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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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가을의 안쪽으로 한걸음 들어가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1. 2. 14:52
오늘따라 일찍 깬 아침. 오전에 잡힌 약속을 부리나케 끝내고 보니, 오랜만에 보는 한국의 가을 하늘이 어디론가 가보라고 재촉하는 느낌. 뜨거웠던 햇살은 멀리 떠나간 듯, 기분좋게 따스한 햇볕이 온몸을 가득 감아주는 이 즈음. 얼마만에 느끼는 것인지 기억을 더듬어 보기조차 번거로운 따사로운 한낮의 가을속. 오늘, 가을의 안쪽으로 한걸음 들어갔다 왔습니다. 진한 커피 한잔 입안 가득 머금고픈...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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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그리워 질 때.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8. 10. 19. 13:16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공기가 먼 이국땅 델리에서도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이면 늘 머리위 하늘 가득히 채워지던 깊은 파란 빛깔, 뭉실거리는 새하얀 구름을 볼 수는 없지만 어느새 짧아진 햇살은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표지겠지요. 이제는 바쁘지 않게 살고 싶다고 혼잣말로 되뇌여 보지만 내 손에 쥐어진 것 없이 하루하루 보릿고개 처럼 살다보면 어느새 한 달, 또 한 달, 지나가 버리곤 하네요. 컴퓨터 한켠에 가득 쌓인 사진 파일을 보면서, 괜히 애틋해지는 오늘 입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