서 포기했다. 정리하면, 관세 + 배송비 등등을 하면 절대 279불이나 240불로는 살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지공수 vs. 수입대행 vs. 백화점

현지공수는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들고오는 사람이 너무 부담스럽다. 차라리 그럴 정성으로 옷이나 젖병, 기타 조그만 용품들도 엄청 싸니 캐리어 가득 싣고 오는게 더 나을거라는 생각이든다. 백화점은 정식 수입이고 A/S 문제가 해결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너무 고가라 NoPD 같은 서민들을 GG를 날릴 수 밖에 없다. 결론은 수입대행인데, 수입대행이 좋은 점이 관세, 배송비를 전부 포함해서 추가 비용 발생시에도 자기들이 알아서 처리해 준다는 점이다. 게다가 요즘은 1년 정도 자기들이 A/S 해준다는 곳들도 보이곤 하니 가격만 확인하면 살만하다는 판단이 서기 직전이다.

NoPD의 수입대행 구매가는?

지금 정확한 뒷자리 금액까지 생각나지는 않지만 33~34만원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279불과 비교하면 비싼 느낌이지만 이것저것 부대비용 넣으면 만만한 가격이다. 백화점보다 싼 가격으로 나름 귀찮지 않게 살 수 있는 수입대행을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지 않은가?



31만5천원 + 통관세로 브라이텍스 데카트론 구매도 가능하군요 ㅜ.ㅜ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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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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