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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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른 색으로 보여주기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1. 12. 07:30
올해 겨울은 유독 추운것 같습니다. 기상 이변 때문인지 무더운 여름 때문에 고생한게 엊그제 같은데, 매서운 추위가 옷깃을 여며도 뼛속까지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어른들이야 대충 껴입고 나가면 된다지만 아이들에게 추운 날씨는 집안에만 머물게 만드는 독소입니다. 아이들이 집안에만 있다보면 지루함도 많이 느끼고 답답함에 평소보다 짜증을 많이 부리게 되더군요. 이럴때는 집에 있는 다양한 소품으로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혜린아기와 NoPD 가 자주하는 집안 소품 놀이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 집에 다들 하나씩은 있는 물안경. 수영장에 갈 때만 필요한 물건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물안경을 쓰는 순간 달라보이는 세상이 너무 신기한가 봅니다. 물안경을 쓰고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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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엄마 아빠를 설레게 하는 소리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1. 23:59
매일 아침이 되면 엄마, 아빠는 먼저 하루를 시작합니다. 출근을 서두르는 아빠는 새벽부터 일어나 씻고 옷을 갈아 입고, 강의를 듣고 아이와 하루 계획을 준비하는 엄마는 나름 이른 하루를 시작합니다. 겨울이라 긴 밤이 꽤 오랫동안 이어지는 탓에, 한참이 지나도 동이 터오는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요즘. 시계바늘이 8시를 넘기고 햇살이 조금씩 집안으로 비추이면 이제 또 한명이 하루를 시작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문을 닫아 둔 날은 조심스레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문을 열어 둔 날은 타박타박 거실 장판에 조그만 발을 내딛는 소리가 엄마 아빠를 설레게 합니다. 달콤한 잠에서 깨어난 혜린아기가 빼꼼히 문을 열고 엄마, 아빠가 뭐하는지 내다보는 순간은 감동의 절정입니다. 지를 안꺠우고 엄마 아빠만 뭔가(?)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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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책 한권을 무료로? 파주출판도시 탄탄스토리~!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1. 21. 09:41
NoPD가 서식하고 있는 곳은 서울의 서쪽, 강서구 입니다. 주말에 서울에서 가깝게 나들이 다녀올만한 곳이 대부분 남쪽, 동쪽에 몰려있는 탓에, 서울의 루저 강서구는 주말에 가까운 나들이 장소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입니다. 월드컵 공원이나 하늘 공원도 있긴 하지만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에는 그다지 가고 싶지 않은 곳들이지요. 그래서 자주 들르게 되는 곳이 일산, 파주쪽입니다. 일산은 워낙에 깔끔한 계획도시 인데다 호수공원 같은 명소들이 있어서 괜찮은 곳입니다만, 역시 겨울이라 그다지 갈만한 곳은 아닙니다. 파주는 헤이리와 영어마을, 프로방스 마을 등 갈만한 곳이 참 많지만, 너무 자주 간 탓에 조금 꺼려지는 요즘이랍니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추운 날씨도 피할겸 파주출판도시로 향했습니다. 사실 파주출판도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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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출장 나가면 고생, 남은 사람은 X고생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7. 13. 16:06
출장, 특히 해외로 출장을 나오면 참 많이 설레인다.(사실 이번 출장은 그렇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집에 일찍 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퇴근시간이 무한대로 발산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처음 가보는 나라에 발을 딛는 것 자체가 주는 짜릿한 맛은 해외 여행에 심취한 사람들의 심정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챙겨주는 사람 없고 바쁘다 보니 끼니는 대충 때우는 날들이 누적되면서 몸은 상하고 피곤이 온몸을 휘감은 상태에서 한국으로 귀국 하곤 한다. 그런데, 남은 사람은 더 고생인 것 같다. 예전에는 와이프 혼자 남겨두고 출장을 다녔었는데, 지금은 쪼만한 아가 한명이 더 달려 있다. 아빠가 있으면 그나마 저녁때 퇴근해서 자잘한 거라도 해놓곤 했는데 지금은 와이프 혼자 하루종일 애랑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