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서점에서 가장 잘 팔리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을 우리는 베스트셀러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정말로 많이 찾고 많이 읽는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반열에 오르지만, 때로는 지엽적인 이유, 출판사의 전략에 의하여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책이 아니면 그 약발은 오래가지 못하곤 합니다.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이러한 행태는 인터넷에 기반을 둔 서점들이 맹활약하면서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은 실시간으로 판매량을 지수화 하여, 고객들이 정말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책을 구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신간 판매 종합 1위가 달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점 사이트에서 판매, 그것도 종합 판매 순위 1위가 달력이라니,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일까 하고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 달력은 사회과학 부문 주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종합 신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판매 지수가 82,690 으로 엄청난 순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40자평도 쇄도하고 있고, 현재 예약 판매 중임에도 마이리뷰, TTB 리뷰가 등록되는 기이한 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책도 아닌 달력이 어떻게 이런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 살짝 눈물이 핑 돌뻔했습니다. 종합 신간, 그것도 예약판매도 1위를 차지한 달력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었던 것입니다. 현재 초도 물량이 완전히 매진되어 재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무한도전팀의 새로운 달력이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조용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故 노무현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려는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 현실에서 참 아이러니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네요. 현실의 흔적을 지울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람들의 마음속의 감성은 지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달력 주문하러 가기 :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368350&start=we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드디어 12월 입니다. 열심히 달려온 2009년의 마지막 달. 그 첫날을 야간 당직과 함께 했더니 정신이 몽롱합니다 ^^; 몽롱한 정신으로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어느새 연말정산을 하나씩 챙겨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네요. 연말정산 간소화 사이트가 2009년 업무를 시작하면 간편하게 정산을 진행할 수 있겠지만, 내용은 잘 알고 있어야 13번째 월급을 최대로 받아낼 수 있겠지요? ^^

매년 세제가 많이 바뀌기 때문에 잘 챙겨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요즘처럼 서민들의 세금을 쪽쪽 빨아내기 위해 안간힘 쓰는 정부가 있을때는 더욱 신경써서 하나하나 챙겨야 합니다. 2009년에 바뀐 연말정산 관련 내용들 중 굵직 굵직한 것을 먼저 모아봤습니다.


기본 공제 금액이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변경

연말정산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부양가족 입니다. 기존에는 연소득 100만원 이하의 부양가족 1명에 대해 100만원을 공제해 주었다면, 올해는 150만원으로 상향된 기준을 적용받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부양가족으로 등재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챙겨주시는 센스!

직계존속의 공제 대상 요건이 남녀 모두 60세로 통일

작년 까지는 남자 60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으로 상이한 기준이 적용 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모두 60세로 통일이 됩니다. 어머님이나 장모님께서 올해 55세~59세가 되셨다면 안타깝게도 직계존속 공제 대상에서 제외가 되는군요.

혼인, 장례, 이사비용에 대한 특별 공제 폐지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 세가지 공제 항목은 연소득이 2500만원 이하의 소득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던 혜택이었습니다. 왜 폐지했는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서민들의 공제가 줄어드는 항목이라 참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의료비 한도는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올해 NoPD는 의료비로 공제를 좀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 통원치료와 아가 병원진료가 꽤 많아서 의료비 지출이 쏠쏠(?)한데, 서류 잘 정리해서 꼼꼼히 챙겨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의료비의 카드 중복 공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조금 더 확인하고 말씀드려야 할 항목인 것 같습니다!

중, 고등학교 학생 교복 구입비용 인당 50만원까지 공제

요즘 교복 값이 참 비싸긴 한가 봅니다. 교복 구입비가 별도의 계정으로 연말정산에서 공제 가능한 항목이라고 합니다. 자녀가 여럿 있으신 분들은 자녀별로 5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니, 꼭 챙기셔야 할 항목인 것 같습니다. (교복을 샀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지는 저도 잘 ;;;)

대학교육비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고등학교 이하 교육비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학교 등록금이 천정부지인 현 시점에 700만원이든 900만원이든 별로 만족스러운 금액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전년도에 비해서 상향 조정된 금액만큼 잘 챙겨시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이하 학생들에 대한 교육비도 300만원까지 공제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학원비 이런 것인가요? 아직 학부모가 아니라서 ;;;)

2009년을 맞이하여 바뀐 주요 연말정산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파고들면 더 많은 내용들이 숨어 있겠지만, 오늘은 이정도로 정리하고 내일은 개별 항목들이 어떻게 바뀌는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어제 유럽증시가 폭격을 맞았습니다. 중동 석유 거래의 중심, 두바이의 국영 회사 두바이월드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자금을 대고 있던 금융주들 중심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빌려준 돈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다면 금융위기 만큼은 아니겠지만, 큰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겠지요.

두바이는 석유가 나지 않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한 도시국가 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두바이 유가는 이곳에서 많은 석유 중개 거래가 일어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석유가 나지 않는 도시국가인데다, 중동의 석유가 고갈되기 시작하면 먹고 살 걱정이 되기 시작한 두바이의 국왕. 국왕의 강력한 의지로 (불도저?) 시작된 것이 바로 두바이의 건설 붐입니다.

세계적인 호텔과 상업 오피스 지구를 만들어서 금융 허브, 경제의 허브 그리고 부수적으로 관광까지 국가의 축으로 삼겠다는 목표로 추진되는 중이었지요. 작년 8월경 두바이로 3주간 업무 출장을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온통 사막밖에 없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국토의 99%는 사막입니다) 곳에 여기저기 미친듯이 지어지던 건물들과 도로들. 두바이를 가로지르는 셰이크 자예드 고속도로 양쪽으로 늘어선 끝없는 타워 크레인의 행렬. 이곳이 세계인의 눈이 쏠린 두바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두바이가 지금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경제가 호황이던 시절, 전세계의 자금을 쓸어담듯 끌어와 시작된 차입 기반의 건설 경기. 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당연한 수순으로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사막의 나라에서 모래성을 쌓다가 한순간 무너져 버리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군요.

KONICA MINOLTA | 2008:08:15 17:28:50
이번 채무 불이행의 시작, 국영 기업의 건설 자회사 나크힐 (NAKHEEL)
지금쯤 저 깃발들은 다 찢겨 나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KONICA MINOLTA | 2008:08:15 17:06:49
팜 주메이라로 넘어가던 길.
안그래도 을씨년스러웠던 저 길이, 지금은 더 황량해졌을 것 같습니다.
바다위에 지은 또 하나의 유령도시

KONICA MINOLTA | 2008:08:15 02:19:04
7성급 호텔이라 자뻑하던 버즈 알 아랍.
아직도 저렇게 불을 켜고 있을까요?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