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3rd Party 지도 업체를 통하여 시스템 구축을 많이 추진했던 적이 있다. 자금, 시간, 규모의 문제로 인하여 지도가 필요할 때 마다 지도 데이터를 스캔하고 배율을 조정하는 노가다 작업을 참 많이 했었다. 작업 자체도 힘들었지만 지도 데이터 공급 업체가 그때 그때 다르다 보니 일괄적인 시스템 구현이 힘들었고 좌표와 정확히 매칭되지 않아 매뉴얼 Adjustment가 많이 필요했었다.

시험삼아 만들어본 구글맵 Mashup

시험삼아 만들어본 구글맵 Mashup

그러던 와중에 구글맵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상상치 못한 퀄리티와 다양한 API를 통한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제공해 전세계 개발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런 구글맵이라고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보면 아직까지 상세한 지도 데이터 구축이 되지 않은 곳들이 많이 보인다.

위성지도를 쓰면 안되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도 서비스를 만드는데 있어서 핵심은 POI (Point Of Interests) 정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해결책이 아님은 너무나 자명하다. 물론 이해는 한다. 우리나라처럼 지도 데이터의 반출 자체가 법적인 문제를 안고있는 나라도 있을 것이고 여러가지 현지 사정(주로 국가 보안적인 이슈들)에 따라 정보 수급이 안되는 곳도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지도 데이터 업체인 Navteq 의 경우도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국내의 모 지도업체를 전략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구글의 지도 서비스는 50,000 Geocode 그리고 퍼블릭하게 오픈하는 시스템 구축을 전제조건으로 API 사용을 무료로 오픈해 두었다. 상업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Enterprise 계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업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사용하기에는 위의 이슈들이 맘에 걸린다. (그런데 분명 Needs는 있고, 생각보다 많다.) 구글이 미완성(?) 지도 데이터의 퀄리티를 확보하기 위해서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요소들이 만족된다면 엔터프라이즈 마켓에서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광고 수입도 좋지만, 이런 부수입도 좋지 아니한가? ㅋ)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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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방문했다면 꼭 빼먹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마사지가 아닐까 싶다. 행여나 불순한(?)의도로 마사지 샵을 바라본다면 엉덩이 100대 정도 맞고 시작하도록 하자.-_- 태국은 정부에서 전문 마사지사를 관리할 정도로 마시지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대단한 나라다. 그런만큼 마사지가 생활화 되어 있고 시내 어디에서든 마사지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배낭여행으로 친구들과 저렴한 비용으로 마사지를 즐기고 싶다면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마사지 샵을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갔다면 깔끔하고 서비스 좋은 마사지 샵을 찾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시설이 좋고 으리으리한 건물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여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지는 것도 아니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마사지 코스만 한번 탐색해보고 그냥 나와도 웃으며 인사해 주는 곳이 방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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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목욕용 소품들도 판다

NoPD가 처음 방문한 마사지 샵은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라바나(Lavana)`라는 마사지 샵이다. 스쿰윗 로드 Soi 12 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따로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도 언제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가족 혹은 연인을 위하여 별도의 룸이 제공되는데, 선택한 코스에 따라서 같이 받을 수 있는 코스가 있고 그렇지 못한 코스가 있다. 태국마사지와 발마사지 정도를 같이 한다면 같은 방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오일을 사용하는 쪽의 마사지가 들어가면 같은 방을 쓰기 힘드니 미리 직원들에게 잘 확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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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상큼해지는 태국마사지

독립된 방은 에어컨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화장실, 간단한 샤워실이 안에 구비되어 있다. 약간은 어두운듯한 조명과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이 마사지를 받는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각 마사지 코스가 끝나고 나면 웨스턴 스타일의 간단한 식사가 제공되는데 맛도 크게 나쁘지 않다.

