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4.10.31 09:21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첫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습니다. 기기의 이름은 밴드(Band). 시장의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와 마찬가지로 손목에 차는 형태로 개발된 단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까지 헬스트레커 시장에 참여하면서 바야흐로 헬스트레커는 명실공히 하나의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기기로서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신호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밴드는 단순한 헬스트레커이기 보다는 삼성전자의 기어핏이나 소니의 스마트밴드 R30 류와 같은 맥락의 기기라 보시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밴드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인 많은 플랫폼의 지원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고작 4% 만을 차지하고 있는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폰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iOS 7.1 또는 8 이상)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4.3 이상 버전의 기기를 쓰는 사람이면 역시 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소프트 헬스(Microsoft Health)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말을 많이 판매하는 회사들이 우선적으로 밴드류 기기를 내놓으면서 자사 기기 연동으로 제한을 하려는 움직임과는 조금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의 출시 가격은 199.99 달러로 미국내 무료배송, 무료반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국 오픈마켓에서 삼성의 기어핏이 10만원을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중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없진 않습니다. 다만 내장된 센서의 갯수의 차이가 사용 용도의 다양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으로만 비교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조금 섭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평 중에도 "GPS 빌트인!" 이 크게 어필하는 것을 보면 역시 센서 갯수와 종류에 대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의 디자인은 평이한 편이고 하드웨어 버튼과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띕니다. 스마트워치들이 중요한 기능으로 내세우는 음성인식 관련한 기능도 채용이 되어 있는데요, 역시나 자사의 코타나(Cortana)가 내장되어 비서로서 음성인식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 센서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만충시 2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내장된 9가지의 센서를 통해 여느 헬스트레커와 비교하여 부족하지 않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박동 측정이라던가 가속도 센서 등은 기본이고 광량 측정, 체온 측정, UV 센서 등 9가지의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이를 통해 측정된 정보들을 마이크로소프트 헬스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소개 영상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Every Moment"를 기록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밴드는 아주 특별하진 않습니다. 다른 회사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기기이고 시장에 유사한 기기들도 이미 많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라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하드웨어의 명가답게 보기 좋은 기기를 만들었다는데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하나의 시장을 완전히 형성한 헬스트레커 분야. 스마트워치와 헬스트레커가 만나는 지점은 어디일까요? 아직까지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스마트워치는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와 같은 기기들이 어느 영역까지를 커버해 줄것이냐에 따라 수동적으로 그 역할을 정의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에측해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9.13 07:00

흔히 한국사람들이 알레르기라고 부르는 알러지(Allergy)는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정한 옷감이나 화장품 등에 반응하는 피부알러지에서부터 공기의 미묘한 변화를 느끼는 호흡기 알러지, 먹는 음식에 포함된 성분 때문에 생기는 음식 알러지 등 그 종류와 발생 가능한 환경도 무척 많습니다. 의학정보에 따르면 알러지는 면역반응의 일종이지만 백신(Vaccine) 등을 통해 항체가 생기고 면역을 취득하는 긍정적인 것과 반대로 불필요하거나 과민하게 반응하는 해로운 면역반응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참고 :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http://health.mw.go.kr/HealthInfoArea/HealthInfo/View.do?idx=3690)


