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나 학생들에 비해 직장인이 이메일을 업무에 활용하는 비율은 상상외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자체 메일서버와 인트라넷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의사소통 도구로 이메일을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태동한 이래 가장 오래된 서비스 중 하나로 알려진 이메일이, 21세기에도 여전히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여러가지일 겁니다. 1) 중요한 업무 협의의 증거(Evidence)가 된다는 점, 2) 동보 발송을 통해 여러 관계자(Stakeholders)와 중요한 내용의 공유, 3) 서버를 매개체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장치(Device)를 통해서 엑세스 가능하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겠지요.

읽기 싫은 이메일

이렇게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이메일 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아니 사용한 만 못한 경우가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잘못 사용하는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오늘 NoPD가 하고자 하는 주제는  " 읽기 싫은 이메일 "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직장인들은 메일 홍수속에서 삽니다. 스팸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직급이 올라가면 갈수록, 회사에서 오래 일한 만큼 많은 업무 메일을 받습니다. (수신 / 참조를 포함하면 엄청나지요) NoPD 의 경우도 평균 50~60통의 업무메일을 받습니다. (물론 많은 날은 100통을 넘어가기도 합니다 ;;;) 이렇게 많은 메일을 받다보니, 이메일 컨텐츠(?)에 대한 호불호가 확 갈리더군요.

문장은 짧고 간결하게~!

이메일의 홍수속에서 자신의 메일을 돋보이게 하려면, 짧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말을 들어보면, 도대체 문장이 언제 끝날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했는데요", "~~하구요, 또" 와 같은 어미가 계속 반복되며 끊임없는 문장의 세레머니가 이어집니다.

회사에 신입사원들이 입사하거나 이메일을 잘 안쓰던 분들이 새롭게 합류하면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 같은데 요점이 잡히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소위 "만연체"라고 불리우는 문체를 즐겨쓰는 분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메일에 쓰는 문장은 항상 짧고 간결하게, 주어가 누구고 목적어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구분되도록 적어야 합니다. 자신이 적은 문장을 읽고 뭔 내용인지 파악이 안된다면? 100%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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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NoPD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개발자를 위한 잡지 구석 한켠에 매월 한바닥짜리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글 보다는 업계에 종사하면서 느끼는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주제의 글을 쓰고 있답니다. 9월호 원고를 준비하면서 글의 근거자료를 찾다가 "아주 조금" 악의가 있어 보이는 이미지가 실린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지난달 말이었으니, 한달정도 된 일이지만 생각난 김에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한국경제신문에 실렸던 기사인데요, 기사 제목부터 낚시성이 아주 강하게 느껴집니다. (지면판에 들어간 것인지 인터넷판에만 실린 것인지는 확인하기가 어렵네요) 제목 한번 볼까요?

한메일 '흔들' … 이메일시장 지각변동?

아아아... 뭔가 위기감이 느껴지는 제목입니다. "다음" 이라는 회사를 좀 좋아하는 NoPD 에게 호기심을 심하게 유발시키는 기사제목입니다. 저 즈음하여 한메일 개인정보 유출등이 겹쳐서 한참 한메일 이야기가 많았던 시기라 더더욱 낚시성 제목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헤드라인 작명 센스에 완전히 넘어간 것이었죠. 본문에 실린, 이메일시장 지각변동의 근거 그래프를 한번 보겠습니다.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 아! 한메일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급격하게 방문객이 줄어 네이버와 비등비등해지고 있고, 외산 서비스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구나! " 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숫자를 유심히 안보고 그래프의 기울기를 유심히 보지 않았다면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그림입니다. 하지만 이 그래프를 보면서 좀 찜찜했던 NoPD는 엑셀로 다시 그래프를 그려봤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동일한 Scale에서 각 서비스 업체의 그래프를 그려보면, 분명 다음의 방문객은 줄긴 했지만 한경에서 실어놓은 저 그림만큼의 다이나믹함과 극적인 양상은 전혀 보이지가 않지요. 열심히 치고 올라온다는 야후와 구글의 메일서비스 방문자는 다음, 네이버와 체급이 상대가 안될 정도로 떨어져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다만 다음과 네이버의 간격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드는 정도지요. 외국 서비스 업체들이 토종 업체를 위협할 껀덕지도 없다는 말입니다.

