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나 출장을 다니다보면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은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 좋은 경험을 주긴 하지만 큰 컨퍼런스로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 하는 것부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에는 그다지 좋은 경험을 갖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고생스러운 대기시간을 거쳐 체크인을 마친 뒤 받은 마그네틱 호텔키로 방문이 잘 열리지 않아 다시 한 번 리셉션 데스크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짜증이 폭발하기 직전까지 가기도 합니다.

여전히 많은 호텔들이 마그네틱 카드키를 이용한 접촉식 도어락을 사용하고 있고 그나마 나은 곳들도 IC 칩 기반의 비접촉식 카드키를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카드키는 자성이 있는 물체 주변에 두는 경우 인식을 못하기도 하고 휴대가 간편한 만큼 또 분실하기도 쉬워 호텔에 장기 투숙을 하다보면 두세번 정도는 카드키를 다시 만들러 리셉션을 들러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카드키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어떨까요? 세계적인 호텔 그룹 SPG 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이용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SPG 그룹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상당히 단순, 명료합니다. 호텔을 예약한 손님은 SPG 앱을 이용하여 미리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호텔 로비에서 짐을 들고 한참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SPG 앱을 통해 방 번호를 확인하고 그저 유유히 로비를 지나쳐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 방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방문 앞에 도착하면 앱을 이용하여 방문에 설치된 블루투스 도어락 근처로 스마트폰을 살며시 내밀기만 하면 됩니다.

어딜가든 늘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이기에 분실의 위험도 적고 따로 챙겨야 하는 불편함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고장나지 않는 이상 카드키가 망가져 동작하지 않을 일도 없으니 쓸데없는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혹시나 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방으로 옮기거나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더라도 그저 몸만 움직이면 됩니다. SPG 앱은 카드키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받아 옮겨진 방문을 열 수 있도록 해줄테니까요.


아직까지 실용화 된 것은 아니고 준비중인 SPG 호텔 그룹의 이 서비스는 호텔 사용자 경험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휴대폰 분실에 따른 문제점을 막기 위해 패스코드를 적용한다거나 가족이 함께 방을 이용하는 경우 여러 단말에 키를 업데이트 해주는 것 같은 소소한 이슈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델이 기대되는 것은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경험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프로세스 혁신을 호텔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점일 겁니다.

호텔 등 숙박업계는 상당히 오랫동안 변화가 적었던 산업 분야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호텔을 평가하는 기준은 직원들의 친절함과 호텔 부대시설의 다양함과 퀄리티 등이 그 중심이었습니다. 스마트한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호텔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체크인을 하고 사람에게 무언가를 요청하는 등의 인간적인 절차가 상당히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과도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SPG 의 시도 처럼 프로세스를 단순하게 개선해 준다면 만족을 느끼는 고객은 훨씬 많아질 것 같습니다.

 


SPG 멤버십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SPG 멤버십 사이트에서 간단히 SPG 멤버십 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해두면 실제 호텔에 적용된 이후에 체험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따로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미리 신청해 놓고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SPG 호텔 그룹의 Keyless Mobile Hotel Check-in 체험 신청하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3.09.17 06:50
지난주 애플의 아이폰5s/5c 발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살짝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에 대해서는 언론과 일반인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다시 한 번 미디어 플레이에 대한 아규잉을 낳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구글의 새로운 플래그십 넥서스5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LG 전자의 G2 하드웨어 레퍼런싱 소식으로 G2 의 가격이 출렁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애플 이벤트 직전에 나왔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는 안드로이드 단말 출시를 검토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노키아의 윈도폰 라인업의 견고한 출시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새로운 라인업들의 등장 소식이 해외 IT 채널을 통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단말사들의 소식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일본에서 들려오는 NTT Docomo 의 파격적인 소식들은 한국 유저들로 하여금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듯 합니다.

