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larken'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0.21 그림같은 스위스의 도시, 인터라켄 (10)
  2. 2008.10.02 숨막히는 알프스의 절경, 인터라켄 가는길~! (2)

절묘한 곳에 위치한 호반도시 혹은 산악마을 인터라켄에서 맞이한 새로운 아침은 포근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어울어진 모습이었다. 전날까지 잔뜩 찌뿌렸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는 모습으로 뭉실뭉실 뭉게구름을 가득 하늘에 펼쳐놓은 모습이었다. 이슬비가 촉촉히 내린 한산한 거리의 모습이 이국적이다.


KONICA MINOLTA | 2006:03:26 16:10:04

오늘은 인터라켄을 떠나 쮜리히로 가야하는 날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서양식 호텔 조식을 대충 챙겨먹고 짐을 챙겨 로비에 맡기고 거리로 나갔다. 알프스 산맥을 타고 내려온 깨끗한 공기가 폐 구석구석의 폐포에 산소를 불어 넣어주는 느낌은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다.

KONICA MINOLTA | 2006:03:26 19:30:33

파랗다 못해 시퍼렇기 까지한 하늘과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 넘기는, 금새 있었다가 잠시 돌아보면 사라지는 구름들은 꿀꿀했던 날씨의 기억을 하나도 남김없이 저 멀리 융프라우요흐 너머로 날려보내주는 시원한 느낌이었다.

KONICA MINOLTA | 2006:03:26 20:08:33

인터라켄을 감싸고 흐르는 강물위로 이름모를 새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콘크리트 뚝 같은건 이곳에 없다. 아니, 있다해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풍경이라고 해야할까? 단아한 모습으로 줄지어 서있는 스위스 풍의 집들 너머로 어느새 하얀 구름이 가득 차있다. 휴일 아침 베란다에서 기지개 한번 시원하케 켜면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향기 가득한 커피 한모금을 마시는 상상을 해본다.

KONICA MINOLTA | 2006:03:26 20:37:09

한적한 거리에는 지나다니는 차를 구경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가끔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끼익~ 거리는 자전거 소리가 요란할 뿐. 길 건너편에 삼각대를 세워두고 만년설 가득한 산을 배경삼아 간만에 신혼여행 분위기를 내본다. 그래도 역시나 배낭여행의 느낌이랄까 ㅋ

KONICA MINOLTA | 2006:03:26 20:44:16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맥도날드가 아닐까 싶은 이곳. 흔히 생각하던 맥도날드의 붉은 거대한 간판대신 조촐한 글자로 McDonald`s 라고 적힌 간판이 이색적이다. 이곳에 있는 모든 것들은 스위스다운 향을 머금고 스위스 안으로 녹아든 느낌이다. 조그만 마을의 산장같은 느낌의 맥도날드 마저 마음을 사로잡는 이 곳.

KONICA MINOLTA | 2006:03:26 21:36:49

한참을 돌아다니고 기차 시간에 맞추어 맡겨둔 짐을 찾았다.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는 길에 펼쳐진 드넓은 초원. 그 뒤로 그림처럼 펼쳐진 만년설과 새파란 하늘의 향연. 도저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에게 진 우리는, 따스한 햇살을 맞이하며 모닝 맥주-_- 한캔씩을 이곳에서 마셨다. 낮술을 마셔도 전혀 취하지 않는 색다른 경험. 조금은 지루할지 모르지만, 삶에 찌든 우리들에게 인터라켄이 주는 너무 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KONICA MINOLTA | 2006:03:26 19:56:34

아쉬움을 뒤로하고 베른을 거쳐 쮜리히로 다시 넘어가는, 짧은 8일간의 프랑스,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 플랫폼으로 데려다줄, 유레일에 몸을 실었다. 꼭 다시 오자는 다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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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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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루째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유럽에서 스위스 풍경을 보고 난 사람들은 그 어디에서도 이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을 거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는 그러한 큰 감흥을 느껴보지 못한 상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에서 바라보는 창밖은 구름이 잔뜩낀 검은 하늘.



KONICA MINOLTA | 2006:03:24 22:51:53

기분을 달래보고자, 맛있는 먹거리들을 들고 지나가는 아저씨로부터 맥주를 구입했다. 맥주용 선반인지는 모르겠지만 창가에 맥주와 컵을 셋팅해주고 웃으면서 지나가는 아저씨. 불친절하고 딱딱한 KORAIL의 판매원과 어찌 이리 차이가 나는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맥주를 마시며 한적한 기차 여행을 즐겼다. 워낙에 기차가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타는 기차마다 그다지 사람이 없다.

KONICA MINOLTA | 2006:03:24 23:06:29

창밖으로 조금씩 스위스 동화에 나오는 알프스 소녀의 배경이 되면 좋을 것 같은 그림들이 슬슬 등장하기 시작한다. 여전히 구름은 낮게 깔려있지만 푸른잔디와 이쁜 집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업되었다. 차가운 창문을 차마 내리지 못하고 기차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라 조금 볼품이 없어보이긴 한다.

KONICA MINOLTA | 2006:03:24 23:09:09

기차가 점점 오르막길을 달리면서 걸어보는 일말의 기대. 높이 올라가면 맑고 청아한 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마.침.내!"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오오오... 파란하늘이 이렇게 반가운 것인줄 정말 몰랐었다. 뭉실뭉실 구름들이 조금씩 흩어지기 시작하면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는 더욱 힘이 나는 듯 하다.

KONICA MINOLTA | 2006:03:24 23:19:35

큰 고개를 돌아 넘어가면서 이윽고 다다른 파란 하늘의 절정! 아~! 이것이 바로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생각에 숨이 턱 막혀왔다. 누군가 일부러 심어놓은 듯 눈밭을 헤치고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앙상한 가지의 나무가 새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과 함께 절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라앉았던 풀빛소녀와 NoPD는 창문을 내리고 정신없이 사진을 찍으며 절경을 즐겼다.

KONICA MINOLTA | 2006:03:24 23:57:56

KONICA MINOLTA | 2006:03:24 23:58:55

KONICA MINOLTA | 2006:03:25 00:07:49

언덕을 넘으며 다시 구름이 많이 끼기 시작했지만 이미 분위기 업된 상태라 지나가는 풍경 하나하나가 너무 이쁘게만 보였다. 에메랄드 빛 호수(강?)를 끼고 언덕을 드문드문 채우고 있는 집들의 모습은 이곳이 바로 스위스라는 걸 느끼게 해주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KONICA MINOLTA | 2006:03:25 00:42:25

우울한 날씨로 점철된 신혼여행의 대미 인터라켄. 이곳에서의 순간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날씨에 어쩔 수 없이 껴입었던 옷들을 벗으며 이제 한번 놓아보는 안도의 한숨. 바야흐로 우리는 융프라우요흐의 도시, 스위스 인터라켄에 도착한 것이었다!

KONICA MINOLTA | 2006:03:25 0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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