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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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테디베어가 있는 곳Trouble? Travel!/'08 Korea (Jeju Is.) 2009. 4. 14. 23:05
제주도에서 예로부터 관광단지로 유명했던 곳이 중문입니다.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관광 개발을 시작하면서 중문에 여러 명소들이 많이 들어섰는데요, 그 중 하나가 "테디메어 뮤지엄" 입니다. 테디베어는 미국의 26대 대통령이었던 테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사냥에 관한 일화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신빙성을 얻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돈을 벌기 시작한 곳은 미국의 회사가 아니라 독일의 완구회사였다고 합니다. 중문 관광단지의 도로를 따라서 움직이다 보면 어렵지 않게 박물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저렴하진 않았지만, 워낙에 유명한 테디베어가 가득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온 터라 무척 설레이는 마음으로 비싼 입장료를 지불했습니다. 박물관 건물이 꽤 큰데, 곰인형만 잔뜩 전시해두면 조금 지루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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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안의 또다른 세상, 한림공원 Part IITrouble? Travel!/'08 Korea (Jeju Is.) 2009. 4. 13. 23:36
동굴을 빠져나오니 따뜻한 햇살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11월을 한참 지난 즈음이라 이미 서울은 초겨울 날씨가 한참이었지만 이곳 제주도는 아직 겨울은 오지 않은 것 처럼 따뜻한 기운이 곳곳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제주석 분재원으로 들어가면서 그런 분위기가 더욱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중국 사람인가요? -_-;) 오래전부터 자연을 집안에 옮겨 놓고 싶어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분재. 분재를 당하는(?) 식물에게는 고통스러운 순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름다운 자태의 분재를 하나씩 보고 있으면 "아~" 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나오곤 합니다. 집안에서 풍류를 즐기겠다는 오만한 발상이 만든 걸작이랄까요? 다양한 종류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멋지다라는 말을 나오게 할만한 많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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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안의 또다른 세상, 한림공원 Part ITrouble? Travel!/'08 Korea (Jeju Is.) 2009. 3. 26. 22:48
해안도로를 따라 협재 해수욕장을 지나면 바로 한림공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눈에 띕니다. 지도의 중간부터 우측, 아래쪽으로 넓은 숲처럼 보이는 곳이 전부 한림공원 입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한림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색적인 식물을 보기 위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한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아열대 식물들 2천여종이 모여있는 인공 공원입니다. 식물원으로 유명하지만 협재굴, 쌍용굴이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재원, 민속마을, 수석전시원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모여있어 한가로이 시간을 노닐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혜린이에게 한큐에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NoPD를 이곳으로 이끈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듭니다. 공원의 규모에 비해 그리 크지않은 주차장이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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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겨울을 머금은 곽지 해수욕장Trouble? Travel!/'08 Korea (Jeju Is.) 2009. 3. 15. 23:55
첫 비행기 여행의 여파인듯 밤새 칭얼거리던 N양은 아침이 되서도 기분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아기들은 작은 변화에도 컨디션이 크게 영향을 받는가 봅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N양 할아버지가 관리하고 계신 감귤 밭을 잠시 구경한 후, 제주도 투어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에는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들이 많다고 합니다. 곽지해수욕장은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 해수욕장중 하나인데, 제주도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1132번 도로를 타고 길을 가다가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N양 할아버지가 애월읍에 계시기 때문에 차를 타고 그리 오래 달리지 않아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해수욕장은 이미 폐장한지 오래였지만 사람이 없는 해수욕장이 주는 느낌은 색달랐습니다. 와이프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