 
새로운 단말 출시 소식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에서는 기존 인기 단말들의 재고소진이 이슈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런 시기에 맞추어 단말 교체를 시도(?)하면 좋은 조건과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처럼 이야기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은 경쟁사의 영업정지 기간을 이용하여 좋은 조건으로 단말을 풀기도 하지만 확보된 기기 소진을 위해서 재고 떨이를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아이폰5s/5c의 경우 우리나라가 1차 출시 예정국에서 빠지면서 아이폰 대기 수요를 4분기로 밀어낸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 구글 레퍼런스 폰을 비롯하여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 중국의 떠오르는 별 샤오미, 부활을 꿈꾸는 소니 등의 신제품들이 시장에 계속 공개되면서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미에 맞는 폰을 찾느라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출처 : macrumors (http://cdn.macrumors.com/article-new/2013/09/iphone_5s_5c.jpg)


갤럭시 노트2 등 시즌이 살짝 지난 단말 5無 혜택 적용시 실청구금액은? [바로가기]


항상 최신 장비를 사용하면서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지고 싶은 경우라면 시즌이 지난 단말을 저렴하게 구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용 장비라던가 부모님께 드릴 단말을 찾는 경우 의외로 저렴한 비용으로 생색도 내고 효도도 할 수 있어 소위 "효도르" 혹은 "조공"을 위해서는 이보다 좋을 순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5로 기기를 변경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당장 다른 단말로 전환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넥서스5 같은 레퍼런스 폰이 저렴하게 발매된다면 한동안 그랬던 것처럼 두 대의 단말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큰 화면의 기기는 분명 큰 화면의 메리트가 있고 작은 화면의 단말은 그 나름의 용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신기기와 저렴한기기의 경계선에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 NoPD -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1.01.27 22:30
어제 영국의 무가지 City A.M. 에서 페이스북 폰이 다가오는 MWC (Mobile World Congress) 2011 행사에 HTC 를 통해서 출시될 것이라는 기사를 날렸습니다. 원문 기사를 보지는 못했지만 한국 경제신문의 광팔이님(@kwang82)에 의하면 특종 (Exclusive) 이라는 표기까지 같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Engadget 을 비롯한 유수의 IT Gadget 사이트에서는 별로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페이스북 폰은 정말로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요? NoPD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페이스북 폰은 나올 수 있는 컨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되는 많은 폰들은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폰들) 폰의 기본 기능들에 대하여 자신만의 Repository 를 가지고 가기 보다는 웹 서비스 혹은 클라우드 서비스 쪽에서 정보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단 안드로이드 폰이 아닌 아이폰과 같은 기기들도 폰 자체에서도 기본 기능들에 대해서 데이터를 입력하고 설정할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은 구글과 같은 서비스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기존에 공개한 애플리케이션에 폰의 Contact 목록과 페이스북 친구 목록을 싱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작년 말 전격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던 통합 메세징 (Integrated Messaging) 을 통해 메일, SMS, IM 이용을 하나의 화면 (결국은 단일 API 군에서) 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폰 자체에 이런 API 를 연계하는 기능을 넣지 못할 이유도 없을 것 같습니다.

PC 에서 많이들 사용하시는 SNS 기반 브라우저인 RockMelt 는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한 로그인을 가장 먼저 진행한 뒤에 브라우저가 런칭될 정도로 페이스북에 통합되어 있고, 안드로이드 폰은 폰 초기화시에 구글 계정 연동을 통해 메일, 일정 등 많은 정보들을 사용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웹 서비스에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해놓고 있습니다. 컨셉은 바로 이것이겠지요. 구글 계정 연동 대신 페이스북 기능을 연동하는 형태로 페이스북 폰의 출시가 나쁜 컨셉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했다가 너무 비싼 가격과 요금제로 인해 실패했던 Kin 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Kin 폰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의 반응은 " 가격만 적절하면 Teenager 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 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전제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실패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라고 안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아주 많은 사용자들을 거느리고 있고 (인구 기준 인도,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국가입니다) 강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페이스북이 생활의 중심은 아니지만 북미지역과 같이 페이스북이 늘 함께하는 곳에서는 페이스북 폰이 성공하지 못할 이유도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컨셉을 잘 잡고 서비스와 폰이 어떻게 융합되느냐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Facebook Phone 출시와 관련된 읽을만한 기사들 ]
- Engadget : City A.M. 의 페이스북 루머에 대한 글 (http://engt.co/hf1M28)
- Engadget : 페이스북 VoIP 에 관한 루머 (http://engt.co/dNxwhv)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