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5일. 우리나라는 이미 16일 오후로 접어든 시간이지만,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15일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2만 5천개가 넘는 포스팅들이 하나의 사이트에 모이고 있습니다. 바로 블로그 액션 데이 (http://www.blogactionday.org) 사이트로 모이고 있는 것이지요.

작년과 제작년에는 우리나라의 많은 블로그들 역시 블로그 액션 데이에서 제시하는 키워드를 이용해서 블로그 액션 데이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만, 올해는 블로그 액션 데이가 진행되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썰렁하기 그지 없습니다. 티스토리와 같은 대형 블로그 서비스 에서도 특별한 공지가 안떠서 그런 것인가 싶을 정도로 관련된 게시물을 찾기도 쉽지 않네요.

지난주부터 블로그 액션 데이 웹사이트의 컨텐츠 한글화 자원봉사를 하려고 했으나 제 PC 에서 희안하게 컨텐츠 업데이트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블로그 액션 데이 담당자와 여러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 누가 먼저 번역해서 올리면 아쉽겠다 " 싶었는데, 오늘 이시간까지 단 한명의 한국인 자원봉사도 없었는지, 한글화 사이트는 없는 상태이군요.

몇몇 블로거 분들께서 " 한국의 블로그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 " 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해주셨었는데 이런 것도 그런 분위기의 하나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후 변화라는 주제가 쉽게 다루기 힘들어서 그런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작년 주제 " 빈곤 "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저도 자원봉사 대쉬가 잘 안된후에 흐지부지 해져서 관련된 블로깅을 못한 주제에 뭐 이런말을 하겠습니까만은...

여튼,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글 올리시고 블로그 액션 데이쪽에 등록하셔서 세계가 하나되는 온라인 몹(MOB) 행사에 한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액션 데이 2009 : http://www.blogactionday.org
블로그 액션 데이 2008 참여 글 : 2008/10/15 - [Daily NoPD/NoPD's Thoughts] - #177. 우리 모두는 빈곤한 것일지도 (Blog Action day-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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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빈곤'이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어쩌면 참 상대적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물질이 만연하고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알력싸움이 쉴새 없이 일어나는
이곳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수많은 자유경제를 추종하는 국가들에게
'빈곤'이라는 것은 어쩌면 호화로운 사치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다만, 고민되는 것은,
물질의 빈곤에서 비롯되는 현실의 상대적 박탈감.
어쩌면 우리는 그런것들을
진정한 '빈곤'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타지마할을 가는 길에 만난 인도 사람들


구질구질한 때가 가득한 낡은 런닝셔츠 바람에
다 찢어져 뭐하러 신고 다니는지 이해하기 조차 힘든 신발을 신고
녹슬어 빠진 자전거로 하루 한명의 손님을 모시고 단돈 몇 원 밖에 받지 못하더라도
누런 이빨을 즐겁게 내보이며 씨익 웃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들.

어쩌면 그들은 우리가 보기에 '빈곤' 하지만
마음만큼은 우리가 더 '빈곤'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정말 '빈곤' 한가?
통장에 찍힌 숫자 몇 개가 남들보다 많다고
'빈곤' 하지 않은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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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PD -

[ Blog Action day - 빈곤 ] 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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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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