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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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칵테일로 만들어진 싱가폴의 풋풋한 로맨스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1. 1. 16:07
한 젊은 영국군 장교가 열대지방 특유의 번잡한 거리와 찌는듯한 더위를 피해 래플즈 호텔 로비에 들어섰다. 하루종일 격무에 시달린 그는 곧장 호텔 바(Bar)로 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녀를 보게 되었다. 짙은 진홍색의 살짝 웃음을 짓는듯한 입술과 매혹적으로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그녀는 바의 가장 깊숙한 자리에 앉아 있었다. 장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자태의 그녀에게 푹 빠져버렸다. 바텐더 Ngiam Tong Boon 에게 물어보니, 이 근처 실크 상인의 막내 딸이라고 한다. 스카치 한잔을 사시겠냐고 장교에게 물었지만, 장교는 스카치 한잔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그녀에게 어울리는 칵테일을 만들어 줄것을 부탁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열대과일과 진, 브랜디가 뒤섞인 달콤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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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위한 최고의 추석선물, 스텝2 파란말!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9. 29. 06:14
아기가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놀이기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아이도 하루 하루 지나면서 다양한 놀이기구에 다가가고 도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간혹 엉뚱한 행동으로 엄마, 아빠의 큰 웃음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얼마전에 혜린 아기에게 사준 스텝2의 목마 (일명 스텝2 파란말 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를 가지고 혜린 아이가 보여준 행동도 한밤중에 엄마, 아빠가 폭소를 터뜨리는데 일조했지요. 이 사진은 자정이 넘은 시간, 한참 잘자던 혜린 아기가 거실로 슬며시 걸어나오더니 스텝2의 파란말을 신나게 타는 장면입니다. 자다 일어나서 퉁퉁부은 눈과 부시시한 모습으로 신나게 말을 타는 모습이란! 낮에 파란말 타고 놀던 기억이 너무 행복해서 자다가 꿈을 꿨나 봅니다 ㅎㅎㅎ 아직, 아이들 추석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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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올 추석엔 무슨 선물을 해야 할까?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9. 29. 06:14
추석이나 설과 같은 민족의 명절이 다가오면 다들 여기저기 친지들을 방문하느라 무척 바쁩니다. 친지들을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데 빈손으로 갈수는 없기에, 선물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맘때쯤 꼭 나오는 단골 기사가 " 어떤 선물을 선호하느냐 " 라는 류의 가십성 설문조사들입니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인지 메이저 신문사들에서 나온 기사는 없어보이네요. 여튼, 좋든 싫든 올해의 트랜드가 되어버린 신종플루. 신종플루 때문에 민족의 대이동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뉴스들이 어제 오늘 꽤나 많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중국에서 SARS 가 창궐했을 때 춘절과 관련하여 대유행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환절기를 맞이하여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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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양, 생애 첫 택배를 받다!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8. 12. 8. 23:09
어렸을 때를 기억해 보면, 우편함에 내 이름으로 된 편지 한통이 있을 때 느꼈던 짜릿한 기분이 생각납니다. 광고지이던 학교에서 보낸 가정통신문이던, 내 이름으로 세상에서 누군가가 무언가를 전달해 줬다는 것 자체에 느꼈던 흥분감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오늘 낮에 집으로 택배 하나가 배달되었습니다. 수신인은 저나 와이프가 아닌, 바로 8개월을 눈앞에 둔 우리 어여쁜 딸, 혜린양 앞으로 말이죠! 와이프가 하는 말이 택배 기사가 "노혜린씨!" 하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내용물은 뭐가 들어 있었을까요? 제주도에서 소일거리 하시면서 퇴직후 인생을 즐기고 계시는 혜린이 친할아버지가 보내준 헝겊책이네요~! 워낙에 오래전부터 unicef 관련된 행사에 많이 참여하시던 터라, unicef 에서 만든 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