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09.10.09 23:13

한컴오피스가 영원히 안고 있는 숙제 중 하나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호환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장을 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드는 포맷들 (DOC, DOCX 등) 과 호환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사용자들을 끌어당길 수 없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이 널리 쓰고 있는 파일들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 플러스 알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워드프로세서인 한글2010과 워드2007의 파일 호환성을 테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방법은 워드2007에서 DOCX 형태로 워드2007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사용하여 파일을 만든 후에 한글2010 에서 이 DOCX 파일을 제대로 표현하는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드2007 에서 만든 문서입니다. 윈도우 비스타부터 제공되고 있는 맑은 고딕을 이용한 문장과 스마트차트, 그리고 차트를 삽입하여 워드2007의 DOCX 파일 형태로 저장을 했습니다. 이 파일을 한글2010에서 열어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생각보다 결과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스마트 차트의 경우 워드2007의 너무 고유한 기능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보이리라는 기대를 안했습니다만, 차트와 머릿글이 생각보다 너무 소화가 안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금더 과거 버전인 워드2003의 DOC 형태는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워드2007에서 워드2003 형태로 저장한 후에 다시 한글2010에서 파일을 열어봤습니다.

워드2007에서 워드2003 형태로 저장시에 스마트 차트나 2007에서 새롭게 도입된 차트등은 모두 이미지로 처리가 됩니다. 따라서 이 두가지는 정상적으로 읽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DOC 형태의 파일도 머릿글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컴오피스2010 에서는 ODF 뿐만 아니라 OOXML 도 지원한다는 내용이 설치 완료후 제공되는 문서에 기술이 되어 있던게 기억이 났습니다. 재빨리 MS 워드에서 XML 형태로 파일을 저장하고 (OOXML 형태입니다) 이 파일을 한글2010에서 열어봤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매 한가지였습니다.


XML 이 제대로 파싱되지 않고 그대로 읽혀진 모습입니다. 파일 메뉴의 XML 읽기 기능을 쓰던 파일 열기에서 XML 파일을 선택하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OOXML을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제가 잘못 읽은 것인지 한번 확인해 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의 기득권을 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회사에서도 심심치 않게 DOCX 와 같은 MS 오피스 2007 이상 버전의 파일 형태가 오가는 것이 현실인데, 한글2010의 지원이 생각보다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MS가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때 마다 참 많은 욕을 먹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거 하나는 호환성에 대한 지원입니다. 그로 인해 OS나 프로그램이 무거워지고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없진 않습니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정말 대단한 배려라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글과컴퓨터는 자체 제품군 뿐만 아니라 적(?) 제품군에 대한 배려도 무척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오래된 다른 제품의 포맷은 물론이고 최신 포맷까지도 잘 지원해야만 합니다.

정식판 출시까지 최선을 다해서 보강해 주십시오. 구글 독스나 조호 라이터 보다는 더 DOCX 와 같은 파일을 잘 소화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9.10.08 07:44
한글과 컴퓨터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베타테스트가 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Haansoft 웹사이트 계정 문제로 베타테스트 게시판에 접근할 수가 없어서 오늘에야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네요. 약 1GB 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 설치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설치 작업을 시작해 봤습니다. 설치가 진행된 PC 는 아래의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PC 라 사양이 그리 대단하지는 않지요? ^^

CPU : 인텔 Core 2 Duo T7250
RAM : 2GB
HDD : 160GB
OS : Windows XP SP3

OS 를 설치한지 꽤 되는 상태라 설치가 원활하게 진행될지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그 무겁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스튜디오 2008 과 오피스 2007 을 창 몇개씩 띄워 놓고 사용중인 PC 이기 때문에 무리 없이 설치될 거라고 믿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뭔가 상큼한 설치화면을 기대했던 NoPD 는 줄 띄어쓰기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 사용권 계약서에 흠칫 놀랐습니다. 물론 베타이기 때문에 설치 프로그램은 간단하게 동작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용서할 수 있는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후의 화면들에도 나오는 문제점 하나를 지적하면 " 용어의 통일이 너무 안되어 있다 " 입니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Beta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베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평가판

설치 이후 실제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단계에서도 곳곳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용어의 통일이 너무 안되어 있습니다. Beta, 베타, 평가판. 작은 용어의 선택이고 베타테스터 그룹을 위한 Closed Beta 이긴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향후 정식판 출시때는 세심하게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프로덕트(Product)의 완성도를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이니까요.


사용권 계약서를 읽어보고 " 동의 " 버튼을 누르면 설치 종류를 선택하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위의 스크린샷을 보시면 세번째 " 사용자 정의 " 화면임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설치 종류에 두가지 옵션이 있어서 두번째 옵션을 선택하니 나온 화면입니다. 리뷰를 위해서 설치 종류 선택 화면도 캡쳐할 필요가 있어서 " 뒤로가기 " 버튼을 찾는데 그 어디에도 없군요.

정식판 출시때는 설치 프로그램의 각 단계에서 뒤로 돌아갈 수 있도록 " 뒤로가기 " 버튼을 꼭 배치해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본의 아니게 다음 단계로 넘어온 사람들이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설치를 중단하고 다시 설치파일을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될테니 말이지요~!

