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2.07.24 07:02
지난 7월 9일 토론토에서 열렸던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 컨퍼런스(Worldwide Partner Conference)에서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윈도8과 윈도폰8을 비롯하여 야머(Yammer)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여러가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은 그동안 널리 알려졌고 로드맵(Road-map)에 따라서 발표된 이야기였습니다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발표도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멀티터치 기술에 있어서 세계 Top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퍼셉티브 픽셀(Perceptive Pixel)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퍼셉티브 픽셀은 2006년에 한국계인 제프한(Jeff Han)이 창업한 멀티터치 기술 중심의 벤처로서퍼셉티브 픽셀이 가지고 있는 멀티터치 기술이 아이폰을 비롯한 근래의 많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시작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합니다. 

 
2008년 즈음 NoPD가 했던 포스팅중에 퍼셉티브 픽셀의 놀라운 기술력에 대해서 이야기 했던 것이 있는데 5년여가 지난 시점에 다시 퍼셉티브 픽셀 이야기를 들으니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5년동안 퍼셉티브 픽셀은 초대형 멀티터치 스크린에 대한 많은 사례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도 활용되었고 CNN 뉴스 등에서도 퍼셉티브 픽셀의 기술과 프로덕트를 이용하여 멋진 뉴스를 선보이기도 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도8, 오피스 2013, Lync 2013 등을 통해 기업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거액의 인수 이후 딱히 큰 움직임이 없었던 스카이프(Skype)가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수트인 Lync 2013 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기업 시장 수성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퍼셉티브 픽셀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대형 스크린에서의 멀티터치 기술입니다. 많은 기업들은 의사결정을 위해 혹은 다양한 협업,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위해 여러가지 도구,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폴리콤의 컨퍼런싱 장비라던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그런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퍼셉티브 픽셀의 대형 스크린에서의 멀티터치 기술을 이용하면 어떨까요? 십수개월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았던 컨셉 동영상에서 퍼셉티브 픽셀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터치 기반의 장치들과 이를 통한 콜레보레이션은 미래 기업 활동의 큰 축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현재도 많은 기업들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이용하여 페이퍼리스 미팅(Paperless Meeting)을 시작하면서 작은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빔 프로젝터 혹은 대형 텔레비전을 이용하던 대형 스크린을 월보드 형태의 터치 기반 시스템 혹은 테이블 등으로 대체해 나가는 것도 그리 불가능해 보이는 시나리오도 아닙니다.

몇일 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 적자 소식을 많이들 들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인수 실패에 따른 일시적인 상각으로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매출은 약 7% 증가, 기업 부문은 여전히 탄탄한 실적과 수익을 보여줬다는 것이 이번 실적 발표의 더 큰 의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가지 실패를 통해 빠른 속도로 각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시장에서의 강한 공세와 큰 변화의 보폭들이 그것을 증명이라고 하려는 것처럼 말이지요.

마이크로소프트의 퍼셉티브 픽셀 인수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소형 단말에서의 터치는 Surface 와 윈도폰으로, 중형 크기의 멀티터치는 Pixel Sense가, 대형 멀티터치에 대한 응용은 퍼셉티브 픽셀이 포지셔닝하는 모습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느려보이던 그들이 생각보다 준비를 착실하게 해오고 있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참조 URL :
http://www.digitalwpc.com/Pages/Home.aspx#fbid=TiIUjcp1jY5 
http://en.wikipedia.org/wiki/Jeff_Han  
http://www.perceptivepixel.com/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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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2.07.06 08:23
스마트 디바이스가 전통적인 형태의 컴퓨팅 환경을 바꾸어 놓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을 보더라도 아이패드, 아이폰과 같은 단말기들이 일상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에서 이미 그 이야기의 중심에 우리가 서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사무실과 집에서는 윈도우 운영체제가 탑재된 PC를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절대적인 디바이스의 수만 늘어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ASYMCO 에 올라온 기사를 하나 보면서 "아...!"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플랫폼을 3~4년 사이에 두번이나 완전히 뒤엎어야만 했던 간절함이 왜 나온 것인지,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 자사의 서버 제품군들의 연계와 오피스 제품의 Lock-in 강화에 목숨을 거는 이유를 너무나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듯 했습니다.



