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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잔소리도 기술이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3. 25. 23:56
이제 몇일만 더 지나면 혜린이의 돌 입니다. 태어난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훌쩍 커버린 모습을 보니 새삼 대견합니다. 아이가 옹알거리기 시작하고 집안을 이리저리 정신없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목소리가 커지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해왔었지만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잔소리가 제 입에서 나오고 있더군요. 책 제목이 참 끌렸습니다. 낚시라는 것이 강태공 으로부터 시작해서 인터넷으로 전해져 왔다가 최근에 많은 책들이 여기에 합류하고 있어서 걱정이 됐습니다만,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도대체 소리치지도 않고 야단치지도 않는 잔소리의 기술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은 책 여기저기에서 그 해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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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자연으로 돌아간 한 남자. ("피어라 남자" 김광화씨 이야기)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3. 3. 07:50
피어라, 남자 생각 하나 ; 자연이 만들어준 남자 그리고 여자 남자와 여자. 성별이라는 것 자체가 가지는 특징이 있다. 누가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태초에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태동할 때 부터 자연이 그렇게 정해 놓은 특징들. 생물학적 관점에서 서로 구조가 다른 것은 물론이고 눈으로 보여지는 남자와 여자의 뚜렷한 특징 역시 많이 다르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 부터 이러한 특징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다. 생각 둘 ; 우리나 만들어낸 남자 그리고 여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공동체를 만들어 가면서 부족, 부락이 탄생하고 마을, 더 나아가 국가, 지구촌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정한 규범과 사회적인 룰(Rule)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한번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기 시작했다. 시대가 흐르면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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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넥스트 컴퍼니, 우리가 꿈꾸는 이상속의 직장!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 22. 09:06
알라딘에서 '넥스트 컴퍼니' 구입하기 직장 혹은 회사라는 곳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활을 영위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주수입원을 만들어 내는 곳이라는 일반적이고 재미없는 정의에서부터, 나의 꿈을 실현하고 먼 훗날의 목표를 향해 거쳐가는 버스정류장이라는 감수성 풍부한 정의까지 사람들 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다. 조금더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쳐보면 하루하루 일에 치여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기도 버겁고 사내 정치에 신경쓰랴 술자리 참석하랴,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지쳐 쓰러지기 직전의 녹초가 되는 곳이 직장이다. 그만큼 현실과 이상은 괴리가 있는 것이다. '넥스트 컴퍼니'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이야기를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푸흣' 하는 느낌을 지워버리기 힘들었지만 그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