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9.17 07:16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이 2015년 2분기 호주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판매량 집계는 운영체제별로 나눈 것이 아니라 제조사별로 나눈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삼성에 이어 단일 제조사로서 세번째로 많은 단말을 판매했습니다. 물론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보자면 5% 라는 수치로 애플과 삼성의 30% 이상의 점유율과는 그 차이가 큽니다. 다만 LG 라던가 신흥강자 화웨이 등을 앞선 수치이기 때문에 제조사로서의 마이크로소프트의 격이 적어도 호주 시장에서는 달라진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IDC 가 발표한 제조사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조금 더 많이 시장을 차지한 텔스트라(Telstra)가 있습니다만 현재 이통사로서 단말을 제조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단말을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제조사별 순위를 산정할 때는 빼는 것이 맞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판매량이 높았던 이유중 하나는 새로운 윈도10 기반의 윈도폰 단말들을 위해 일종의 재고정리를 많이 한 것이 주요했다고 합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윈도10의 모바일 빌드가 게속 공개되고 있으니 향후 분기들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선전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출처 : wmpoweruser - http://wmpoweruser.com/idc-microsoft-mobile-3rd-largest-oem-in-australia-in-q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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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3.07.30 09:08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새벽에 업데이트된 애플 iOS7 의 네번째 베타에 대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사람들을 보면서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제품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가득했던 때를 떠올려본다. 새로운 운영체제는 물론이고 오피스의 새로운 버전, 새단장한 비주얼 스튜디오 혹은 버전이 바뀐 닷넷 프레임워크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열광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서 윈도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보기도 힘들고 앱 개발은 한다는 사람은 더더욱 찾기 힘들다. 그저 윈도폰 개발 커뮤니티나 까페에서만 자신들만의 리그를 어떻게든 꾸려 나가려고 고군분투 한다는 느낌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장에 강하게 어필하고 싶어하는 서피스 때문에 엄청난 지출이 발생했음을 보여줬다. 때문에 회사 전체의 실적이 안좋은 영향을 받을 정도로 그 지출 규모도 작지 않았다. 그렇지만 규모에 비해 시장에 미친 파급력은 거의 없었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태블릿이나 휴대용 대화면 기기 시장에서는 아이패드 독주 체제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빠른 속도로 커지는 파이를 다 잡아먹는 형국으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현재 윈도폰을 내놓은 제조사는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윈도폰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 노키아가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에 어필하고 있는 정도이다. 노키아의 최근 분기 윈도폰 단말 판매량은 약 740만대라고 알려져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500만대도 팔리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삼성전자나 애플이 새로운 단말을 내놓으면 저정도 숫자는 작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에서 2주일이면 달성하는 수치다. 이미 규모 관점에서 게임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윈도폰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노키아나 HTC 가 내놓은 단말들을 보면 상당히 좋다. 스펙 측면에서 최고 사양의 CPU 나 넘치는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윈도폰 운영체제가 상당히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용자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편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킬러 어플리케이션들의 윈도폰 포팅이 더디고 이로인해 사용자 인입이 늘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좋을지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구글을 위시한 안드로이드 진영은 지난 수년간 이동통신사와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에 안드로이드  기기들을 안착시키는데 성공했고 메인스트림으로도 자리를 잡았다. 반면 윈도폰 진영은 딱히 노키아 이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협력이나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찾아보기 힘들다. 안드로이드는 단말 보급율을 높이면서 앱스토어에서의 열세를 만회했다. 총체적 난국인 윈도폰 진영에서는 더이상 워밍업 할 시간이 없다. 이제는 시장을 흔들기 위한 초극단적인 방법을 찾고 사용해야만 시장에서 윈도폰 진영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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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3.01.08 06:58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HTC 의 위상은 대단했습니다. HTC 가 새롭게 발표하는 단말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적절하거나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는 HTC 의 훌륭한 단말들은 HTC 가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과 함께 합쳐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대기업 HP 나 SONY 의 OEM 제조사로 활동하면서 쌓인 HTC 의 경험치는 고객들이 원하는 그 이상을 보여주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한번 시장에서 승자가 되었다고 하여 늘 승자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애플과 삼성의 엄청난 시장 공세에 HTC 는 점유율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타이완 달러 기준으로 1000 달러에 육박하던 주가는 200 달러까지 떨어지며 1/5 의 폭락을 맞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더이상 내려갈 가능성은 없지 않겠느냐일 정도로 시장 지배력, 수익 창출력이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출처 : HTC 고객지원센터 웹 사이트

 