태국 마사지 60분 코스와 발마사지 60분 코스를 받아봤는데, 발마사지는 조금 지압이 약한감이 없지 않았지만 태국 마사지는 구석구석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태국 마사지를 받게 되면 간단한 발마사지가 포함된다. 가격대는 태국 마사지 60분 기준으로 450 바트수준.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홈페이지도 있으니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고 가는 것도 좋다. (http://www.lavanabangkoknet.com/about_us.php)

* please click the map for big size map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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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처럼만큼 큰 강은 아니지만 태국 역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이 있다. 이 강을 중심으로 교통수단을 비롯하여 배를 이용한 다양한 디너크루즈 코스들이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다. 워낙에 인터넷 서핑을 해보면 평도 좋고 꼭 해봐야 한다는 식의 글들이 많아서 타본 것이 `로이나바 디너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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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나바 디너크루즈 선실전경

다양한 디너크루즈 중에 로이나바는 중간급 가격에 속하는 코스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아주 비싸거나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지만 태국에서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는 수많은 음식과 맛사지를 생각해 본다면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그런만큼 너무 큰 기대를 가졌던 것이 문제였다.

예약시에 숙박하는 장소를 미리 이야기하면서 픽업 서비스를 신청해둔 터라 로비에서 반갑게 픽업밴 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태국이란 곳이 늘 그렇듯, 젊은 태국 여인을 데리고 있는 중년의 외국인 남성과 밴에서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막히는 스쿰윗 도로를 달렸다. 얼마나 갔을까?  이윽고 도착한 곳은 허름한 뒷골목스러운 곳. 어디서 배를 타는거지? 하며 사람들이 향하는 곳을 무작정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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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할 때 하나씩 나눠준다

어라? 도착한 곳은 상당히 허름해 보이는 선착장. 왕궁쪽을 돌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River Crossing을 위한 선착장보다 허름한 곳이 디너크루즈를 타는 곳이라는 것 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 물론 중간에 2~3 곳의 선착장을 더 들르긴 하지만 피차 일반.

선착장이야 허름하면 어떠랴? 싱가폴의 점포 씨푸드 레스토랑을 생각하며 주문한 씨푸드 코스가 있지 않은가! 하며 마음을 추스렸다. Pre-Setting된 좌석으로 안내받으니 내 이름이 적힌 종이가 테이블에 핀으로 꽂혀있다. 씨푸드와 태국전통식 두가지가 있는데, 각각 준비하는 그릇과 음식 순서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좌석을 정해주는 것 같았다. 넓게 트인 디너크루즈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배가 크지 않았고, 그나마 창문에 이것저것 장식을 해놓아서 밖을 바라보는 것도 생각보다 여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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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열심히 춘 언니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전통악기 연주와 전통 무용(?) 공연이 이어졌다. 대단한건 아니고 태국 여인 두명이 약간 어설픈 동작으로 전통 무용을 보여주는 공연이었다. 킁... 그나마 한명은 앞 사람이 하는 동작을 따라하느라 정신없어 보여서 안쓰러워 보였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한장 찍어야지 하고 카메라를 들이대자 카메라를 바라보며 동작을 취해준다.

이윽고 음식이 하나씩 나오는데, 거두절미하고 이게 씨푸드 코스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격에 걸맞는 퀄리티의 음식이 나와야 한다는 기본적인 기대마져 져버리는 순간이었다. 점보 레스토랑은 커녕 나중에 소개할 씨푸드 레스토랑과 비교하기 조차 힘든 퀄리티였다. `따로` 주문한 맥주가 없었다면 그나마 배를 채우기도 힘들었지 않나 싶다.

그나마 볼만한 것은 야간 조명을 밝힌 다양한 강변의 왕궁과 사원의 모습들. 낮에 보는 것과는 색다른 느낌의 모습이 태국에 왔구나 하는 생각을 배가시켜준다. 관광객들을 위해서 주요 포인트를 지날때 간단한 안내라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물론 안내 팜플렛을 주고 서빙하는 직원들이 아주 유명한 건물에 대해서는 간단한 이름 설명을 해줬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두어시간을 강을 오르내리며서 음식을 먹고 나니 다시 출발한 선착장이 저 너머로 보이기 시작했다. 두명이서 2천바트를 넘게 투자한 것 치고는 너무 빈약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채웠다.

누구나 방콕 여행 계획을 짜다보면 `디너크루즈`에 대한 고민이 한두번쯤 들었을 것이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방콕에서 디너크루즈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그나마 태국식을 먹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태국식을 인당 1천바트 이상씩 주는건 정말 할 짓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차라리 다른 맛있는 것들을 시내에서 사먹고 타이 맛사지 한번 더 받을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 주고 싶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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