한메일 사고를 빌미로 뭔가 이슈가 될만한 기사를 만들고 싶었던 기자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말도 안되는 근거자료를 뻥튀기해서 이런 식의 낚시성 기사를 만드는 일은 -특히나 스포츠 찌라시 기자도 아니고 조중동 기자도 아니면서- 삼가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그나저나, 제 포스팅의 제목도 좀 낚시성이군요 -_-;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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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8.09.22 00:17

네이버 메일의 클로즈 베타가 시작된지도 날짜가 조금 지났습니다. 오프닝이 엄청난 유명세를  (베타테스트 신청자 목록이 유출되었죠 ^^;;) 탔음에도 불구하고 클로즈 베타에 대한 리뷰라던가 글을 보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얼마전에 나왔던 기사중에 네이버 메일의 점유율이 다음의 점유율을 넘어섰다는 (물론, 조사 표본 선정에 문제가 있었지요)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NoPD군도 네이버 메일 베타에 선정이 되었으나 프로젝트 종료 및 신규 프로젝트 착수로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던 차, NoPD 블로그가 가장 활성화 된다고 알려져 있는 "해외 출장"이 시작되면서 시간을 쪼개어 차분히 살펴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첫번째 베타 리뷰로 첫 느낌이랄까, 첫 인상을 가볍게 적어볼까 합니다.

다음 한메일 Express가 모델인가?

베타 버전의 메일 서비스에 처음 접속하면 드는 생각은 "어라? 한메일 Express를 벤치마킹했나?" 였습니다. 물론 테스터의 경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NoPD의 경우 한메일 Express 가 회사 메일 계정을 제외하고는 主메일 계정이다 보니 익숙한 화면 배치라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따지자면 한메일 Express 역시 구글의 gmail 과 아웃룩의 많은 부분을 벤치마킹 한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방도 첫번째 따라하는 사람과 두번째 따라하는 사람은 조금 다르게 바라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전체 레이아웃이 잘 정돈된 모습


다음의 한메일 Express 는 기존 구글에서 적용되었던 많은 Ajax 를 활용한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켜주는 요소들을 많이 벤치마킹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한메일만의 아이디어를 많이 접목시킨 부분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메일함 별로 탭 구분하는 점이나 단축키를 이용해서 쉽게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점등은 gmail 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한메일 Express의 기능들입니다.

그러나 네이버 메일 베타에서는 한메일 Express의 모습을 답습했다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들지 않습니다. 물론 아웃룩에 있는 기능중 리스트와 본문 내용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기능등이 추가되었기는 하지만 너무 한메일과 비슷한 모습이라 조금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사용자 화면 크기에 대한 부족한 대응

요즈음 사용자들은 다양한 해상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곤 합니다. NoPD의 경우만 하더라도 노트북의 메인 스크린은 1680x1050 이지만 서브 스크린은 1024x768 를 사용합니다. 한메일 Express의 경우 아주 심하게 브라우저 사이즈를 줄이지 않는 이상 적절하게 화면 레이아웃이 변경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본문 스크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본문을 제외하고는 스크롤 되는 상황을 맞딱드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화면 전체 레이아웃 배치가 아쉬운 네이버 메일 베타


반면 네이버 메일 베타의 경우 화면 세로 사이즈가 작은 (1024x768 도 작은 축에 속합니다 -_-) 화면에서는 기본적으로 스크롤이 생깁니다. 긴 메일을 읽는다면 한참을 스크롤바를 이용해 내려갔다가 다시 상단의 기능을 위해서 스크롤을 올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지요. 다음의 한메일 Express 처럼 본문에 대해서 별도의 스크롤을 제공하는 것이 맞았다고 봅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용자들이 있으니까요.

2% 부족하지만!

첫 모습은 2% 부족해 보입니다. 깊게 에디터 라던가 메일을 관리하는 부분을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웹서비스에게 있어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저보다 네이버 메일을 기획하고 개발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완성도 떨어져 보이는 아이콘들과 색상처리는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왈가왈부하기는 힘들지만 조금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시스템이 오픈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차근차근 나머지 기능들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이러한 제 우려가 기우인지 아닌지를 한번 알바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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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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