한글과컴퓨터 한글 2010 : 347MB
한글과컴퓨터 넥셀 2010 : 314MB
한글과컴퓨터 슬라이드 2010 : 776MB
한글과컴퓨터 사전 2010 : 458MB
한글과컴퓨터 PDF : PDF
클립아트1 : 10MB
클립아트2 : 4968MB
트루타입 글꼴 : 42MB

각각의 항목의 총 설치용량입니다. 처음 위의 화면을 보고 " 오, 다 합쳐서 347MB 밖에 안되네! " 했는데 그게 아니었지요. 위의 설치화면에서는 전체 설치용량을 알 수가 없습니다. 개별 항목을 다 눌러보고 나서야 위의 박스에 정리한 내용을 얻어낼 수가 있었습니다. 전체 설치 용량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해주면 사용자가 설치 드라이브, 설치 항목을 골라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 구성 요소 설명 " 이 조금더 자세했으면 좋겠습니다. " 한글과컴퓨터 한글2010 " 과 같은 항목은 사용자들이 알게 모르게 이미 인지하고 있는 항목이니 괜찮겠습니다만 " 한글과컴퓨터 PDF " 같은 항목은 구성 요소 설명에 " 한글과 컴퓨터 PDF 입니다 " 라고 나오니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처음 쓰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 PDF 파일을 볼 수 있는 유틸리티로 어쩌고 저쩌고... " 정도의 코멘트는 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신기하게도 설치를 실제로 시작하기 전에 파일 연결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생각해 보면, 설치가 다 된 이후에 이런 옵션이 나오거나 특정 제품을 실행했을 때 연결 설정을 변경할 것인지를 선택하곤 합니다. 크게 상관이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으나 타사 제품, 타사의 설치 과정과 다르지 않게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NoPD는 이 화면에서 한컴오피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2007 버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X 자가 붙은 확장자들을 완벽히 지원한다는 자신감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마켓쉐어를 독차지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에서 사용되는 파일 형식을 얼마나 잘 지원하느냐가 참 중요한 포인트인데 설치 초기에 배치된 이유도 그러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


드디어 설치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표준 설치 형태인 MSI 를 사용하고 있어서 작업 관리자에는 msiexec 프로세스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MSI 로 설치하는게 사실 조금 무거운 감이 없진 않습니다만, 향후 정식판에는 조금더 가볍고 사용자 친화적인 (MSI는 덜 친화적이라는 느낌이 강해서요 ㅋ) 설치 방식을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설치는 약 20분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웹 엑세스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설치를 진행했는데 나쁘지 않은 결과인 것 같습니다. PC 자체가 빠르지 못한 탓에 조금 걸리겠지 했는데 의외로 짧게 걸린 것 같아서 만족스럽더군요. 나중에 집에서 Vista 와 Windows 7 환경에서 설치시간도 한 번 측정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버튼을 누르면 뭔가 대단한 설정이 나오겠지 싶었는데 " 기본 설정 " 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테마를 정하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굳이 스타일을 정하는 단계가 기본 설정이라는 이름으로 설치의 마지막 단계에 나와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렇다 치려고 합니다 ^^;; 근데 문제는 위의 화면처럼 전부 오른쪽으로 밀리고 깨져서 나와버렸습니다. " 설정 " 버튼을 눌러서 나온 다음 화면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PC 에서 뭔가 제대로 출력이 안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당황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 이 부분 역시 Vista / Windows 7 에서 다시 설치하면서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설치를 마치며...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으로의 첫 발걸음을 오늘 떼었습니다. 설치가 일단 잘된 것 같아 다행이지만 베타 테스트를 위한 버전이라 설치 단계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모습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본 프로그램의 리뷰에 들어가면서 이러한 첫 인상을 깨끗히 지울 수 있도록 강력하고 아름다운 기능들이 절 기다리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한글 97 기능강화판의 현란한 단축키 지원과 가볍고 빠른 속도. 워디안 출시 이후 8.15 버전으로 기업 살리기를 호소하던 안타까웠던 기억. 그 모든 것들을 기억의 한켠에 둘 수 있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을 기대해 봅니다!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8.04.02 13: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이런저런 이슈가 많아서 그런가? 한동안 뜨겁게 블로그 스피어를 달구던 마이크로소프트의 OOXML이 ISO 표준으로 승인되었다는 기사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지난 1주일동안 승인 확실시에 대한 글들과 차니님의 변심(?)에 대한 이런저런 글들이 오가긴 했으나 포기상태로 접어든 것인지 큰 반향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사실, 오피스에 대해 큰 관계도 가지고 있지 않고 표준이 무엇이 되든 내가 원하는 자료를 만들고 누군가에게 배포해서 볼 수만 있으면 된다라는 입장인 NoPD는 OOXML이든 ODF든 사용자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해 주기만 한다면 좋다고 본다. 그냥 NOPD에겐 '도구일 뿐' 이기 때문에...

이제 해야할 일은 악법도 법이니 그냥 따른다가 아니라 ODF든 OOXML이든 전 인류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게 더 높은 호환성을 제공하고 내 의사표현이 문제없이 전달할수 있는 "도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켜보고 째려보고 갈구는(?) 일을 해야한다. MS도 OOXML이 표준으로 채택된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응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에 경주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두개의 태양.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두개의 태양.
누군가는 도태되겠지...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