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4.09.12 09:39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병중에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이 있습니다. 이 병은 뇌의 활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주요 증상은 손떨림, 근육경직 등 일반적인 신체 활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은 일상 생활에서 불편하지 너무 많이 생기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손떨림 등으로 인해 식사 등의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 활동을 편하게 하지 못하는 것도 불편을 호소하는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프트랩스(Lift Labs)는 그런 일상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도록 만든 전자 스푼 혹은 스마트 스푼입니다. 물론 스푼 대신 포크라던가 다른 식사용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의학적으로 손떨림은 특정한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주파수의 분석을 통해 손떨림이 인해 식사용 도구를 흔드는 반대 방향으로 적절한 강도의 움직임을 주어 안정적으로 도구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프트랩스 전자 스푼의 기본 원리입니다. (물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복잡한 여러 수학공식과 알고리즘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리프트웨어(Lifeware)라고 이름 붙여진 리프트랩스의 전자스푼은 베터리 및 회로 부품이 들어 있는 손잡이 부분과 스푼 등의 도구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 크게 나뉘어 집니다.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평소 스푼을 쥐듯 리프트웨어의 손잡이 부분을 쥐고 식사를 하면 됩니다. 손잡이 부분에 들어 있는 회로에는 손의 떨림을 감지하고 주파수를 분석하는 로직이 들어 있으며 분석결과를 통해 스푼이 안정적으로 떨림을 줄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리프트랩스가 밝히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베터리는 완충하면 수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이용할 수 있는 도구는 포트, 스푼, 키홀더 등이 현재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어떤 알고리즘이 안정화 기술(Stabilizing Technology)에 적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20개 이상의 알고리즘을 통해 안정적인 사용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프트랩스가 아이폰 용으로 개발하여 공개한 관련 앱을 통해서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링크 : Life Pulse (애플 앱스토어 [바로가기]))




리프트랩스는 단순히 기술만을 추구하고 영리만을 목적으로 기기를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기술이 사람이 가진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줄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이를 기부(Donate)를 통해 이런 기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과 창업 목적 때문일지 아니면 기술을 이용한 또 다른 혁신을 위해서일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구글은 리프트랩스를 최근 인수하여 구글 엑스(Google X) 프로젝트에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술은 그 목적이 정당하고 인류를 행복하게 할 때, 그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리프트랩스와 같은 그룹이 많이 등장하고 변화하고 혁신하는 IT 기술들이 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리프트랩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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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2.14 08:06
임신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에게 많은 의미를 줍니다. 자신의 몸이 많은 변화를 겪게되는 임산부에서부터 그녀를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과 가족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뱃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태아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큰 변화가 시작됩니다. 2~3주에 한번씩 병원에 들러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초음파 사진을 찍고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심장박동 소리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뱃속에서 아이가 커가면서 생기는 많은 변화에 임산부와 가족들은 궁금한 것이 참 많아집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는 체중과 체형의 변화, 호르몬의 변화로 생기는 많은 어려움에서부터 아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혹은 무얼 하면 안되는지와 같은 선배(?) 임산부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임신에서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지식보다는 지혜가, 규칙보다는 경험이 더 도움이 되곤 합니다.

 
벨라비트(Bellabeat)는 바로 그런 임산부와 가족들을 위해 아이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조그만 장치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임산부는 자신의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폰과 장치를 연결해 마치 의사가 초음파 진료를 하는 것처럼 태중 아이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녹음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2~3주에 한번씩 만나던 아이와의 소리교감을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할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벨라비트는 아이가 발을 찬 횟수라던가 심장박동 소리와 같은 기록들을 쉽게 남길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임산부들이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임신중에 생길 수 밖에 없는 불안감과 감정의 기복을 풀어낼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신, 육아 까페나 커뮤니티가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는 그런 임산부들의 걱정과 궁금함은 24시간 지속되는 것 때문이라는 것과 연결지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벨라비트는 임산부를 위한 킷으로 그들의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원격 의료 혹은 헬스케어(Health Care)로의 사업 다각화를 꿈꾸고 있는 곳입니다. 헬스케어 산업은 여러가지 법규를 생각해야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룰 수 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에 사업 진출과 확장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영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헬스케어를 표방한 스타트업들도 생각만큼 그렇게 많지 않고 영역도 제한적인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라비트가 잡은 첫 아이템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임신이후 주기적인 병원 진료해서 해오던 것들이 심장박동 주기의 측정이라던가 초음파로 확인되는 아이의 외형 성장 확인 정도였음을 생각해보면 중요한 검사가 있는 때가 아니라면 굳이 병원에 가야하나라는 생각들을 실제로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와이프의 세 아이 임신을 생각해보면 첫째때 병원을 가장 자주 갔고 셋째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자주 안갔던 것이 같은 맥락일것 같습니다


핏빗(Fitbit)이 보통(?)의 사람들을 위해 운동량과 수면정보를 점검하고 체크해주는 역할을 했다면 벨라비트는 임산부들을 위해 그녀들이 기록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모아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벨라비트가 앞으로 어떤 영역으로 더 진출할지 알려진바는 없지만 그들의 도전으로 다른 많은 스타트업들이 헬스케어 영역에 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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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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