해로운 면역반응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종류에 따라 어떤 사람은 가지고 있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가 생깁니다. 많은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CSI 에서는 땅콩으로 인한 알러지가 범죄로 오인되거나 범죄에 악용된 사례가 여러 에피소드에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역시 알러지의 일종인 "음식 알러지" 로서 이런 예민한 면역 시스템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그래서 관리되어야 하는 위험요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식스센서랩(6SensorLabs)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내 눈앞에 있는 맛있는 음식이 내가 가지고 있는 알러지와 무관한지를 쉽게 알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좋은 레스토랑이나 파티, 혹은 일상의 간단한 점심식사자리에서 우리는 정확이 어떤 재료와 양념들이 음식에 관여 했는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음식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집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해 먹을 때 자신의 면역체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만들수 있지만 외부에서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미국에서는 100명중 1명 꼴로 확인되는 음식 알러지가 있다고 합니다. 셀리악병(Celiac Disease) 이라고 불리우는 이 음식 알러지는 빵에 함유된 글루텐(gluten)이라는 성분 때문에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글루텐은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중 부풀어 오르는 것에 깊게 관여하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맛깔스러운 빵은 식감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양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빵사들은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에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식스센서랩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카나리(Canary)라는 음식 성분 테스터를 준비중이며 그 첫번째 대상으로 글루텐에 대한 감지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인만큼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셀리악병의 원인인 글루텐에 대한 제품을 먼저 만드는 모양입니다. 밀가루, 글루텐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셀리악병 환자들에게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카나리가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내년에 출시될 이 제품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간단한 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정확히 어떻게 제품이 구성되며 기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용을 진행중인 포지션에 아이폰 개발 리드가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제품은 앱과 연동하여 측정된 결과를 전송,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 헬스 트래커 서비스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확인된 알러지가 하나도 없어서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간단하고 빠르게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 특히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무척 유용하고 매력적인 제품,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헬스케어를 너무 거창하고 복잡하게 접근하지 않고 간단하게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것에서 시작하는 식스센서랩의 접근 방법은 무척 신선합니다.


식스센서랩 공식 웹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 확인해보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9.12 09:39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병중에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이 있습니다. 이 병은 뇌의 활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주요 증상은 손떨림, 근육경직 등 일반적인 신체 활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은 일상 생활에서 불편하지 너무 많이 생기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손떨림 등으로 인해 식사 등의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 활동을 편하게 하지 못하는 것도 불편을 호소하는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프트랩스(Lift Labs)는 그런 일상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도록 만든 전자 스푼 혹은 스마트 스푼입니다. 물론 스푼 대신 포크라던가 다른 식사용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의학적으로 손떨림은 특정한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주파수의 분석을 통해 손떨림이 인해 식사용 도구를 흔드는 반대 방향으로 적절한 강도의 움직임을 주어 안정적으로 도구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프트랩스 전자 스푼의 기본 원리입니다. (물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복잡한 여러 수학공식과 알고리즘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리프트웨어(Lifeware)라고 이름 붙여진 리프트랩스의 전자스푼은 베터리 및 회로 부품이 들어 있는 손잡이 부분과 스푼 등의 도구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 크게 나뉘어 집니다.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평소 스푼을 쥐듯 리프트웨어의 손잡이 부분을 쥐고 식사를 하면 됩니다. 손잡이 부분에 들어 있는 회로에는 손의 떨림을 감지하고 주파수를 분석하는 로직이 들어 있으며 분석결과를 통해 스푼이 안정적으로 떨림을 줄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리프트랩스가 밝히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베터리는 완충하면 수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이용할 수 있는 도구는 포트, 스푼, 키홀더 등이 현재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어떤 알고리즘이 안정화 기술(Stabilizing Technology)에 적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20개 이상의 알고리즘을 통해 안정적인 사용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프트랩스가 아이폰 용으로 개발하여 공개한 관련 앱을 통해서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링크 : Life Pulse (애플 앱스토어 [바로가기]))




리프트랩스는 단순히 기술만을 추구하고 영리만을 목적으로 기기를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기술이 사람이 가진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줄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이를 기부(Donate)를 통해 이런 기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과 창업 목적 때문일지 아니면 기술을 이용한 또 다른 혁신을 위해서일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구글은 리프트랩스를 최근 인수하여 구글 엑스(Google X) 프로젝트에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술은 그 목적이 정당하고 인류를 행복하게 할 때, 그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리프트랩스와 같은 그룹이 많이 등장하고 변화하고 혁신하는 IT 기술들이 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리프트랩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