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여행을 왔으니 가장 번화한 도톰보리(Dotombori)를 가보지 않을 수 없겠죠? 아이들 셋을 데리고 가기에 상당히 번잡하고 번화한 곳이지만 주유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톰보리 리버크루즈(River Cruise)를 타보겠다며 어려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도톰보리 이후 일정으로 난바역 근처의 회전 초밥집을 염두해두고 있는 터라 어차피 올 곳이긴 했습니다 ^^;;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다 보면 항상 고민하는 것이 1) 너무 많이 걷지는 않는가, 2) (일본의 경우 특히) 식당이 흡연이 제한되어 있는가 입니다. 도톰보리는 1번 조건에 해당되지 않았지만 리버크루즈 하나만 보고 달려온거죠.


주유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리버크루즈 탑승이 무료입니다. 사람 많은 도톰보리를 "사람 적은" 강 위에서 2~30여분동안 둘러보는데 최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아이들의 지친 다리도 달래줄 겸 괜찮은 선택이 되겠다 싶었던거죠. 하지만 제가 놓쳤던 것은 사람이 많은 번화가의 어트랙션(?)인만큼 예약에 대한 압박이 있을거라는 점이었습니다. 부지런히 가려고 부산했던것은 좋았으나 지도 방향을 잘못 보는 바람에 조금 헤메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미" 예약은 끝이나 있었습니다. 방향을 잘못 잡았던게 아니더라도 일찍감치 들러서 예약한 손님들이 너무 많아 애당초 타는게 힘들었던 것이죠. 애써 "우리의 스케쥴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중심이라 그런거야"로 스스로를 세뇌하면서 도톰보리 길거리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걷는 거리 최적화를 위하여 목적지인 난바역으로 향하는 루트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오사카의 명동 혹은 강남에 비유되는 곳이기 때문에 역시나 사람 구경하는데는 최고였습니다.



길에서 발견한 나비. 나비도 참 이뻐요~ ㅋ


도톰보리강의 중심에는 돈키호테가! 돈키호테는 운영하지 않는 대관람차를 찾으면 끝!


이 사진의 주인공은 바닥의 두 고양이. 정말 살벌하게 Fighting 하시던... "지나가던 닝겐은 그냥 가라!"


저기요! 글리코상!!


여기도 사람...


글리코상 앞에도 사람... 사진좀 찍읍시다 여러분..!


맥주속에 몸을 담그고픈 더위. 나마비루 쿠다사이..!!


돈키호테를 반대편에서 보면... 사실 대관람차에서 사고는 없었다고 하죠. 다만 운영사와 돈키호테의 비즈니스 협의가 잘 안되었을 뿐.



다들 한장씩 사진을 찍고 가는 글리코상 간판 앞에서 아이들의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라고 적고 필수 코스에서의 숙제를 한다는 신념으로) 잠시 들러서 사진도 찍고 잡화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약젤리도 사고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하늘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일은 하루종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다보니 오사카 시내를 구경할 시간이 좀 빠듯했습니다. 그래도 눈으로, 귀로, 코로 이곳의 분위기를 기억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네요!



초대작 원피스...! 다음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도 역시.. 원피스가...


여기저기서 많은 리뷰를 봤던 치즈케익가게. 우리 아이들은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


여기는... 뭐였을까요 -_-;;


구글맵이 잘 도와주지 않아 조금 헤메긴 했지만 어찌저찌하여 난바역 근처에서 수소문해둔 회전초밥집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도쿄 여행때 겡끼스시의 레일 시스템을 너무 좋아했던 아이들이었기에 이번에는 꼭 회전초밥집에서 접시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잡았던 곳이지요. 회전초밥집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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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큰 딸래미와 막내를 데리고 카이유칸을 구경하는 동안 둘째 딸래미와 와이프는 덴포잔 마켓플레이스에서 가벼운 쇼핑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왕 카이유칸 / 덴포잔 마켓플레이스로 온 김에 주유패스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덴포잔 대관람차까지 이용하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쇼핑과 더운날씨에 지친 둘째는 유모차에서 골아 떨어진 바람에 다시 큰 딸래미와 막내를 제가 데리고 덴포잔 대관람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덴포잔 대관람차는 덴포잔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건물에 있기 때문에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3층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매표소는 2층에 있습니다만 주유패스가 있다면 매표소를 들르지 말고 3층 대관람차 탑승구로 바로 이동하면 됩니다. 탑승구에 있는 직원이 주유패스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바로 탑승 대기열로 안내해주더군요..! 


주유패스가 있다면 매표소는 지나치세요~!



일본의 모든 나이 기준은 "만" 나이! 아이들의 나이를 잘 계산해 BoA*요!


덴포잔 대관람차는 오다이바 팔레트타운 대관람차처럼 투명한 바닥으로 된 것과 그렇지 않은 일반 관람차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주유패스를 제시하면 둘중 어떤 것을 탈지 결정해야 하는데요, 예상하셨다시피 투명한 대관람차는 몇 개 안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낮시간임에도 투명한 대관람차를 탑승하기 위한 탑승객들이 좀 있어서 NoPD 가족은 일반 대관람차를 탑승하기로 했습니다. 1분의 대기도 없이 바로 고고씽~!


