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6.07 08:32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지난 십수년간 생산성 도구 시장을 장악해오고 있는 전통의 강자입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주옥같은 제품군들은 기업들이 혹은 개인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도구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최근 몇년 동안 생산성 도구 시장이 급격히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웹 기반의 다양한 오피스 호환 제품들이 물밀듯이 쏟아지며넛 그 아성이 흔들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오피스365를 통해 구독형 모델로 전환함과 동시에, 웹 기반과 설치 기반의 소프트웨어 제공 전략으로 성공적인 시장 적응을 해나가는 모습입니다. 


오피스 스윗에 포함된 개별 제품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2014년 말에 출시된 프레젠테이션 도구의 일종인 스웨이(Sway) 정도가 근래에 제품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정도라 하겠습니다. 스웨이 이후 맥(Mac)등 지원이 미약했던 플랫폼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로 시장에서의 평가를 다시 받는 노력을 해오던 오피스 제품군은 어제 공식 런칭(General Available)된 플래너(Planner)가 제품 라인업에 포함되며 오랜만에 새 가족을 맞이하는 모습입니다.




플래너(Planner)는 일종의 프로젝트 관리도구 혹은 할일 관리 도구로써 팀 단위의 협업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정보 공유가 큰 화두인 근래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플래너 이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Project)라는 제품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도구를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는 간단한 과제나 빠른 속도로 업무와 의사결정이 진행되는 스타트업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겁고 익숙해지는데 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오피스의 제품군으로 새로 편입된 플래너는 복잡하고 구체적이고 세세한 관리는 잠시 잊고 할일(To-do)을 중심으로 일의 진척과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데 포커스를 맞춘 제품으로 보입니다. 애자일(Agile) 방법론에서 많이 사용되는 칸반(Kanban)이나 스크럼(Scrum)에도 적합한지는 실제 제품을 이용해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공개된 GA 버전의 스크린샷과 소개 동영상을 보면,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과제 협업, 관리 툴로서 이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래너는 오피스 제품군인 만큼 전통적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그리고 아웃룩 등과의 효과적인 연동을 위한 방법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메일과 시도때도 없이 치고 들어오는 메세지의 압박 속에서 효과적으로 일의 진척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의 필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슬랙(Slack)이나 잔디와 같은 도구들이 근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플래너는 오피스365 제품군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중 엔터프라이즈 E1~E5, 비즈니스 이센셜, 프리미엄과 교육용 구독자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수주간에 걸쳐서 유료 사용자들에게 플래너가 오픈될 예정이라고하니 회사나 단체에서 오피스365를 이용하고 있다면 플래너의 활성화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오피스 블로그에서 플래너 런칭소식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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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어떤 직장에서 일을 하던 우리는 들 "프로젝트"에 속해서 업무를 하고 있다. 굳이 IT 업계에서 "프로젝트"라는 단어의 의미가 조금 더 부각되어 보일 뿐인 것이지, 실상 건설이나 토목, 엔지니어링 같은 분야에서는 그 규모가 다른 "프로젝트"가 훨씬 더 많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법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상적인 방법론들은 분명 현실에서 사용되는 실제 프로젝트 수행 방법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권위있는 자격증인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PMI 주관)는 프로젝트의 착수부터 종료까지의 다양한 단계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프로젝트를 관리/수행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프로세스에 따라 성공적으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그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껴지는 PMI (Project Management Institute) 가 제안하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가야할 길은 참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기술 중심의 자격증만을 취득해온 NoPD 에게 이렇듯 현실과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시험은 참 어색하다. 1+1=2 라는 지극히 단순한 명제도 현실의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는 1+1=3이 될수도 있고 1+1=0이 될수도 있다. 

PMBOK 을 강의해준 많은 강사님들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것이 "PMP는 프로젝트의 방법론이라기 보다는 PMI 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험 합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현실을 잊고 PMI 의 입장에서 제시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라는 말이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아주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도구와 방법론들 중에서 현실에서 사용하기에 정말 유효 적절한 것들이 많이 있고 실제로 공부하는 과정에 습득한 내용들을 현재 업무에 실험적으로 적용해보면서 그 힘을 느끼고 있는 것들도 분명 있다. 그렇지만 긴 시간동안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시험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비용 대비 효용성 측면에서는 의문이 좀 있는게 사실이다.

여튼, 현실은 우울하지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분명 PMI 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우리보다 더 나은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 NoPD 처럼 힘없는 작은 사람일지라도 조금씩 현실에서 이상을 추구한다면 조금씩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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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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