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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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강을 가로지르는 비행기 속에서Trouble? Travel!/'08 Brazil 2009. 8. 31. 08:05
브라질은 남미 대륙에서도 꽤나 큰 땅덩어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브라질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마도 십중 팔구는 "아마존" 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아마존 강이 위치한 곳은 브라질의 아마조나스州. 아마존강 굽이치는 이곳에 대규모 공업 단지가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마나우스다. 대도시만을 다니다 정말로 외진,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도시 마나우스에 다녀오는 길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었다. 아직도 머릿속에서 맴도는 끝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아마존 숲과 뜨거운 태양.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웠던 기내에서 바라본 브라질의 석양. 아마존 강을 가로지르는 비행기 속에서 조그만 창문을 향해 끊임없이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자연의 위대함이 떠오른다. 하루에도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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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6주만의 귀국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5. 26. 14:34
브라질, 미국에 걸친 6주간의 출장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늘 어느곳으로 해외출장을 가던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도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IT 라는 분야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내가 나가야할 길이 무언지, 내가 지금 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는, 모델 (Model)을 발견한 소중한 6주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주일 동안 혜린이와 열심히 놀고, 토요일 인도 출국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인도와 무슨 악연일까요... 이번으로 5번째 인도행 비행기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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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장을 마치며...Trouble? Travel!/'08 Brazil 2008. 5. 13. 20:06
해외로 출장을 갈 때 마다 늘 그나라의 폴더를 만들고 사진을 올리는데, 처음으로 사진 업데이트를 완료하게 되네요. 업무 목적으로 찍은 사진을 제외하고 사진이 100장이 채 안되서 포스팅 하는데 오히려 애를 먹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를 지으며 브라질에서 느낀 것을 정리해 봅니다. BRICs에 포함되어 오래전부터 '브라질'이란 이름이 어색하진 않았지만(브루마블까지 치자면 그 역사는 수십년이라는...)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고 가는 브라질은 이곳에 오기 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인도에 가서 인도를 보고 느끼면서 들었던 생각이 "인도라는 곳, 게으름을 제외하면 참 대단한 곳이다" 였는데, 브라질에서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자원 대국이라는 말은 분명히 맞으나 (안그래도 큰 땅덩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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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맑은 나라 브라질Trouble? Travel!/'08 Brazil 2008. 5. 11. 01:51
브라질에 있는 3주동안 어디 멀리 나가지도 못했지만, 하늘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 같아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찌나 하늘이 맑은지, 하늘에 대고 셔터를대충 눌러대더라도 말 그대로 아름다운 사진들이 쭉쭉 뽑혀져 나오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늘 찌뿌둥한 하늘만 보여주는 서울과 사뭇 다르더군요.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들이 장관입니다. PL 필터라도 가지고 갔더라면 더욱 쨍~ 한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브라질은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나름 쌀쌀한 날씨인데, 한 여름에 이런 장관을 본다면 정말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뉘엿뉘엿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구름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입체감을 더해갑니다. 정체불명의 다리 뒷편으로 구름들이 질감을 자랑하는 모습이 보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