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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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단아한 스위스가 있는곳, 루째른 (루체른)Trouble? Travel!/'06 France, Switzeland 2008. 10. 2. 01:52
혹자는 루째른이라 부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루체른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떻게 불리운들 뭐가 중요하겠는가? 스위스의 작지만 단아한 루째른을 한번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그 풍경과 고즈넉함에 푹 빠져서 돌아오니 말이다. 쮜리히 역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들르는 가판대에서 빵과 음료수를 샀다. 날씨때문에 몸이 더 허기져하고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뭔가 영양 보충이 필요했기 때문. 여전히 빗방울이 곳곳에 묻어있는 창문을 바라보며 신혼여행이라기 보다 Just 배낭여행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여행이 여전히 ing 임을 한참 즐기고 있었다. [바로가기] 프랑스, 스위스를 7일동안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은? 그리 오래 달리지 않아 루째른 역에 우리는 도착할 수 있었다.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는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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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의 백미, 스위스행 심야 침대 열차를 타다!Trouble? Travel!/'06 France, Switzeland 2008. 9. 28. 13:39
유럽여행의 필수 준비물 중 하나가 바로 유레일 패스다. 국내선 철도 뿐만 아니라 국가간의 철도 연계도 워낙에 잘 되있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만 잘 준비해도 유럽 구석구석을 누비는데 부족함이 없다. NoPD가 준비한 유레일 패스는 2개 국가를 넘나들 수 있는 기간 한정판 유레일 패스였는데, 여행지가 프랑스와 스위스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렴한 유레일 패스가 적당한 선택이었다. [바로가기] 프랑스, 스위스를 7일동안 가장 저렴하게 여행하는 방법은? 자정즈음 출발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고 북부 파리역을 향했다. 늦은 시간이고 여행 비수기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24시간 운영하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와 콜라로 배를 채우고 음료수를 사고 열차를 탔다. 파리는 도착하는 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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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맨스의 본고장, 베르사이유 궁전을 가다!Trouble? Travel!/'06 France, Switzeland 2008. 8. 21. 12:55
파리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아침일찍 로비에서 식사를 마쳤다. 젊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는데, "함께 있을때 우린 외롭지 않아"를 외치는 것처럼 일본어 큰소리로 떠드는 모습이 상당히 맘에 들지 않았다. 유럽의 호텔들이 늘 그렇듯이 크지 않은 사이즈에 조금은 낡은 느낌의 호텔이었는데, 왠지 유럽에서는 깔끔하고 단정한 최신식 호텔보다는 이런 류의 유럽 냄새가 나는 호텔이 더 운치 있어 보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아무리 배낭여행이어도 신혼여행이라는 컨셉에는 정확하게 상충하는 호텔인지라 와이프와 나는 내심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도, 다시 유럽에 온다면 또다시 이런 조그만 호텔에 묶에 되지 않을까 싶다. 호텔 조식은 서양 아이들이 늘 해먹는 바처럼 베이컨 조각에 우유에 말아둔 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