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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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없는, 끝없는 모래의 바다Trouble? Travel!/'08 U.A.E (Dubai) 2009. 12. 5. 01:30
두바이에서 사막을 한번 간적이 있다. 나름 우리끼리는, 사막 투어라는 이름으로 나섰던 길이지만 그냥 사막에서 차타고 한바퀴 도는게 전부. 다만 끝없이 펼쳐진 아무 것도 없는, 모래의 바다를 바라보며 상념할 수 있던게 그나마의 의미라고 할 정도. 배낭을 짊어지고 사막을 걸었다는 어느 배낭 여행가의 그것과는 참 다른, 그런 사막 투어 였으니까. 얼마나 많은 모래가 쌓여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밝으면 한없이 밀려내려가고 바람이 불면 어제와 오늘이 또 다른 모습인 모래의 바다. 어디로 가야할지 헤메는 불쌍한 이시대의 청춘들이 있는 곳은 아닐런지... 내일은 볼 수 없는 이 모습. 모래의 바다가 던져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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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무너지는 두바이 신화, 사막의 신기루.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1. 27. 08:43
어제 유럽증시가 폭격을 맞았습니다. 중동 석유 거래의 중심, 두바이의 국영 회사 두바이월드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자금을 대고 있던 금융주들 중심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빌려준 돈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다면 금융위기 만큼은 아니겠지만, 큰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겠지요. 두바이는 석유가 나지 않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한 도시국가 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두바이 유가는 이곳에서 많은 석유 중개 거래가 일어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석유가 나지 않는 도시국가인데다, 중동의 석유가 고갈되기 시작하면 먹고 살 걱정이 되기 시작한 두바이의 국왕. 국왕의 강력한 의지로 (불도저?) 시작된 것이 바로 두바이의 건설 붐입니다. 세계적인 호텔과 상업 오피스 지구를 만들어서 금융 허브, 경제의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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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스타벅스 인테리어Trouble? Travel!/'08 U.A.E (Dubai) 2009. 9. 1. 00:03
어찌보면 스타벅스의 인테리어 라기 보다는 현지에서 사용하는 언어, 쇼핑몰의 분위기에 따라 독특한 인테리어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스타벅스나 본 고장 미국에서의 스타벅스와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지라 사진으로 그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두바이의 스타벅스도 가격은 그다지 싸지 않아서 서민들이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그렇지만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스타벅스 특유의 쌉싸름한 로스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잔 마셔주는 것이 인지 상정 이겠지요? 전통 의상을 착용한 여인들과 함께하는 두바이에서의 스타벅스 한 잔 어떠세요? ^^ 이븐 바투타몰의 인디아, 차이나 라운지쪽에 위치한 스타벅스 입니다. 하얀색 전통 아랍 의상을입은 부부가 수입 유모차를 옆에 두고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