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2008:06:05 13:37:58
혜린이가 태어나고 나서 여전히 갓난아기 시즌이긴 하지만 슬슬 외출 할 때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카시트를 장만했다. 지난번 미국 출장 기간 동안, 미국이 워낙에 아기 용품이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현지에서 구매 및 조달을 하려고 했으나 이런저런 비교 분석과 고찰을 한 결과 한국에서 그냥 구매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한국 병행수입 업자를 통해서 구매를 했다.

분홍색 우주복이 벌써 작아져서 다리를 풀러 놓고 입혀 놨는데, 그렇게 크지 않다고 느꼈던 카시트에 혜린이를 앉혀 놓으니 이건 대박 큰 침대에 올려놓은 것 같은 분위기다.

미국이 정말 싼가?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정말 싸다. 애기들 옷부터 애기 용품까지 뭐 하나 싸지 않은게 없다. 그렇다고 NoPD가 특별한 할인매장을 간것도 아니다. Toys'r'us 를 운영하는 회사가 같이 운영하는 Babies'r'us 에서 본 정찰 가격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NoPD가 구매한 위의 브라이텍스 티파니 아기 카 시트도 백화점에서는 40만원을 넘는 고가의 카 시트라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참고로, Babies'r'us 에서는 위의 물건이 279불 이었고 Amazon 에서 조금 더 찾아보면 240불 대까지 찾을 수 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로 싼가?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게 위의 가격은 상품만 포함한 가격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해외 배송은 Shippong-Charge가 조금 더 붙고 관세 문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혹자는 카시트 까짓거 박스채로 부치면 되지 않겠느냐 할지 모르겠는데, 박스 사이즈가 꽤나 크다 -_-; NoPD도 항공기 수화물로 붙이려고 했으나 상자가 너무 컸고 결정적으로 완충재 같은것도 개인이 준비해야 했으며, 아마도 수화물로 붙일 수 있는 사이즈를 넘지 않을까 싶어서 포기했다. 정리하면, 관세 + 배송비 등등을 하면 절대 279불이나 240불로는 살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지공수 vs. 수입대행 vs. 백화점

현지공수는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들고오는 사람이 너무 부담스럽다. 차라리 그럴 정성으로 옷이나 젖병, 기타 조그만 용품들도 엄청 싸니 캐리어 가득 싣고 오는게 더 나을거라는 생각이든다. 백화점은 정식 수입이고 A/S 문제가 해결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너무 고가라 NoPD 같은 서민들을 GG를 날릴 수 밖에 없다. 결론은 수입대행인데, 수입대행이 좋은 점이 관세, 배송비를 전부 포함해서 추가 비용 발생시에도 자기들이 알아서 처리해 준다는 점이다. 게다가 요즘은 1년 정도 자기들이 A/S 해준다는 곳들도 보이곤 하니 가격만 확인하면 살만하다는 판단이 서기 직전이다.

NoPD의 수입대행 구매가는?

지금 정확한 뒷자리 금액까지 생각나지는 않지만 33~34만원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279불과 비교하면 비싼 느낌이지만 이것저것 부대비용 넣으면 만만한 가격이다. 백화점보다 싼 가격으로 나름 귀찮지 않게 살 수 있는 수입대행을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지 않은가?



31만5천원 + 통관세로 브라이텍스 데카트론 구매도 가능하군요 ㅜ.ㅜ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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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금요일.
정말 오랜만에 집에 일찍 왔습니다.
어제도 일찍 나온다고 했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혜린이가 잠들고만 시간.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워낙에 일정이 빡빡했던지라,
지난주에는 한시간 자고
다시 출근하는 날까지 있었으니,
애기 얼굴을 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요.

오늘, 현관문을 들어서면서
"혜린아~ 아빠왔다~"
하는 NoPD의 목소리에
평소에 본적이 없었던
거친 숨소리로 열심히 기어오면서
소리까지 지르면서 달려들더군요!

이런게, 일찍 퇴근하는 기쁨이지요 :-)

KONICA MINOLTA | 2009:02:15 20:46:40

내일하고 모레, 이틀동안은
근 2주동안 제대로 놀아주지 못한 걸
몰아서 신나게 놀아 줘야 겠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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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해안도로를 따라 협재 해수욕장을 지나면 바로 한림공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눈에 띕니다. 지도의 중간부터 우측, 아래쪽으로 넓은 숲처럼 보이는 곳이 전부 한림공원 입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한림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색적인 식물을 보기 위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한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아열대 식물들 2천여종이 모여있는 인공 공원입니다. 식물원으로 유명하지만 협재굴, 쌍용굴이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재원, 민속마을, 수석전시원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모여있어 한가로이 시간을 노닐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혜린이에게 한큐에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NoPD를 이곳으로 이끈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듭니다.

