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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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일기, 그곳에 가면 노무현이 있다Daily NoPD/rEvieW 2012. 4. 6. 13:25
곧 시작되는 4.11 총선으로 트위터를 비롯한 SNS 들과 신문, 방송 등 기성언론들이 무척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언제나 그렇듯 서로 상대방의 단점만을 헐뜯으며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게 만들고 있어 기가 찰 뿐이다. 이런 시절에 늘 떠오르는 사람이 한명 있으니 그가 바로 노무현이다. 많은 사실과 진실, 그리고 거짓 위에서 대답 할 수 없는 고인이 되었지만 그나마 가장 솔직하려고 노력했던 대통령으로 내 기억속에 남아 있다. 그의 고향이고 퇴임후 거처를 두었던 봉하마을, 언젠가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노무현 대통령 퇴임후 3일을 취재했던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게되었던 곳이다. 마을 주민이 15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그 곳에서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사람 노무현으로 살았던 그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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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5. 25. 18:20
월요일 아침. 눈을 비비며 일어나 비몽사몽 머리를 감았습니다. 오늘따라 온도가 높은지,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아도 춥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건전지가 다해가는지 빌빌거리는 전동 면도기로 수염을 쓸어내고, 차가운 물로 뜨거워진 피부를 식혀냈습니다. 왠지 늘 타던 통근버스가 타기 싫어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창문을 살짝 여니 불어오는 바람이 뺨을 스칩니다. 미적지근한 바람이 불어오는게, 곧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름모를 음악을 흥얼거리며 여느때의 월요일 처럼 지하철을 갈아타러 버스를 내렸습니다. 흔들리는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터질듯한 김밥처럼 꾸역꾸역 타는 사람들을 멍하니 구경했습니다. 토스트로 허기를 채우고 뜨거운 커피 한잔을 목구멍에 넘겼습니다.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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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이 가장 관심있는 사건은...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7. 20. 21:02
일전의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논쟁이 있을때는 도대체 상대방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어 하는지를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러시아 출장중이라 한국쪽 사이트 접속이 여의치 않지만, 주말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사건이 복잡하게 얽힌 -태풍까지 몰아치고 있는- 현 시점에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은 무엇이 가장 관심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네, 위의 스크린샷 한장이 모든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침 일찍보다 조금 나은 것은 영작과 관련한 기사가 탑이고 그 아래로 줄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e지원 시스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기성 보수 세력들의 눈높이가 아닐까요? 독도도 필요없고 북한 총격사건도 번외입니다. 독도 표기 변경을 막아낸 평범한 소시민에게 짧은 한마디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