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
나만의 공간을 찾는 아기의 돌발행동!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28. 13:38
태어난지 20개월을 지나고 있는 혜린아기. 요즘들어 부쩍 구석에 들어가는게 좋은가 봅니다. 오래전에 사주었던 뽀로로 집도 마찬가지고 이젤 뒤에 들어가서 서있는 것은 기본이고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는 일도 빈번합니다. 닫힌 공간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 계속 그러고 있다면 자폐-_-를 의심해야 하겠으나 들어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나오면서 아빠와 엄마랑 장난치는 모습은 " 나만의 공간을 찾는구나! " 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합니다. 최근에 혜린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려고 와이프가 큰 맘먹고 도깨비 방망이를 샀습니다. 한참 매뉴얼을 보면서 사용법을 같이 연구하고 있는데 문득 뒤통수가 따가워 돌아보니... 그리 크지도 않은 도깨비 방망이 박스에 쏘옥~ 들어가서 놀고 있더군요. 혼자 쭈그리고 앉..
-
빨대 컵, 돌지난 아기를 위한 작은 준비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17. 06:01
사실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컵으로 마시는 걸 좋아하다가 빠는 요령이 생기면서 빨대 컵을 쓴다는 사람과, 젖먹던 습관으로 빨대 컵을 쓰다가 그냥 컵으로 넘어가는 것이 맞다는 사람. 뭐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우리의 이쁜 아기들이 원하는 것으로 준비해 주면 되는 것을! 최근 NoPD 의 이쁜 딸래미는 새로운 빨대 컵을 영입하고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성장기에 진입하기 시작했는데 우유와 요구르트는 하루에도 몇 팩, 몇 개씩 해치울 정도로 엄청난 양을 먹어대는 아가. 팩으로 된 아기용 우유를 공급하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빨대 컵. 돌 지나기 전에 도입했던 밀폐형 빨대컵은 세척이 쉽지 않아서 물을 먹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 컵은 빨대를 일회용을 쓰..
-
아이들은 스스로 사랑을 배운다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14. 10:53
하루종일 집에 있는 주말이나 야간 당직이 있는 날이면, 하루종일 혜린 아기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간 활동적인게 아니어서 피곤함에 애를 본다는게 지치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은 피곤함에 비할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에 시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주변 사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물건에 대한 집착이나 소유에 대한 인지도 부쩍 커졌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챙기기 시작하는게 이제 사람이 되어가는구나 싶은 생각도 절로 들더군요. 엄마 아빠와 마트에 쇼핑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맥주 코너. 이곳을 혜린이가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맥주 Pet 를 사면 같이 껴주는 믹스넛 때문이지요. 좀 싼맛이 드는 제품들을 껴주기 때문에 저희는 안먹습니..
-
우유와 요구르트를 섞어 먹으면 무슨 맛이날까?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10. 12:55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사람이 사람 젖을 먹어야지 왜 소젖을 먹냐는 이야기부터, 각종 미네랄, DHA 등의 성분이 있는 좋은 우유를 먹어야 한다는 것까지 각자의 소신과 생각에 따라 주장하는 바도 참 다양합니다. 유산균의 대명사, 노란 모자와 옷을 입은 아줌마가 생각나는 요구르트. 요즘이야 다양한 제품이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되고 있지만 아주 오래전 (그리 오래도 아니겠지요?) 에는 노란 아줌마가 파는 것만이 제대로 된 요구르트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여튼, 요즘 혜린이가 우유와 요구르트에 아주 삘이 꽂혀있는 상태라 마트에서 장보는 비용 전체에서 우유, 요구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엄마 아빠의 영양간식 맥주까지 생각하면, 지출의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