덴포잔 대관람차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비리비리해서 별로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직원들이 한대 걸러 한대 문을 열어주는게 왜 그런가 싶었는데, 아마도 한바퀴 사람 없이 도는 동안 에어컨 바람으로 어떻게든 객실(?)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름의 대낮에 대관람차를 탑승하기로 한 순간 감뇌해야 하는 -_- 더위겠지만 그게 싫다면 주유패스 무료 탑승의 기회의 효용성을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뭔가 사진도 더워보입니다. 선풍기 도는 정도의 느낌.


왼쪽편의 넓은 V자 건물이 카이유칸! 그 오른쪽 해변가에 캡틴라인이 정박한다는!


밤에보는 야경이 더 예쁠것 같은 뷰..! 낮에는 너무 민낯..!



근처의 경관이 특별한게 없어서 (사실은 뭔가 있겠지만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였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간에 탑승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다만 저희 가족은 이동 경로를 카이유칸을 먼저 들렀다가 오사카 도톰보리쪽으로 이동하기로 했기 때문에 낮에 탑승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동선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야간에는 주유패스로 무료 탑승 가능한 햅파이브 대관람차를 탑승하는 것도 일정에 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낮의 경관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대관람차로 잠시 더위를 즐기고(?)오니 둘째도 잠에서 부스스 깨어났고, 이제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JR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본의 여름은 분명 덥지만 한국만큼 후덥한 날씨는 아니라서 그냥저냥 견딜만 합니다. 덴포잔 대관람차를 나와 JR 역까지는 7~8분 정도의 거리로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하는데도 별로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자판기에서 뭔가를 사달라며 졸라대는 아이들의 칭얼댐 정도가 전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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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제목을 적으면서도 "과연 카이유칸이 여전히 세계 최대일까?" 하는 의구심을 떨치긴 힘들었습니다만, 일단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세계 최대" 라는 수식어를 그대로 썼습니다. 절대적인 면적이 중헌것인지, 아니면 구성을 잘 해놓았는지가 중요한 것인지에 따라 "최대"를 붙이기 나름이겠습니다만 조금은 비싼 비용을 지불했지만 만족도 측면에서 "최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곳이 오사카의 카이유칸 수족관 입니다. 물론 수족관에서 바다 생물을 관찰하는 것에 취미가 없다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


캡틴라인 선착장을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큐브 형태의 건물이 카이유칸 수족관입니다. 입장료가 다소 비싼 편인데요, 어른은 2300엔, 아이는 1200엔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주유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함께 수령한 종이 책자에 100엔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이용해 경비를 아낄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쿠폰을 사용하면 현금으로만 입장권을 살 수 있다는 점 유념하셔야 겠습니다! 땡뼡에서 잠시 기다려 티켓을 구매하고 카이유칸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세계의 각 수족관들은 다른 수족관에서 볼 수 없는 어종이나 생명이 있다는 점을 많이 홍보하곤 합니다. 카이유칸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이곳에는 고래상어가 있어서 방문한 아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고래상어라고 해서 굉장히 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크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책속에서만 보던 고래상어를 직접 본 아이들의 반응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습니다. 


카이유칸은 중심이 되는 수조가 맨 위에층부터 지상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로 위에서부터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아까 봤던 물고기가 아래에서 또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족관에 있는 생명들에게도 확실히 상당히 자유로움을 보장해주는 구조라 스트레스가 덜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더 꼼꼼히 관람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스탬프! 곳곳에 준비된 스탬프를 열심히 찍으면서 관람하다보면 다리 아픈줄 모르고 관람하더군요. 중간중간 편하게 앉아서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 사실 관람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바깥의 땡볕을 생각하면 시원한 에어컨 역시 더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다는 간절함을 느끼게 해줄 정도였구요. 중간에 봤던 희안한 종류들을 다 기록해 두지 못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이 친구 이름이 뭐였더라...


내리막길을 따라 물 높이가 달라지는게 보이시죠?


고래상어!!


아쿠아플라넷의 개복치보단 작지만 여러 마리가 함께~!





수족관을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다보면 자유롭게 위 아래로 헤엄치는 돌고래 가족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활발한 어종의 경우는 수직으로 넓게 만들어진 수조가 무척 즐거운 모양입니다. 수조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힘차게 물 위로 솟구쳐 오르면서 공중에 메달아둔 풍선을 가지고 노는 모습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어로 된 설명이 많지 않아 관람이 좀 애로한 점도 있었고, 한국의 수족관들처럼 아주 화려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수족관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들을 더 생각한 구성이었고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곳이 수족관이기 때문에 만족도는 무척 높았습니다. 





이렇게 카이유칸을 관람하는데에는 1시간 반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더 꼼꼼히 보느냐에 따라 시간차이는 있겠지만 일정을 잡을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면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한번 가봐도 아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일본 오사카의 카이유칸 관람기였습니다. 관람을 마친 우리 가족은 같은 블럭에 위치해 있는 덴포잔 대관람차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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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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