출처 : www.asymco.com


위 차트는 1984년 맥이 처음 등장했던 시기부터 PC 플랫폼과의 경쟁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1984년에는 PC 는 MS-DOS 기반의 환경이었고 맥은 처음부터 GUI 환경이었습니다. 차트의 Y 축은 PC 의 판매댓수와 맥의 판매댓수를 배율을 나타냅니다. 1984년을 기준으로 보면 맥이 1대 팔릴때 PC는 6대가 팔렸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그러던 중 1995년 즈음하여 맥과 PC 진영의 판매 배율은 큰 폭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바로 윈도우 95가 출시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윈도우는 도스 기반의 윈도우 3.x 대에서 독립적인 OS 로 발돋움 하게 된 것이 바로 윈도우 95 부터입니다. 이후 윈도우 98, 윈도우 2000, 윈도우 XP 등을 거치면서 2003년경에는 56배까지 판매량에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이후 양 진영의 판매량 격차는 급격하게 줄기 시작합니다. 잡스의 애플 복귀와 함께 맥북(MacBook) 등 새로운 라인업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한 것이 주요했습니다. 차트의 마지막 부분은 19배까지 격차가 줄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전은 지금부터 입니다. 위 차트는 전통적인 형태의 컴퓨팅, 즉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한정한 컴퓨팅, 사용자 단말 환경에 대한 수치만 비교한 자료입니다. 글 서두에 이야기 했지만 다양한 스마트 장치들이 보급되면서 가끔은 컴퓨터를 아예 켜지 않는 날도 많아 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웹 서핑은 아이패드로 하고 트위터, 페북등 SNS 는 스마트폰으로 즐깁니다. 굳이 부담스럽게 책상에 앉기 보다는 소파에 누워 인터넷을 즐기는 것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지요. 아, 에버노트로 집필활동을 하는 것과 같은 아주 복잡하지 않은 컴퓨팅 작업들도 이미 아이패드, 아이폰 등으로 넘어간지 오래입니다. 

하나의 차트를 더 보겠습니다.


차트에 데이터를 몇가지 더 첨부했습니다. 맥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아이폰까지 합친 수치를 보면 어떨까요? 배율은 1984년맥이 처음 출현하던 시기보다도 더 낮아져 3배수 정도를 기록하게 됩니다. 컴퓨팅 환경이 변했으니 이렇게 계산을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비롯한 다른 기기까지 생각하면 이미 게임은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차트는 왜곡도 있고 단순 수치 비교이기 때문에 현실과 괴리감은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2~3년 주기로 임직원들의 컴퓨터를 교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전히 윈도우 환경에 대한 고정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윈도우7 운영체제가 출시 이후 수억카피 팔리는 것이 바로 그것을 반증합니다. 시장의 파이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배율이 의미하는 바가 일부 왜곡된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감안하고 데이터를 봐야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이 판도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탑 운영체제 시장은 현 수준으로 방어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 같습니다. 대신 서버 플랫폼와 오피스 플랫폼은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최근 라인업과 Lock-in 을 강화하는 시도들 (윈도우 애져라던가 서버 시스템쪽의 극단적 혁신, Yammer 의 인수등이 바로 그 런 예입니다)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시장의 영원한 강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70년대말, 8비트 애플 컴퓨터가 장악하던 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의 MS-DOS가 뒤엎었던 것처럼 시장은 누구 하나의 손을 계속 들어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쟁을 통해서 더 좋은 상품들이 우리 일상생활에 침투할 것을 생각하니 괜히 가슴이 설레입니다. 별들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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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2.06.26 08:58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한건의 큰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기업용 Privat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야머(Yammer)를 전격적으로 인수했습니다. 야머는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서 기업 내부의 원활한 의사 소통 채널로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어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다른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보다는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야머는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사업자입니다. 야머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물류 회사인 DHL, 석유 재벌 Shell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회사들이 즐비합니다. 약 20만개 이상의 회사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인 LG 등 도 이용 고객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포츈지가 선정하는 500대 기업중 80% 이상이 야머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서비스인지 감이 오실겁니다

 
야머가 재공하는 서비스는 단순합니다. 트위터에 페이스북이 합쳐진 것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멀티 테넌시(Multi Tenancy)를 제공하는 형태로 Private SNS 를 만들어 주는 형태입니다. 기업 내부 인프라는 아니지만 기업의 임직원들, 협력사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엑세스 가능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것입니다.

여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어 이동 환경에서도 활용성이 아주 높습니다. 또한 소셜 플러그인 형태로 자사 인트라넷 서비스 등에 통합이 가능하여 기업들이 빠른 의사소통 채널을 만들고자 할 때 그 활용성이 무척 높습니다. 여기까지의 설명을 들으시면 왜 마이크로소프트가 야머를 인수했는지 감을 잡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miguelcarrasco.com/microsoft-buys-yammer/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익을 올리는 두개의 축은 윈도우 플랫폼과 오피스 플랫폼 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피스 플랫폼은 기업의 기본 업무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트라넷 포털을 위한 셰어 포인트,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오피스 웹 액세스에 더하여 CRM 도구인 다이나믹스 CRM과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Lync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위한 모든 것들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에 야머가 더해지는 형국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머를 인수한 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오피스 플랫폼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추가하여 사용자를 보다 더 Lock-in 할 수 있도록 오피스 플랫폼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작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Skype 를 85억불에 인수한바 있습니다. Skype 는 현재 윈도폰8에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중인데 오피스 플랫폼에도 녹아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오피스 플랫폼이 이렇듯 다양한 무기를 장착하고 강화되는 것은 다시 윈도우 플랫폼에 대한 사용자 Lock-in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물론 오피스 플랫폼이 다른 사용자 환경에서 제공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윈도우 플랫폼에서만큼 제공되지 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핵심 캐시 카우(Cash Cow)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머가 12억불이라는 큰 돈의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는가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4분기로 예정된 전체 플랫폼의 8 시리즈 런칭과 일련의 인수, 합병 작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향후 10년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줄 큰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View 탑에 올라갔네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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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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