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5.12 09:27

올 상반기동안 가장 많은 IT 뉴스를 쏟아낸 기업중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인 것 같습니다. 사트야 나델라 체계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개방이 해를 넘겨서도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빌드 행사 등을 통해서도 혁신적인 접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져(Azure)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어제 한국에 2개 데이터센터를 통한 리전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한차례 떠들석 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애져의 소식이 전해져 왔는데요 아주 새로운 뉴스는 아닙니다. 지난해 9월경에 발표한 애져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 상품군에 아카마이 CDN 이 포함되었던 뉴스는 다들 기억하실것 같습니다. 한동안 제한적인 사용자들에게만 커스텀하게 아카마이 CDN 이 제공되어 왔었는데요 (LA, Limited Availability) 오늘 아카마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로그에 공식 런칭 (GA, General Availability) 소식이 올라오면서 모든 사용자들이 선택적으로 아카마이 CDN 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아카마이 공식 블로그


출처 : 애져 공식 블로그


최근에 봤던 한 자료에 의하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애져가 차지하는 마켓 쉐어는 약 9% 정도라고 합니다. 여전히 이 분야의 최강자는 아마존의 AWS 입니다만 애져가 생각보다 꽤 괜찮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져는 프리젠스 관점에서 아마존보다 많은 리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공격적인 투자와 대고객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도 점유율은 조금씩 늘어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리전, 쉽게 이야기하면 자사의 서비스 인프라가 올라가 있는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것은 결국 엔드유저와의 거리로 인한 성능의 저하를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프라를 전세계 모든 지역에 배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카마이와 같은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인프라를 같이 활용하는 것이 좋은 접근입니다. 애져에서 서비스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고객들이라면 이제 선택의 폭과 가용성, 성능을 개선시키는 관점에서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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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4.27 09:36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라는 단어는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드랍박스(DropBox)나 에버노트(Evernote)처럼 온라인상에 나만의 저장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파일이나 자료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업로드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떠오를 겁니다. IT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고객향(Customer Facing) 의미 이외에 서비스를 구성하는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를 보다 유연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아마존(Amazon)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많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근래 해외직구 열풍이 불면서 아마존을 이용해보신 분들이 주변에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보더라도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존은 하드웨어(Kindle)도 만들고 컨텐츠 사업(동영상, 전자책)도 하고 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라는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일종의 유통 사업자로서 우리가 흔히 아는 오픈마켓과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은 높게 잡히지만 실제 이익률은 상당히 낮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형태입니다. 때문에 아마존의 실적도 이런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역시 대량의 하드웨어를 투입하여 가능한 효율성을 높여 사용자들에게 배분하고 판매하는 구조이긴 하지만 주기적인 대규모의 투자, 더 많은 거점에 장비를 설치하고 운영, 유지보수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봤을때 적자를 기록하고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사업은 이를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무척 유연하고 좋은 플랫폼의 형태이지만 제공하는 사업자는 서비스의 가용성 수준(SLA, Service Level Agreement)를 맞추고 유지하면서 장애라던가 재난 상황에서도 특별한 문제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이 예상하는 성능과 가용성을 제공해야만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투자에 대한 회수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고 많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실제로 적자를 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아마존의 실적발표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에 대한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면서 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AWS 부문에서 분기 기준으로 15억 6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억 6,500만달러를 기록하여 약 17%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줬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번 분기 실적 발표부터 AWS 를 별도 표기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1년간의 실적에 대해서도 AWS 부문을 별도 표기한 데이터입니다. 지난 1년동안 AWS 는 지속적인 성장을 했고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었습니다. YoY 기준으로 매출이 약 50% 성장한걸 보면, 경쟁 사업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여전히 최강의 클라우드 사업자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마존 2015년 1분기 실적 발표자료 직접 확인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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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4.24 09:34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년도가 전년도 7월부터 익년도 6월까지이기 때문에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기간이 2015 회계년도의 3분기로 잡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닝콜과 IR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환율을 1100원으로 가정했을때 24조(217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조(6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워낙에 매출과 이익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숫자는 나빠 보이지 않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때, 그리고 세부적인 매출, 이익 구조를 살펴봤을 때 시사점이 여러가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관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하여 6% 정도의 신장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5% 정도 줄어들면서 실속없는 장사를 했습니다. 물론 최근 해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것처럼 달러화 강세에 따라 손해 보는 부분이 물론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당순이익을 계산했을 때는 주당 0.61 달러를 기록해서 전년동기 대비했을 때 10% 정도로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의 어느 분야에서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올렸는지 조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자료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재무실적 장표 이후에 각 사업 부문별로 기록한 매출에 대한 정보들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크게 D&C(Device & Consumer) 부문과 컴퓨팅&게이밍,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 합병 이후부터는 폰 하드웨어와 D&C 기타부문, 그리고 윈도 볼륨 라이센스, 서버 운영체제 등의 실적이 집계되는 커머셜(Commercial) 분야로 나뉘어 집니다. 각 부문별 성적표를 살펴보면 D&C Licensing 부문이 24%로 크게 감소했고 D&C Other 와 Commercial Other 가 큰 폭의 증가를 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같은 결과는 오피스 365 구독과 같은 실적은 D&C Other 로 집계되고 애져(Azure)와 같은 클라우드 관련 제품, 서비스가 Commercial Other 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D&C Licensing 처럼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캐시카우였던 오피스, 윈도 등의 판매가 PC 시장의 침체로 줄어들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오피스 제품군의 이전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서비스 구독 기반, 사용량 기반의 과금 정책이 분명 기존 라이센스 기반의 정책보다는 아직까지 단기 숫자의 관점에서는 작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윈도폰의 경우도 판매 대수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실제 매출은 16%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윈도폰은 현재 고가의 플래그십 기종에 대한 출시가 PC-모바일 통합 플랫폼인 윈도10의 공개 이전까지는 없을 것이라는 발표와 연결지어볼 수 있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이머징 마켓에 대한 저가형 윈도폰 단말은 출시하고 있지만 고가 단말이 줄어들면서 판매 대수는 늘었지만 매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폰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정도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으로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의 우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답지 않게 공격적인 전략으로 애플의 iOS 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고 자사의 라이센스 기반 커머셜 부문의 영향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하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그같은 적극적인 방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견조하게 매출과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웹사이트의 실적 발표자료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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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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