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3.01.18 06:21
페이스북이 천하를 지배하기 전 1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가지고 있던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마이스페이스(My Space). 마이스페이스는 정말 잘 나가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였지만 가짜 사용자 계정(Fake Account)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가 이루어 지지 못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품질 저하로 페이스북에게 그 왕좌를 내주었습니다.

그렇게 기억속에 사라져 가던 마이스페이스는 2011년 서비스의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가 최대 주주로 떠오르면서 서비스에 대한 오너십을 가져간 것은 2011년 여름이었습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음악가들, 엔터테이너들과 사람들이 소통할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미디어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마이스페이스의 재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참고 URL : http://mashable.com/2011/06/29/justin-timberlake-myspace-ownership/)

 
그리고 그의 말처럼 마이스페이스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로워도 너~~~무 새로운 모습으로 완전히 환골탈태하여 돌아왔습니다. 새롭게 변신한 마이스페이스는 제대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냈습니다. 근래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적절히 마이스페이스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녹여낸 모습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트위터에서 시작된 타임라인의 개념이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Activity 를 표현하는 채널이 된 것은 다들 잘 아실겁니다. 마이스페이스는 동일한 개념을 채택하면서 수평 스크롤을 도입했습니다. 수평 스크롤은 마이스페이스의 새로운 UI/UX 의 핵심입니다. 마치 윈도우8에서 도입된 스타일을 연상시키게 하는 Look & Feel 이 웹 사이트 전반에 조곤조곤 녹아 있습니다. 내가 들은 음악과 관심 있어하는 아티스트들과의 인터렉션은 이 타임라인에 깨알같이 표현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방식은 트위터의 팔로우, 팔로잉 개념과 많이 유사합니다. 사람들은 서로와 연결되는데 제한이 없습니다. 관심있는 음악 장르나 뮤지션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일방향으로 구독하는 형태가 마이스페이스에서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방법입니다. 서로의 타임라인을 통해 최근에 어떤 노래를 들었고 어떤 아티스트와 연결을 맺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업로드 라던가 150자의 단문으로 상태를 업데이트 하는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최근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의 화두 중 하나가 프로필 페이지의 강화라는 점은 다들 잘 아실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프로필 페이지에 대한 컨셉 강화는 단문 중심의 빠른 메세지 유통채널인 트위터에도 영향을 주면서 프로필 페이지가 강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마이스페이스는 메트로 스타일의 화면 구성을 십분 활용하여 개인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오래전 레이소다와 같은 사진 전시 웹 사이트에서도 보았던 것 같은 차분한 톤의 레이아웃은 적절한 사진과 버무려져 프로필을 꾸미는 사용자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구성입니다. 핀터레스트의 큐레이션과 같이 펼쳐지는 타임라인의 수평 전개는 단순히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그것과는 다른 마이스페이스만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HTML5 로 구성된 전체 웹 사이트는 상당히 무거운 UI 와 UX를 구현하고 있음에도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수평 스크롤을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바인딩 하는 경우에 간헐적으로 브라우저가 멈추는 현상이 있어 로딩된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조금 더 보완할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직비디오 재생을 전체 화면으로 재생하거나 페이지 상에 작은 창으로 팝업하면서도 페이지 이동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유연함을 보여줍니다.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사용자를 묶는 다는 것이 사실 쉬울 것 같으면서도 지속적인 교류, 인터렉션의 창출이라는 관점에서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폐쇄적인 팬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같은 곳에서는 마이스페이스가 어떻게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지 조금 의문이지만 이미 은근히 많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마이스페이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사용자들은 어렵지 않게 검색할 수 있었고 동남아 쪽의 사용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컨텐츠와 기술, 그리고 트렌디한 것들이 머무려져 마이스페이스 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Mix 라는 컨셉으로 묶어 앨범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듯 합니다.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마이스페이스의 이번 업데이트는 왠지 괜찮은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 낼 것 같은 느낌입니다.

NoPD 의 My Space 프로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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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8.08.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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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이야기가 구글러들의 이직소식이다. 얼마전에 발표되어 장안에 화재가 되었다가 지금은 그저 그렇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검색엔진 Cuil (2008/07/28 - [IT's Fun] - 전직 구글러의 새로운 검색엔진, Cuil) 역시 구글러들이 회사를 나와서 만든 검색엔진이다. TechCrunch 에 새롭게 올라온 뉴스에 따르면 그동안 거물급 인사의 이동이 없었던 Friendster 로 구글의 South East 지역 디렉터를 영입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곳이 구글인데, 구글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 둘 또 다른 기회를 찾아서 떠나는 분위기다. 일전에 떡이떡이님이 올렸던 포스팅에서 나왔던 것처럼 MS 에서부터 시작된 이직 쯔나미(?)는 새로운 Starter 들로 이직하는 분위기로 커진 느낌이다.

구글이 Starter 였을 때 이 사람들이 합류하면서 느꼈던 뜨거움이 많이 사그라 든 것일까? 혹은 너무 커져버린 구글에서 무언가 불편함을 느낀 것일까? 어찌되었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인재들이 여기저기로 다시 흩어져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해 내는 과정에 관여하는 것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이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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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8.07.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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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소설 네트워크 사이트인 My Space (http://www.myspace.com)와 Xbox 용 밀리언셀링 게임인 기타 히어로 제작사 엑티비전 블리자드가 음원시장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마이스페이스에 따르면 65% 이상의 서비스 이용자들이 개인 프로파일에 음원을 사용하여 자신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착안해 서비스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타 히어로의 제작사인 엑티비전 블리자드는 기타 히어로 유저들은 " 음악 " 을 위해서 기타 히어로를 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며 iTunes 스타일의 음원 판매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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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페이스와 엑티비전이 음원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분석되고 있습니다.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후발주자인 FaceBook의 성장률이 생각보다 높고 마이스페이스의 점유율을 잠식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Cash Cow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타 히어로의 경우 시리즈 발매시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타 히어로에서 사용 가능한 음원등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유와 별개로, iTunes 가 시장에서 올리고 있는 성장율을 보며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얼마전 발표된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iTunes는 전년대비 35% 라는 높은 수익율 증가율을 보여줬습니다. 파이가 커지고 있는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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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참 잘버는 애플

iTunes의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MP3P 시장을 장악한 iPod 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iTunes가 성공할 수 있던 이유가 하드웨어를 장악한 iPod 덕분이었다는 것은 옆집 아기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아마존 MP3 가 런칭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이곳에서 음원을 구입한 사용자중 iTunes 에서 넘어온 사람은 10%에 불과하다는 기사가 이를 반증해 줍니다. 하드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파이를 차지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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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은 왕인가보다...

마이스페이스가 생각하는 음원 수익 모델이, 1) 프로필에서 배경음악, 2) MP3 다운로드 마켓, 3) 기타 음악 유관 서비스 라고 언급되고 있는데 이미 우리나라의 싸이월드나 많은 사이트에서 했었던 방식이고 그다지 참신한 모델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 실망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보다더 SNS 스러운 개념으로 접근해서 아이디어를 짜내지 않으면 쉽게 수익으로 연결시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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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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