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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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의 필수 쇼핑 코스, 하얏트 호텔 파시미나 샵!Trouble? Travel!/'07~08 India 2008. 11. 24. 13:06
외국에서 꼭 해야하는 많은 것들중 하나가 쇼핑이다. 누군가는 쇼핑은 여행의 목적이 아니라 부수적인 것이다 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인도의 캐시미어와 같은 것들은 몇 개 사들고 오지 않는다면 정말 아쉬울 필수 쇼핑 아이템 이라고 생각한다. 인도가 원산지라 질은 물론이고 가격 면에서도 정말 저렴하기 때문이다. (참고 : 캐시미어는 인도의 잠무카슈미르 지방에서 키우는 캐시미어 염소, 티벳산 염소의 털로만든 제품을 일컫는다. 주로 숄, 스톨, 스카프등을 많이 만드는데,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품을 인도 사람들은 파시미나라 부르고 있다.) NoPD는 델리 시내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을 캐시미어 쇼핑의 필수 코스로 강력 추천한다. 빠하르간지 시장이나 칸마켓등 여러 곳에서도 파시미나를 살수는 있지만 좋은 질의 물건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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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드라간디 국제공항 사용법(?)Trouble? Travel!/'07~08 India 2008. 11. 12. 08:15
최근 전세계 공항들은 넓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며 더 많은 항공사와 승객들을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는 인도 델리의 인드라간디 국제공항 역시 몰려드는 승객을 감당할 수 없는 오래된 공항시설 때문에 최근 2010년을 목표로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한창이다. 국제공항 사용법이라니? 특별히 보안을 심하게 하는 공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항은 비슷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도의 공항은 조금 독특한(?) 프로세스들이 일부 있을 뿐만 아니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당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으니 사용법을 한번 숙지하고 방문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 이민국에서 여권 심사 받기 일단 공항에 도착하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공항 분위기에 한번 심취한 다음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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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용산 전자상가, 네루 플레이스를 가다Trouble? Travel!/'07~08 India 2008. 10. 25. 03:40
인도는 워낙에 사람이 많은 동네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숫자는 단지 통계상으로 잡힌 사람의 숫자일 뿐, 실제로 길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다 통계에 등록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신빙성 있게 들릴 정도로 온 사방이 사람 천지다. 그런 인도에서도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이나 되는 상가 지역이 있었으니, 바로 네루 플레이스(Nehru Place)의 전자상가다. 네루 플레이스라는 지역이 전자상가만을 의미하지 않고 주변의 오피스 빌딩을 포함하는 지역을 일컫기 때문에 20만명에 포함된 평범한(?) 직장인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상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NoPD가 방문한 오늘은 디왈리 축제 직전이라 선물로 컴퓨터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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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인도에서의 일상...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0. 23. 23:08
인도에서 아침을 맞이한지 벌써 3주째가 되어 간다. 같이 출장중인 개발자 분들은 각각 2개월, 3개월째라 어디 명함 내밀기도 민망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지를 한웅큼 삼킨 것처럼 목이 칼칼하다. 이곳이 인도임을 느끼게 해주는 또 하나의 증거랄까. 행여나 수돗물이 입으로 튀어 들어갈까 입을 다부지게 물고 샤워를 한다. 아차... 온수기 스위치를 올리는 걸 깜빡했다.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제법 으스스한 것이, 이곳 인도도 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는 길목임을 느끼게 해준다. 아침부터 렌트카 기사의 비릿한 살내음을 맡으며 사무실로 향하면 한동안 유행처럼 번지던 폭탄테러의 여파로, 어쭙잖은 몸수색이 한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녀석들은 너무 더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