참 크다 -_- 원래 모래밭이었다는;;


공원의 규모에 비해 그리 크지않은 주차장이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해안가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바람을 피해 옷길을 여매고 입장 티켓을 끊고 서둘러 공원으로 들어섰습니다. 몸무게가 제법 나가기 시작한 혜린이를 아기 유모차를 빌려서 태우기로 했으나 관리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래되서 낡고 좀 더럽더군요) 망설여 지더군요. 하지만 이 넓은 공원을 아기를 안고 돌아다니기에는 역부족이라, 아기 손이 닿을 만한 곳은 물티슈로 깨끗이 닦고 태웠습니다.

KONICA MINOLTA | 2008:11:22 10:58:33

KONICA MINOLTA | 2008:11:22 11:09:59

이곳 분위기는 가을 국화축제?


나무들이 많아 바람을 잘 막아주는 탓에 공원 자체가 야외 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 보다 많이 춥지는 않더군요. 선인장 친구가 웰컴! 을 외치고 있습니다. 자, 표를 샀으니 어서 내고 들어가시게~ 하는 눈치군요.

KONICA MINOLTA | 2008:11:22 11:10:36

지도를 보니 크기가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다녀갔던 한림공원과 지금의 한림공원은 무척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새로운 볼거리들도 늘었고 다국어-_- 지원중인 게시판의 안내문도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맞게 쓴건지는 검증이 안된다는...)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발걸음을 서둘렀습니다.

KONICA MINOLTA | 2008:11:22 11:12:32

동남아 출장 다닐때 지겹게 보던 열대 나무들이 산책로 주변으로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꽤 오래 자랐다는 것을 말해주듯 높게 뻗은 나무들은 이 곳 제주도와 왠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제주 공항을 처음 나왔을 때 느꼈던 "오, 제주도가 이랬던가" 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이국적인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KONICA MINOLTA | 2008:11:22 11:30:19

아열대 식물들이 많다보니 곳곳에 온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왠지 듬성듬성 심어져 있는 선인장이 어설퍼 보이긴 하지만 차가운 기운을 피하기에는 안성 맞춤입니다. 아기가 있다 보니 온실이 무척 반갑더군요. 공기를 가득채운 습기가 목을 감싸옵니다.

KONICA MINOLTA | 2008:11:22 11:46:00

희귀한 식물들도 참 많았는데 용설란이란 식물은 그 잎이 엄청나게 커서 이곳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게 인간의 심리인지라, 이런 문구를 보니 "하나 적어봐?"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KONICA MINOLTA | 2008:11:22 11:49:47

공원 곳곳에는 식물을 가지고 만들어둔 포토 존이 있었습니다. 하트를 잘 보시면 나무 굵은 줄기를 하트 모양으로 만든 것이 보입니다. 놀이동산에 있는 철제 하트보다 훨씬 좋아 보이지 않나요? 온김에 가족 기념샷을 한장 찍어 봤습니다. 사진은 혜린이 할아버지가 찍어주셨다지요~

KONICA MINOLTA | 2008:11:22 11:50:30
자, 또 들어가보라고 팻말이 박혀있습니다. 그 연유는 모르겠으나 이름이 "꽝꽝나무"인 식물이 뒤에 보입니다. 왜 저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네이년에게 한번 물어봤습니다. 이 나무는 불에 태우면 "꽝꽝"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_-; 그래서 꽝꽝나무라는 아주 간단한 결론이... 쿨럭.

KONICA MINOLTA | 2008:11:22 12:12:02

혜린이는 워낙에 노란색을 좋아하는데, 지나가던 길가의 꽃잎의 노란색을 보고 구경하자며 옹알옹알 거리길래 잠깐 멈춰 섰습니다. 할아버지와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것 같은 샷. 혜린이 얼굴까지 잘 나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샷입니다.

KONICA MINOLTA | 2008:11:22 12:23:16
KONICA MINOLTA | 2008:11:22 12:28:52

식물원과 몇개의 온실을 지나고 나니 이윽고 협재굴, 쌍용굴이 나타났습니다.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어 있는 곳이며 용암이 지나가며 만든 오묘한 터널과 종유석이 빚어내는 다양한 모양의 조각으로 유명한 천연 동굴입니다. 어렸을 때는 정말 크고 길다고 느껴졌던 동굴인데 지금은 그냥 적당한(?) 크기로 느껴지네요. 그만큼 제가 늙었다는 말이겠지요 ㅜ.ㅜ

KONICA MINOLTA | 2008:11:22 12:40:42

동굴 두개를 통과해 나오니 " 세계 인류의 평화가 이룩되도록 " 이라는 거친 푯말이 세워진 은행나무와 가을 빛깔을 가득담은 국화 꽃, 분재들이 NoPD 를 반겨주었습니다.

To be continued...

2009/03/14 - [Trouble? Travel!/'08 Korea (Jeju Is.)] - 제주도로 가는길! (부제 : N양, 생애 첫 비행기 탑승기!)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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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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