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2.16 06:30

많은 사람들에게 인터넷은 웹 브라우저에서 입력하는 도메인, 스마트 폰에서 이용하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앱의 뒤에 있는 네트워크 정도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분야에서 일을 하는 수많은 직종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은 불확실성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전쟁터 혹은 아수라장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직접 통제할 수 없는 불완전 요소가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서버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유연하게 만드는 방법들을 고안해 왔습니다. 세계의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구비하거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를 이용하여 가용성을 늘리는 것이 대중화 된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서버 자원에 대한 유연함을 갖더라도 네트워크 구간에서 발생하는 병목과 예상치 못한 문제들은 늘 고민거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고민을 풀어주는 좋은 방법중 하나가 바로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Content Delivery Network) 입니다.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는 원본 서버가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객체를 엣지(Edge) 서버로 통칭되는 캐시 서버를 많은 네트워크 / ISP 에 배치하여 실제 엔드 유저들이 요청하는 객체들을 적은 지연시간으로 빠르게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캐시 제공을 넘어서 원본 서버에서 동적으로 생성되는 컨텐츠들을 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서비스와 오디오 / 비디오와 같은 미디어 컨텐츠를 중단 없이 폭주하는 트레픽을 소화해 내는 것과 같은 영역으로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안의 영역까지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 영역에 포함되기 시작하면서 대규모 사용자,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비스 영역이 넓어지면서 필연적으로 각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저마다의 로드맵과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각 컨텐츠 전송 서비스가 제공하는 세부 기능이나 모듈에 많은 차이가 생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려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Best CDN Comparison 사이트는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비스 별로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를 한눈에 살펴보고 후보군을 추려 나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입니다.





물론 글로벌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아카마이가 빠져 있고 우리나라의 씨디네트웍스, 개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이용되는 클라우드 플레어(CloudFlare) 등 꼭 있어야 할 정보는 아직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다는 한계는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웹 사이트 자체를 깃허브(GitHub)에 등록해 두고 누구든지 컨텐츠 업데이트 및 정보의 현행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해두어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알찬 서비스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Best CDN Comparison 웹 사이트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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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9.12.29 01:16


올해 국내 CDN 시장 1위 사업자이자 세계 3대 (혹은 4대) CDN 사업자인 씨디네트웍스가 코스닥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습니다. 어제 그제 뉴스에서 한해를 결산하면서 특별한 언급 없이 씨디네트웍스를 늘 있어오는 상장폐지 업체로 취급(?)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만, 오늘 기분좋은 기사가 하나 실렸네요.

[ 기사 원문 보기 : 씨디네트웍스, 매출 1000억 클럽 (디지털 타임스 / 12월 28일) ]

씨디네트웍스는 올해 상장폐지를 진행한 이유로 회사의 영업적인 사항들에 대한 공시 의무에 대한 부담감 (기밀, 영업 진행상황 등 전략이 노출된다는 이유를 들었지요) 및 나스닥 상장추진을 들었었습니다. 2008 회계년도 매출 상승폭의 급격한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만, 이번 매출 급증 (2008년 대비 36.6% 증가) 으로 한번 더 욕을 먹을것 같습니다 ^^;;

연결기준으로 1천억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한 씨디네트웍스가 한참 주가가 급락했던 시점에 상장폐지 결정, 상폐를 위한 주식 매집을 했기 때문이겠지요? 아직도 일부 개인 주주들이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주식을 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의 추세로 나스닥 상장이 진행되면 휴지조각이 아니라 급행열차 티켓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에도 더 멋진 성과로 아카마이, 라임라이트에 대항하는 글로벌 CDN 업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 참고로,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상장직전에 매출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씨디네트웍스도 그런 의도라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의 성격이니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 거겠죠?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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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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