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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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11. 10. 8. 23:35
2004년 1월 5일 부터 시작된 첫 직장에서의 첫 사회생활. 만 8년을 조금 앞둔 어제 마지막 출근과 퇴근을 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입사하는 날부터 퇴사하는 날을 그리기 마련입니다. 퇴직의 사유가 무엇이 되었던간에 마치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넘어가던 것처럼, 사회에서 군대로 떠나고 다시 군대에서 사회로 돌아오던 것처럼 무언지 모를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순간이 바로 퇴직의 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에겐 참 좋은 직장이었고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갈구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던 프로젝트와 순간들은 참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간 해오던 일과 경험을 토대로 잠시 외도(?)를 합니다. 본업에서 잠시 벗어나 (그렇다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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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나는 삼성보다 내 인생이 더 좋다`와 직장론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 13. 12:32
참 자극적인 제목이다. 요즘 신문을 봐도 그렇고 뉴스를 봐도 그렇고 심지어 인터넷까지 온통 `삼성`이라는 글자가 가득하다. 태안 기름 오염 사태의 사고 당사자중 한 회사가 `삼성중공업`이라는 것. 그리고 21세기 대한민국의 빅 이슈, 두가지 특검중 하나가 `삼성특검`이라는 것. (항간에 삼성공조라는 이름만 삼성인 회사의 사건도 있다고 하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이런 것들이 점철된 상황에서 다분히 냄새가 풍기는 제목의 책이 있었으니, 바로 `나는 삼성보다 내 인생이 더 좋다`라는 책이다. 글의 저자인 우재오씨는 제일모직을 다니다가 사표를 내고 캐나다에서 고생했던 이야기 그리고 근황을 쉬운 문체로 풀어나가고 있다. 비단 삼성만 그러겠냐만은, 대기업의 딱딱하고 관료적인 시스템에서 느낀 한계와 답답함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