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1.03.01 22:01

마이크로소프트가 전격적으로 내놓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7의 첫 업데이트가 지난주에 진행되었습니다. 첫 업데이트는 재미있게도 진짜 제대로된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폰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해주는 업데이트 였다고 합니다. 내용물이 무엇이 되었건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OTA (On The Air) 방식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라 무척 관심들이 많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데스크탑 운영체제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주는 실험과 경험은 많이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탑의 경우는 안정적인 스토리지 용량, 환경 그리고 예외적인 상황이 많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큰 어려움 없이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주고 설치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은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인적이 드문 해변에서 OTA 로 업데이트를 받는다면?

우리는 이미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제조사들의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구글의 공식 OTA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데스크탑에서는 운영체제가 커스터마이징 되지 않기 때문에 잘 알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때문에 제조사들이 별도로 제공하는 " 또 다시 " 커스터마이징된 운영체제의 신버전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7은 이와 조금 다른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폰7의 OTA 를 준비하면서 제조사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운영체제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이 허용되지 않도록 한 정책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OTA 업데이트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걱정이라면 모바일 환경에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적절히 모바일 기기가 업데이트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냐 정도의 우려만 나왔던 것도 이상하지 않은 반응이었습니다.

실제로 삼성 윈도폰7 단말에 블루스크린이 뜨지는 않았겠지만...


그런데 문제가 조금 심각하게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삼성의 윈도폰7 단말 (옴니아7의 사례가 많고 포커스의 사례도 꽤 보고 된 것 같습니다) 에서만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했습니다. 업데이트를 받고 나면 폰이 제대로 부팅이 되지 않으면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빠져버리는 문제였습니다.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고 작은 문제가 있었고 Fix 가 곧 나온다는 답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상태입니다.

삼성에서 내놓은 2종의 윈도폰7 단말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삼성의 단말이 문제인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운영체제가 문제인지 역시 명확하지 않습니다. 무척 민감한 부분이라 아마도 정확한 진실은 쉽게 알려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발췌 : Windows Phone 7 Central)

Q: I’ve read there are problems updating Samsung phones. Is this true?

A: We’ve identified a technical issue with the Windows Phone update process that impacts a small number of Samsung phones. We’re working to correct the problem as quickly as possible. But as a precaution, we’ve briefly suspended updates to Samsung phones. We are continuing to update other Windows Phone models as scheduled.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7 은 빈틈을 보일 여유가 없습니다. 공격적으로 전세계 확산을 하루빨리 당겨야 하는 상황임에도 그러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소소한 문제들까지 발생하면 아무리 새로운 컨셉과 UI, UX 를 도입했다 하더라도 사용자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 문제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 원인이었는지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업데이트를 앞둔 사전 리허설격인 업데이트에서 이런 문제를 발견 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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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1.02.19 01:01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OS 시장에서 완전히 밀린 이후 절치 부심하여 준비한 윈도폰7. 미주 시장에서 지난해 말 런칭하면서 2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8000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이 서비스 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런칭되지 않은 유명 앱들도 한참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열린 MWC 2011 에서 공개된 다양한 안드로이드 단말을 포함하여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LG 전자의 옵티머스3D 나 삼성의 갤럭시S2 와 같은 단말 뿐만 아니라 이미 출시된지 오래된 안드로이드 단말, 아이폰을 포함하여 테스트 한 결과가 예상보다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께서도 이미 지적한 부분이지만 이 테스트는 브라우저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현재까지 IE9 모바일 버전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 이후에는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만 많이 충격적인 결과라 하겠습니다. 물론 역시 많이들 보셨을 윈도폰7에서 IE9을 구동하며 아이폰과 비교한 HTML5, 자바스크립트 수행속도 동영상을 보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윈도폰7이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중 하나는 닷넷 프레임워크였습니다. 기존 윈도 모바일 OS 시리즈를 탑재한 단말이 한참 나오던 시절, 기업용 소프트웨어들은 상당수가 닷넷 컴팩트 프레임워크 위에서 구동되던 것이 아니라 임베디드 C++ 로 개발된 것들이었습니다.

안정성을 생각하면 메모리 관리까지 알아서 해주는 닷넷 프레임워크 환경에서 매니지드 코드(Managed Code)를 쓰는게 맞겠지만 속도 측면에서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핵심 모듈은 모두 임베디드 C++ 로 개발하고 이를 닷넷에서 참조하여 사용하는 방식의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일종의 차선책으로 많이 활용되긴 했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CLR 은 Common Language Runtime 의 약어로 닷넷 프레임워크의 런타임입니다. 윈도폰7의 UI 는 실버라이트가 전담하고 비지니스 로직은 C# (향후 VB.NET) 으로 개발된 비하인드 코드가 담당하게 됩니다. 윈도폰7의 기저에 깔린 커널은 닷넷의 코드를 바로 이해할 수 없고 한번의 번역 과정을 통해야만 수행이 가능한 상태가 되는 구조입니다.

기본적인 구조 자체가 다소 느릴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앞으로 망고(Mango)와 같은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어떻게 더 최적화 해낼 수 있을까요? 다른 플랫폼들에게 빼앗긴 (가지고 있었을까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 시장의 주도권을 가지고 오려면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개가 아닌 것 같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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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1.02.15 08:50
하룻밤 자고 나면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시장을 뒤흔드는 폰이 출시되는 요즈음,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소 느려 보이는 행보는 색다르게 보일 정도였지요? 윈도폰7이 작년 하반기에 출시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아주 큰 파급력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와중에 오랜만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회장이 어제 MWC 에서 키노트를 했습니다.

윈도폰7 개발 커뮤니티에는 이미 윈도폰7 업그레이드 버전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돌고 있었습니다. 멀티테스킹부터 다양한 언어의 지원, 비주얼베이직을 개발도구로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등 다양한 소재들이었지요. 그 중 단연 소문의 핵심이었던 것은 노키아가 윈도폰7을 출시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CEO 가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출신으로 바뀌면서부터 계속 흘러나오던 루머였지요.


지난주 금요일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파트너관계 수립 뉴스가 전해지기 전에 시중(?)에 유통되던 노키아의 윈도폰7 디자인 컨셉이 있었습니다. 바로 위의 이미지인데요 어제 MWC 에서 노키아 관계자를 통해 실제 노키아가 만든 컨셉 디자인이 맞다고 컨펌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이미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준비를 꽤 오래전부터 시작해 왔고 올해 내에 출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페졸드 아저씨가 쓰고 마이크로소프트 프레스가 무료로 공개해둔 윈도폰7 개발 관련 ebook 을 읽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몇년간 해오던게 닷넷이고 C# 이다 보니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비해 더 익숙하고 개발하기 편한건 사실이네요. 훌륭한 개발도구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 두 거인의 복수혈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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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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