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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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젤과 스케치북으로 시작하는 미술 창의력 교육~!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1. 17. 17:34
NoPD는 1970년대 후반에 태어났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폭발기를 지나는 때였지만 지금처럼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들이 공존하던 시기라 대부분의 가정은 먹고 살기에 바쁜 시절이었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학원 안다디는 아이들이 많았고, 학교를 파하고 돌아와 집앞에 나가면 친구들이 가득했으니까요. 늦게 들어오는 부모님 대신 친구들은 골목길의 가로등이 켜질 때까지 함께 하는 좋은 벗이었지요. 시대는 바야흐로 21세기! (그러나 여전히 아톰은 안드로메다에서 올줄 모르고, 2010 원더키디는 아직 때가 아닌 시대입니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속으로 떠밀리고 있고, 말을 조금 하기 시작하면 각종 과외와 학원 Life 가 시작되는 우울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우리 부부가 다짐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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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을 찾는 아기의 돌발행동!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28. 13:38
태어난지 20개월을 지나고 있는 혜린아기. 요즘들어 부쩍 구석에 들어가는게 좋은가 봅니다. 오래전에 사주었던 뽀로로 집도 마찬가지고 이젤 뒤에 들어가서 서있는 것은 기본이고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는 일도 빈번합니다. 닫힌 공간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 계속 그러고 있다면 자폐-_-를 의심해야 하겠으나 들어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나오면서 아빠와 엄마랑 장난치는 모습은 " 나만의 공간을 찾는구나! " 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합니다. 최근에 혜린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려고 와이프가 큰 맘먹고 도깨비 방망이를 샀습니다. 한참 매뉴얼을 보면서 사용법을 같이 연구하고 있는데 문득 뒤통수가 따가워 돌아보니... 그리 크지도 않은 도깨비 방망이 박스에 쏘옥~ 들어가서 놀고 있더군요. 혼자 쭈그리고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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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가 알려주는 어그부츠 사용법~!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15. 12:51
겨울 날씨가 매섭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공기가 차가운데, 건물 사이로 몰아치는 바람은 흡사 남/북극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면 여자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다양한 털(?)달린 옷과 신발을 별로 게의치 않고 신을 수 있으니까요. 추운 날씨에 가장 어울리는 신발은 아무래도 어그부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주에서 서핑하는 친구들이 발을 빨리 따뜻하게 하려고 만들어 냈다는 어그부츠. 헐리우드 스타들이 신기 시작하면서 여자분들이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NoPD의 와이프 역시 이쁜 어그부츠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딱 맘에드는 디자인 (남자가 보기엔 다 엇비슷해 보이지만...) 이 없어서 그동안 못사고 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해서 바로 질러주는 과감함을 보여주더군요. 신기하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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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스스로 사랑을 배운다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14. 10:53
하루종일 집에 있는 주말이나 야간 당직이 있는 날이면, 하루종일 혜린 아기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간 활동적인게 아니어서 피곤함에 애를 본다는게 지치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은 피곤함에 비할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에 시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주변 사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물건에 대한 집착이나 소유에 대한 인지도 부쩍 커졌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챙기기 시작하는게 이제 사람이 되어가는구나 싶은 생각도 절로 들더군요. 엄마 아빠와 마트에 쇼핑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맥주 코너. 이곳을 혜린이가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맥주 Pet 를 사면 같이 껴주는 믹스넛 때문이지요. 좀 싼맛이 드는 제품들을 껴주기 때문에 저희는 안먹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