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
가을 하늘이 그리워 질 때.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8. 10. 19. 13:16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공기가 먼 이국땅 델리에서도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이면 늘 머리위 하늘 가득히 채워지던 깊은 파란 빛깔, 뭉실거리는 새하얀 구름을 볼 수는 없지만 어느새 짧아진 햇살은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표지겠지요. 이제는 바쁘지 않게 살고 싶다고 혼잣말로 되뇌여 보지만 내 손에 쥐어진 것 없이 하루하루 보릿고개 처럼 살다보면 어느새 한 달, 또 한 달, 지나가 버리곤 하네요. 컴퓨터 한켠에 가득 쌓인 사진 파일을 보면서, 괜히 애틋해지는 오늘 입니다. - NoPD -
-
인도에서 즐기는 070 인터넷 전화의 여유IT's Fun 2008. 10. 12. 21:10
해외 출장이 잦은 NoPD 군. 늘 출장을 나가면 가장 불편하고 고민되는 것이 와이프와의 통화. 특히나 와이프 임신 기간중에는 그렇게 신경이 많이 쓰였답니다. 운좋게도 국제통화가 열려있는 SIM 카드를 지급해주는 착한 해외 법인 주재원을 만나면 그나마 마음 편하게 통화를 할 수 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비용 지출 절감을 이유로 국제통화를 막은 SIM 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기대하기 힘든 케이스지요. 다행히도 NoPD의 회사는 070 인터넷 전화를 전사적으로 사용중이고 일반 Soft Phone 에서 쓸 수 있도록 (배려한것은 아니겠지만 ㅋ) 정보들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X-Lite 와 같은 소프트웨어로 PC를 켜서 통화하는 방법이 차선책이지요. 하지만 전화 하려고 컴퓨터를 키는 건 좀 넌센스라 아쉬움이 ..
-
바쁘다는 것.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Daily NoPD/Dreaming Boy 2008. 10. 12. 10:55
어제 같이 출장중이던 후배를 돌려보내고 혼자 방에 앉아 2008년의 절반을 차지해버린 출장의 흔적들을 살펴봤다. 짧은 시간들. 그 안에서 정신없이 찾아야만 했던 것들. 화려한 조명들과 좋은 곳들. 바쁘게 보이는 사람들과 분주한 거리. 그런데, 그게 다였다. 겨우 찾아낸 뉴저지에서 찍은 빨간 단풍나무. 가만히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며 사진을 찍어본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지하철 유실물`이라는 책을 쓰던 2003년 즈음.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유치하긴 해도) 뭔가를 담아보고, 뭔가를 이야기 하고 싶었던 사진들은 그 때가 참 많았지 싶다. 여유가 없어진걸까. 훗. p.s. 결국은 출장이 문제인거야.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지.
-
#168. 인도, Once Again !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9. 20. 17:23
이번이 정말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3일짜리 심천 출장에서 1주일짜리 심천 출장으로 바뀌는 시점까지는 좋았으나 2주짜리 인도 델리 출장으로 바뀌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흑흑. 그래도, 환율이 좋은 시점에 나가니 (경제에는 안좋으나 출장자에겐 좋은 ;;) 나름 가계 재정에 도움 될만한 포인트 들이 좀 보입니다만, 처자식 처가댁에 보내놓고 나가려니 영 마음이 찜찜하네요. 그래도, 선물로 받은 아이팟 터치가 있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 므흣! 출장 잘 댕겨올께요~! p.s. 아마도, 포스팅들이 또 급증하겠지요. 더군다나 인도는 정말 할일이 없는 동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