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세티즌(http://www.ceitzen.com)에 iPhone 3G 프리뷰가 올라오면서 다시한번 iPhone 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 출시를 하는 거냐 아니냐를 떠나서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단말기 전문 사이트인 세티즌에서 리뷰 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는 분위기다.

때맞춰서(?) 티스토리에서 선물로 받은 iPod Touch 를 2~3일간 써보면서 심플하고 정갈하면서도 사용자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UI & UX에 감탄을 하고 있던터라 세티즈의 프리뷰도 유심히 한번 읽어봤는데, 참 아쉬운게 이러한 단말기에 맞먹는 우리나라 스마트폰은 왜 없을까 하는 것.

옷입은 iPod Touch와 안습 SGH-i780


최근 삼성전자에서 출시하면서 (국내에 출시되었던가요? M480 이라는 모델명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명 미라지폰 (GSM 버전 출시명 : SGH-i780) 을 손에 넣을 기회가 생겨서 조금 써보고 있습니다. 근데 불과 1~2시간 사용해 봤는데 이건 참 아니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있습니다.

Display 와 간격을 두고 있는 전면 터치 패널이 극심한 사용감 저하 현상을 가져옵니다. 핑거마우스 역시 그다지 좋지 못한 감도 때문인지 쓸만하지가 못한 느낌입니다. iPod Touch를 쓰다보니 스크롤 이라던가 화면에서 아이템을 선택하는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신선했는데 윈도우즈 모바일 6는 이전 버전 5와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느낌입니다.

지난 3~4년간 계속 윈도우즈 모바일 기반 단말기로 프로젝트를 많이 하고 있어서 다양한 단말기를 접해볼 수 있었는데 SGH-i780 은 조금 핀트가 어긋났다는 느낌이 듭니다. OS 자체에 대한 불만과 함께 하드웨어의 불만족스러움이 복합적으로 문제를 만드는 느낌입니다.

극과 극이라 하면 좀 심할지 모르겠으나, 사용자 측면에서 iPod Touch (혹은 iPhone) 이 UI & UX 를 압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윈도우즈 모바일 7에 대한 이야기들이 슬슬 흘러나오고 있는데, 한번쯤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된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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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루브르 박물관” 입니다. 소설과 영화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다빈치 코드”에서 모나리자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주요 배경이 되기도 했었지요. 프랑스를 방문했다면 꼭 한번 들러줘야 하는 곳이 바로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예술에 일면이 없다 하더라도 “아, 이작품!” 이라는 탄성이 나오는 수많은 유명작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깔린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을 가는 길은 무척 쉽습니다. 메트로 1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Palais Royal Musee du Luvre 역으로 가면 바로 박물관을 찾을 수 있지만 역과 역 사이가 그다지 멀지 않기 때문에 근처에 위치한 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워낙 유명한 박물관이다 보니 수많은 단체 관광객들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NoPD와 풀빛소녀는 아침 일찍 첫 방문 코스로 루브르 박물관을 잡고 움직였는데 그나마 아침 일찍 가면 “제대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피라미드 바깥까지 이어진 사람들 행렬로 인해 기다리느라 꽤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보니 안내 팜플릿도 참 다양한 언어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신들의 언어에 대한 지나친 Pride로 영어 질문에 프랑스어로 답하는 모습과 사뭇 대조되는 모습인데요, 반갑게도 한글로 된 안내 팜플릿도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에서 비용을 지원해서 제작된 것 같습니다. 워낙에 큰 박물관이기 때문에 꼭 보고 싶은 것들을 중심으로 순서를 정해서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팜플릿 하나 꼭 챙기도록 하세요.

NoPD도 예술쪽에 헤박한 지식이 없는 터라 이곳저곳의 전시관을 돌아댕기면서 그나마 아는 작품들을 한번 찾아보는 컨셉으로 움직였습니다. 모나리자 그림은 안타깝게도 도촬-_-에 실패하여 증거샷이 없습니다만, 필수코스입니다. 뭔가 큰 감흥이 온다기 보다 “모나리자” 라는 작품을 본다는 것 자체에 큰 의의가 있겠지요?

이런 유명한 작품들을 보는 것도 재미이지만 박물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기 때문에 슬슬 걸어다니면서 천장과 온 사방의 벽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어떻게 이런식으로 만든 것인지는 자세히 찾아보지 못했지만 독특한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기본 전시 이외에 기간별로 특별전들이 많이 열린다고 합니다. NoPD와 풀빛소녀가 방문했을 때도 잉그리스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특별전은 별도의 입장료를 징수한답니다. 정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들어가 봄직도 한데, 지식의 짧음을 그저 한탄할 수 밖에 없었다지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세상은 역시 참으로 좁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혼여행 출발 전에 유학중이던 학교 후배와 꼭 보자고 해놓고 전화번호를 챙기는 것을 깜빡해서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그 넓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 친구를 만났답니다. 성악을 전공하는 친구라 어디서 저를 부르던 참 알아듣기 쉬운데, 온갖 언어가 난무하는 박물관 로비에서 “NoPD형!” 하는 중저음 테너톤을 들으니 느낌이 새롭더군요.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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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SanDIsk를 인수할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주식시장에 강한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분위기다. 오늘 장 초반 50만2천원까지 밀리며 50만원 수성에 대한 걱정을 안기던 삼성전자 주가는 SanDisk 인수설이 돌면서 3만원 이상 회복해 53만원 이상에 현재 거래되고 있다 (12시 50분 현재). FlashMemory 전문업체 SanDisk 인수가 삼성전자에 꽤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라는 사람들의 반응이라고 해석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최근 시장 동향을 보면 SSD 시장에 세계적인 IT 업체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용량단 단가가 급격하게 내려가고 있는 상태이고, MLC 와 같은 비교적 느린 기술이 적용된 메모리로 구성된 SSD도 보완책들이 많이 나오면서 단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단가하락 = 시장확대" 라는 명제를 떠올려 보면 시장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라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SanDisk는 FlashMemory 이외에도 그동안 SSD 관련 컨트롤러 기술업체를 인수하는 등 SSD 분야에 많은 공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SanDisk를 인수하는 것은 1) SSD 관련 기술 취득, 2) 라이센스 비용의 절감 등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말 SanDisk가 실적 악화 및 적자 전환을 하면서 주가가 24% 가량 폭락하던날 올렸던 포스팅을 기억해 보면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도 많이 덜어진 상황이라 삼성전자로서는 이같은 기획안에 더욱 박차를 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장에 정보가 흘러나간 상황에서 SanDisk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세계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자산가치에도 못미치는 기업들이 시장에 속출하고 있다. 자금이 충분한 회사들에게는 좋은 회사의 경영권을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삼성전자와 SanDisk 는 이러한 시장상황을 보여주는 시발탄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본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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