HTC 의 강점은 소프트웨어 역량이었습니다. 하드웨어 자체에 대해서는 좋다 나쁘다의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고 마감이나 완성도 측면에서 볼 때 시장 1위 사업자들에 대비하여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윈도우 모바일 단말을 만들던 시절부터 HTC 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극찬을 받아왔습니다. 삼성전자의 옴니아 시리즈가 옴레기(옴니아+쓰레기)라는 단어로 치부되며 최악의 폰으로 알려져 가던 때에도 HTC 의 윈도우 모바일 관련 커스터마이징,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은 운영체제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는 것이 시장의 정설로 알려져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非애플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 HTC 의 이런 역량이 발휘될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모바일은 운영체제의 태생적 한계로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에서도 소프트웨어 역량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었지만 안드로이드는 조금 달랐습니다. 운영체제를 릴리즈하는 구글의 뛰어난 소프트웨어 역량은 굳이 설명 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구글이 내놓는 레퍼런스 폰들은 순정 안드로이드를 제공하면서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 잘 정리한 운영체제 덕분에 제조사들은 큰 부담 없이 하드웨어 성능을 극대화 하면서 성능을 보장하는 전략으로 급선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만 보더라도 갤럭시S 부터 S2, S3 에 이르는 라인업과 갤럭시 노트 계열의 단말을 보면 그런 분위기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갤럭시 탭의 초기 버전이나 10.1 의 초기버전처럼 운영체제가 뒷받침 해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설픈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되었을 때 시장에서 안좋은 반응을 얻은 사례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신제품의 빠른 출시와 운영체제의 지속적이고 빠른 개선으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로이터

 
시장이 하드웨어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삼성전자와 같이 수직 계열화가 잘 되어 있거나 물량으로 승부할 수 있는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 150만원은 일련의 시장 흐름을 뒷받침 해주는 좋은 숫자입니다. 상대적으로 HTC 와 같이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으나 원천적인 재료 공급의 이슈가 있는 기업들은 운영체제의 빠른 릴리즈와 안정성 확보 전략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HTC 의 주가는 시장에서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HTC 에게 시장을 되찾을 수 있는 실마리는 없는 것일까요? 어느새 한자리 숫자로 내려 앉은 시장 점유율을 다시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필자는 다시금 소프트웨어 전략에서 HTC 가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하드웨어 경쟁에서 HTC 가 삼성전자를 이길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놓은 삼성전자는 노키아마저 제치고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TC 는 다품종의 단말을 내놓는 전략을 소품종으로 전환 할 필요가 있고 하드웨어의 기본적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HTC 단말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색깔을 다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윈도우 모바일에서부터 이어져온 Sense UI 는 이미 진부하게 느껴지는 GUI 로 자리잡았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HTC 만의 색깔을 찾아야 합니다. 윈도우 모바일 시절부터 초기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HTC 가 발군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특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면 HTC 는 바닥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피쳐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운영체제 전략 측면에서 탁월한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타이밍에 안드로이드로 리소스를 집중시키며 시장 판도를 바꿔 놓았습니다. 삼성전자에 비해 정말 규모가 작은 HTC 에게 동일한 전략을 바라는 건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에 강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 HTC는 스스로가 가진 역량의 극대화,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의 적절성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검토해보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타이밍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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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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