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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생과일 쥬스가 생각날 때, 탕스 마켓 (Tangs Market)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5. 23:32
사실 싱가폴과 같은 열대 지방에서는 워낙에 맛있는 과일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생과일 쥬스를 사먹어도 그다지 비싼 돈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로" 얼리지도 않은 생과일 쥬스를 먹으려면 5~6천원 이상은 줘야 되는 것과 정말 대비된답니다. 그렇다고 싱가폴의 모든 생과일 쥬스가 맛있는 건 아닙니다. 허접한 호커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생과일 쥬스집에 가면 시럽을 너무 많이 넣는 경우도 있고, 어떤 가게는 품질이 낮은 과일을 써서 맛이 제대로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차드 로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계 백화점인 탕(Tang) 백화점 지하에 가면 아낌없이 과일을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주는 생과일 쥬스 전문점이 있습니다. 과일 한종류인 경우에는 보통 3달러고, 과일을 섞는 경우에는 점원에게 가격을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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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오차드로드에서 1달러로 할 수 있는 것은?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5. 12:00
싱가폴의 대표적인 쇼핑 중심가 오차드로드.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 (7%의 GST) 때문에 아이 쇼핑 하는 것이 다반사. 어쩌다 맘에 드는 물건을 찾더라도 가격이 참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1달러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허접하지도 않고 나름 더운 날씨에 만족도도 최고인 1달러짜리 선택. 바로 길거리에서 파는 칼로 썰어주는(?) 아이스크림이다. 오차드로드 중심 도로의 양편으로 이어지는 긴 인도. 중간중간 파라솔을 펼쳐든 할아버지들이 눈에 띈다. 파란색과 빨간색 파라솔에 들어가면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그림으로 그려진 메뉴에서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의 맛을 하나 고르자. 약간 샤베트 느낌의 사각거리는 아이스크림. 개인적으로 라즈베리를 강력 추천~! 아이스크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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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간이 지나간 새벽의 클라키 (Clarke Quay)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4. 16:19
싱가폴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클라키 (Clarke Quay). 특히 금요일 밤이 지난 토요일 아침이면 뜨거웠던 광란의 시간을 보낸 후 더 짙은 정적만이 남아 있는 것 같은 이 곳. 2005년의 여행 이후 단 한번도 출장이 아닌 이유로 온적이 없어서 그 뜨거운 시간속에 몸을 담아보지는 못했지만 무거운 노트북 등에 지고 거북등을 해서 지나가며 본 사람들의 모습은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려는 듯한 외침이 느껴지던 곳. 아침 일찍 일어나 부시시한 머리를 물 묻혀 정리하고 나서면 까만 새벽의 클라키가 나른 맞이한다. 아직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클라키의 새벽 공기는 사람들의 체취와 함께 엉키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누구를 위해 밝혀져 있는지 알 수 없는 오색 찬란한 싱가폴 리버 위를 가로 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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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기, 디지털로 교감하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0. 23. 22:54
싱가폴로 출장을 나온지 어느새 1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야 여기서 일하느라 바빠서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만, 한국에 남아있는 와이프와 아기는 이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고 있을 겁니다. 기다림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NoPD는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켜놓고 사무실에서 일한답니다. 사무실에서 캠을 화면에 띄워 놓을 순 없지만 간간히 와이프가 이야기 해주는 아기의 반응을 들으면 참 하나하나가 감동입니다. 화면에 뽀뽀하기 (그리고 나서 엄마, 인형 한테 뽀뽀하기), 아빠가 갸우뚱 거리면 갸우뚱 거리며 따라하기, 아빠 얼굴 보면서 아는 척하기, 아빠가 "아빠 없다~" 해주면 "혜린이 없다~" 하며 따라하기 등... 기억하겠지요? 지금 보다 더 큰 아이가 된 다음에도 어렸을 적, 아빠 해외 출장길에 화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