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10.28 17:30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연일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기록적인 실적은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서 접하셨을 것 같구요, 전통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탄탄한 실적으로 주가가 한단계 레벨 업 된 상태입니다. 아마존은 커머스 분야의 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적표로 시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IT 분야의 기업들이 새로운 봄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도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트위터가 대표적입니다.


트위터는 이달초 창업주인 잭 도시(Jack Dorsey)를 CEO 로 선임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상태였습니다. 일부 직원의 감원 소식은 안타깝지만 조직 정비를 통해 트위터가 보다 중요한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또한 모멘츠(Moments)를 통한 뉴스 소비 채널로서의 역할 강화, 트위터 폴(Twitter Pole)을 통한 A/B 형태의 의견 수집 기능을 새로이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침체된 서비스"라는 시장의 인식을 바꿀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아오던 터라 실적 실망감은 그 충격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트위터가 27일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는 5억 6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8% 의 매출 급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일반 회계 기준으로 손실 폭이 줄어들면서 매출 증가 대비 이익 창출 관점에서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잠재적인 성장의 중요한 팩터인 사용자수 증가였습니다. SMS 를 통한 이용자가 아닌 순수 트위터 사용자(MAU 기준)는 전분기 3억 400만명에서 3억 700만명으로 300만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트위터가 속해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갖는 의미는 무척 큽니다. 페이스북처럼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온라인으로 관계가 확장되는 서비스들은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해 다양한 광고, 마케팅의 집행이 용이한 편입니다. 반면 트위터처럼 사용자 관계가 느슨하고 익명성이 제공되는 경우 수익을 강하게 창출해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위터 실적 발표후 시간외 주가가 12% 이상 폭락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트위터는 상장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듯 합니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만 지속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기반이 되는 사용자수의 증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근래 뛰어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몇 해 전만 하더라도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런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체질 개선을 한 곳들이 지금 또 한번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중입니다. 트위터도 새로운 수장과 함께 지혜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트위터 201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상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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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7.30 07:52

트위터가 2015년 두번째 분기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트위터는 최근 공격적으로 광고를 비롯한 상품군을 내놓으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타임라인에 도입된 페이스북과 유사한 동영상 자동 재생이라던가 사용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광고주 도구들은 트위터를 이용하여 바이럴(Viral) 마케팅 등의 효과를 광고주들이 보다 꼼꼼하게 확인하고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하여 매출 기준으로 60%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 관점에서는 트위터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등록 사용자수, 월간 활성 사용자수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의 주요 지표에서 이렇다할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의구심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실적 발표 직후 트위터의 주가는 14.5% 가량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를 갱신했습니다. 상장 이후 최저가가 30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사상 최저가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트위터는 최근 딕 코스톨로(Dick Costolo) CEO 가 물러나고 임시로 창업자중 한명인 잭 도시(Jack Dorsey)가 CEO 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상장 이후 이렇다할 변곡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에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새로운 CEO 를 찾고 있지만 상황이 그리 좋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 페이스북이 상장 이후 모바일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과 환골탈태로 반등을 이끌어내며 매출과 이익, 그리고 성장의 열매를 단번에 거머쥐었던 것과 무척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두 회사의 서비스는 전혀 다른 성격이기 때문에 이를 단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의 실적 자료를 통해 본 긍정적인 신호는 적자의 증가폭이 둔화가 되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지난 몇 분기 동안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동시에 적자폭이 엄청나게 증가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매출을 늘리면서 손익을 관리하는 방법을 깨달은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적자의 많은 부분이 인수합병, 임직원들에 대한 주식 직급(Stock Based Compensation)이기 때문에 사업적인 관점에서는 슬슬 전환점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한 어닝 콜은 트위터가 최근에 인수하여 적극적으로 활용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페리스코프(Periscope)를 통해 실시간 중개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향후 실시간 방송에 대한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이고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의 관점에서 재미있는 하나의 시도였다는 평이 많습니다. 트위터의 아쉬운 2분기 실적. 정체를 어떻게 해소해 나갈 것인지의 관점에서 주목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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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2.09 08:32

지난주 트위터(Twitter)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고 이익율도 나쁘지 않아 주당 순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의 두배를 기록하며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4.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4.54억 달라를 훌적 뛰어 넘었으며 주당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의 두배인 0.1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장이후 적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어느정도 불식되어 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우려는 다른 곳에서 나왔습니다. 트위터는 페이스북(Facebook)이나 라인(LINE)등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메세징 서비스와는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익명 기반으로 빠르게 정보가 유통되며 이를 통해 정보의 신속성이 정확성보다 조금 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취득하는 조금은 건조한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이 더 큽니다. 때문에 트위터는 처음 등장한 이후부터 주요한 속보의 채널이 되어 왔고 근래에는 이슬람 지역의 무장단체인 IS 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채널로 사용하며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차이점 때문에 트위터는 사용자수의 증가가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고 흡인력과 중독성의 측면에서 이렇다할 매력은 없습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의 작업 실수로 인해 수시간동안 사용이 중단되었을 때,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모두 가입했지만 페이스북만 쓰던 사용자들이 일시적으로 트위터로 몰렸던 것은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하나입니다. 그만큼 트위터는 다소 건조한 컨텐츠의 특성으로 인해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과 같은 잣대로 바라볼 수 많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입니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중 한명인 에반 윌리엄스는 사용자수 증가가 더딘 것을 애플에 빗대어 꼭 숫자가 많을 필요는 없고 그 숫자가 매출이나 이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요지의 글을 실적발표 직후 올리기도 했습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최근 애플은 정체기에 접어든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과 대화면 단말을 통해 잠재 적인 수요를 폭발시키면서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실적 정체에 대한 우려를 씻어버린 사례를 볼때 꼭 맞는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트위터 사용자 증가출처 : Business Inside (http://www.businessinsider.com/twitter-maus-q4-2014-2015-2)



모든 서비스의 관점에서 사용자수,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자주 인용되는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의 가치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고 광고 등 수익 활동이 진행되었을 때 그 효과가 더 클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는 분명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자수 증가의 폭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잠재적인 성장의 장애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트위터에 투자한 많은 큰 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던지는 것도 바로 이런 것 때문이겠지요.


현재 가지고 있는 유저 베이스에서 가능한 많은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 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활동은 영리 기업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목적이고 그 폭을 얼마나 더 키울 것이고 어떤 기반이 만들어져야 하는 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트위터의 주가는 실적 발표후 순항하고 있지만 반년후, 일년후 그 순항이 지속될지는 유저 베이스를 얼마나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냐에 달려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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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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