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5.25 23:57

협업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슬랙(Slack)의 가장 큰 장점은 API 를 이용하여 다양한 외부의 서비스들과 재미있는 접합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슬랙 자체를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사용하면서 외부의 서비스들을 슬랙의 타임라인으로 녹임으로써 슬랙이 단순히 메세지를 주고 받는 채널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슬래시포토(Slash Photo)는 슬랙 앱 혹은 확장기능으로써 간단히 슬래시 커맨드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검색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슬래시포토는 업스플래시(Upsplash)를 비롯하여 플릭커(Flickr)등 사진 공유 서비스들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검색해주는 앱입니다. 검색된 이미지는 무료로 공개되어 있는 이미지들도 있지만 상용으로 판매되는 이미지들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 슬랙 채널이 지루하고 무미 건조해 졌을 때, 아름다운 자연의 사진이라던가 기분을 전환시켜줄만한 사진을 찾는데 무척 유용합니다. Giphy 를 통해 검색된 이미지들이 다소 저화질인 것에 불만이 있었다면 한번쯤 특정 팀, 채널에 연동해서 써볼만 할 것 같습니다.



슬랙 앱 디렉토리에서 Slash Photo 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슬래시포토 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사한 앱으로 업스플래시(Upsplash)가 있습니다만 슬래시포토가 더 많은 사진 디렉토리를 통해 이미지를 검색해주기 때문에 이미지 자체에 포커싱을 한다면 업스플래시보다는 더 유용합니다. 앱 설치 링크를 클릭하면 슬래시포토의 공식 웹사이트 (http://slash.photo)로 연결됩니다. 공식 웹사이트는 무척 심플해서 화면 중앙에 보여지는 슬랙에 추가하기 (Add to Slack) 버튼을 눌러 쉽게 연동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권한 설정을 위한 화면이 출력되면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팀들중 어떤 팀에 앱을 연결할 것인지를 선택하고 (Change teams) 팀의 어떤 채널에서 기능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간략히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지 "Show more"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본 뒤, 활성화된 승인(Authorize) 버튼을 누르면 선택된 조건에 맞는 팀, 채널에 새롭게 슬래시포토를 호출할 커맨드가 추가됩니다. 슬래시포토는 "/photo" 커맨드를 이용합니다.




커맨드가 추가되면 해당 채널에 슬랙이 남겨둔 메세지가 보입니다. 슬래시포토가 채널에 추가되었다는 메세지를 확인했다면 이제 /photo [검색어] 패턴을 대화창에 입력하면 슬래시포토가 여러 사진 디렉토리를 통해 검색어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검색하고 랜덤하게 그 중 하나를 선택해 채널의 타임라인에 출력해주게 됩니다. 사진 컨텐츠의 출처에 따라 원본 이미지를 보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 혹은 구매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받게 됩니다.



같은 검색어를 여러번 입력해서 사진을 검색해보면 그때마다 다른 이미지가 검색되는 것으로 보아, 각 사진 디렉토리 서비스에서 결과로 리턴된 내용들을 랜덤하게 선택해주는 로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슬랙 채널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직접 검색하고 사람들과 사진으로 이야기 해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5.19 09:45

인터넷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면서 수많은 컨텐츠들이 인터넷 상에 유통되고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데이터들을 쌓고 있는 기업들이 입장에서는 제 아무리 스토리지니 아카이빙이니 하는 개념과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분명 그 관리가 이슈입니다. 하지만 컨텐츠를 이용하는 관점에서는 이렇게 쌓인 데이터들이 주는 가치가 나날이 새로와 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요즘 큰 화두중 하나인 빅데이터(Big Data) 역시 이렇게 쌓인 데이터들 사이에서 상관관계를 찾고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내는 것이 그 목적이기도 하지요.


구글은 최근 워싱턴 대학과 함께 인터넷 상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 자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어떤 동일한 지역, 건물 등 지형지물에 대하여 시계열로 사진들을 수집하고 보정하여 타임랩스(Time-lapse)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타임랩스 영상은 보통 자연의 현상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광고물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촬영 기법으로 굉장히 긴 노출시간을 주어 촬영한 영상 혹은 일정한 인터벌(Interval)로 촬영한 다수의 사진을 연속적으로 재생하는 방법으로 만들어 집니다.





일반적으로 정해진 피사체에 대하여 일정한 촬영자를 통해 만들어 지는 것이 기존의 타임랩스 영상이었다면 이번에 구글과 워싱턴 대학이 만든 타임랩스 영상은 클라우드,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공개되어 있는 플릭커(Flickr)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피사체 단위로 구분하고 여러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사진을 보정함으로써 왜곡이 적으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영상을 만들어 내는 기술 자체가 어떤 수익을 만들어 낸다기 보다는 인터넷상에 방대하게 분포되어 있는 자료들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찾아내는 한 방편으로써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클라우드 시대가 시작되면서 전통적인 스토리지의 개념이 많이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의 파일을 여러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에 저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언제 어디서든 사진, 문서, 자료를 액세스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액세스를 제한해야 하는 자료들 뿐만 아니라 오픈되어 있는 서비스들을 통해서도 많은 자료들이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의 빅데이터의 분야가 열리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워싱턴 대학의 타임랩스 관련 페이지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7.07 08:20

인터넷의 등장으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졌고 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던 수많은 정보들이 더 쉽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벽이 없어진 정보의 유통은 사람들이 세상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의 유통 채널을 독점하던 일부 권력으로부터 사람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감없이 유통되는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질문이 여전히 있지만 나쁜 영향 보다는 좋은 영향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달갑지 않은 나라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중국인데요, 중국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인터넷상에 유통되는 정보를 통제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인 설립(중국인 지분이 51% 이상)을 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단어 등에 대하여 검열도 존재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그레이트 파이어월 오브 차이나(Great Firewall of China)라는 국가 단위의 인터넷 통제가 가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 통제를 중국 정부는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greatfire.org 에서 라인 대표 도메인인 line.me 를 확인해 본 결과


그동안 구글 이라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 등처럼 글로벌 기업의 서비스들만 이런 제한적인 인터넷 정책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만 7월 들어서면서 네이버(NAVER)의 자회사인 라인(LINE)이 서비스중인 동명의 메세징 서비스가 중국에서 접근이 차단되면서 많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라인은 가입자가 4억명에 육박하는 글로벌 서비스로서 일본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과 스페인어 사용국가들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라인은 여세를 몰아 강력한 경쟁자중 하나인 중국 텐센트의 위챗(WeChat)을 따라잡고 중국 시장에서 프리젠스를 가져가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중국 서비스 제한으로 인해 중국 진출 전략에 차질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테크인아시아(Techinasia)에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라인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역시 중국에서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야후의 플리커(Flickr),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OneDrive) 역시 비슷한 서비스 제한이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글 : http://www.techinasia.com/lines-disruption-koreas-kakaotalk-confirms-experiencing-issues-china/)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글로벌 서비스가 차단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들 서비스들이 소통의 채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정보가 보다 쉽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와의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작년 4분기에 라인 메신저가 중국 정부가 가이드하는 금칙어를 적용하여 많은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서비스가 차단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글로벌 IT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여전히 위험하다는 표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은 텐센트를 비롯하여 걸출한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을 많이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바라보는 중국 정부의 자세는 그들이 진정 인터넷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많은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라인, 카카오톡, 플리커, 원드라이브, 그리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서비스들이 차단되고 있는 중국의 오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