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
#272. 너 왜 울어?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2. 30. 00:23
어른들은 참 이기적입니다. 어른들은 생각에 대한 의사표현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의사표현을 하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인 " 말 " 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이들, 특히 영아들은 의사표현을 잘 못합니다. 말은 단어 몇개를 어설프게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고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의사표현의 수단은 " 울음 " 이지요. 어른들은 힘의 우위, 의사표현의 우위를 앞세우며 아이들을 나무랍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를 윽박지르고 있다는 거지요. 언젠가 읽었던 " 잔소리 기술 " 이라는 책에서도 나왔던, " 잘못한 것에 대해서만 잔소리를 해야 한다 " 는 원칙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것이지요. 아주 추운 날, 따뜻한 부츠를 신지 않고 추워 보이는 구두를 신겠다는 아이. 아마도 대..
-
아이들의 오늘은, 어제와 전혀 다른 오늘이다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3. 10:00
꽤 오래전에 혜린이를 위한 책 전집을 사면서 받았던 블럭이 있습니다. 큐브처럼 3x3x3 의 27개의 조그만 정육면체로 구성된 블럭입니다. 작은 블럭의 각 면에는 동물 그림, 영어 알파벳, 숫자등이 적혀 있어 아이들 교육을 위한 용도로 쓰기 딱 괜찮은 블럭 셋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혜린이는 블럭을 단지 통에 넣고 빼는 것만 좋아했지 블럭에 그려진 그림이나 블럭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다른 놀이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딘가에 물건을 넣는 것은 돌을 지난 다음부터 아이들이 흔히 하는 행동이지요. 집안에 뭔가 물건이 없어지면 (핸드폰 이라던가...) 아이가 물건을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들 (붕붕카 시트 아래나, 서랍장 등...) 을 뒤지면 나오는 것이 바로 이런 행동과 관계가 있는 거지요. 그런데..
-
꼬꼬마 꿈동산을 감상하는 아가의 요염한 자태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0. 20. 16:32
10여년 전이던가요? 텔레토비가 우리나라에 방영되면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바로 그 텔레토비 제작진이 만들어서 몇 해전 센세이션을 한 번 더 일으킨 작품이 바로 꼬꼬마 꿈동산이라는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막상 NoPD 군의 딸래미가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만 하네요. (도대체 왜 좋아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는 ;;;) 출장지에서 와이프로부터 긴급 사진이 공수가 되었는데, 목욕을 마치고 꼬꼬마 꿈동산을 감상하는 아가의 요염한 자태가 너무 이뻐서 제 블로그를 들러주시는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 이정도는 해줘야 된다는 사실! ㅋ 2009/10/13 - [Daily NoPD/NoPD's Thoughts] - #245. 아이들 손세정제, 어떤 제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