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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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Starbucks #1 - 스타벅스 역삼포스코점, 아담하지만 시원한 느낌이 살아있는 곳Daily NoPD/NoPD's Thoughts 2013. 8. 27. 09:15
아침 일찍 출근을 하다보면 진한 커피 한잔이 생각납니다. 쌀보다 커피 소비가 많아진 요즈음, 커피 한잔을 살 수 있는 곳은 참 많습니다만 괜히 스타벅스를 들르게 되는 것은 그곳에서 가졌던 좋은 경험들 때문입니다. 중요한 외부 세미나 발표를 앞두고 하루 휴가를 내어 온종일 노트북 붙들고 씨름해도 편안한 곳. 어느 지점을 가던 넉넉한 전원 인심으로 부담이 없는 곳이 스타벅스이기 때문입니다. NoPD 의 사무실이 있는 곳은 테헤란로 변. 테헤란로는 다른 어느 곳보다도 스타벅스가 많이 있는 도로로 더 유명합니다. 한 때, 이곳에는 건물 하나 건너마다 국민은행이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스타벅스가 건물 하나 건너마다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곳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사무실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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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에서 까페베네, 그리고 망고 식스까지 - 강훈Daily NoPD/NoPD's Thoughts 2012. 3. 2. 08:57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음료 전쟁중이다. 다방 커피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는 어느새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는 물론이고 토종 브랜드까지 가세하여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다. 레드오션이라고들 말하지만 여전히 커피 시장은 성장중이고 지속적인 경쟁을 통해 선두 업체들과 그를 좆는 업체들간의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할리스와 까페베네는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스타벅스나 커피빈만큼 익숙한 이름이다. 할리스는 스타벅스 1호점이 문을 열기 직전 런칭하며 한국 시장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커피를 만들겠다고 시작했던 프랜차이즈이다. 현재 매장수 기준으로 커피시장 4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브랜드들의 파워에 조금 밀리는 감이 없지 않다. 할리스가 3위를 기록하다 4위로 밀려난 가장 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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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풍부한 재료로 만든 음식과 와인 그리고 커피Trouble? Travel!/'07 Italia 2011. 7. 16. 00:20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바쁘다. 항상 바쁘고 분주하고 뭔가 할 일이 많다. 어디에서 누가 먼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하게 끊어줄 수 있을까? 평상시의 이런 분위기는 밥시간에도 이어진다. 밥은 게눈 감추듯 먹고 습관적으로 커피를 부어 넣고 담배 한대 피우고 사무실로 들어가는게 일상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런 우리와 참 달라 보였다. 워낙 좋은 명품들을 일상속에서 사용하기 떄문인지 모르겠지만 그에 걸맞는 여유와 한가로움, 그렇다고 막 하는 것도 아닌 분위기가 좋다. 얇게 구워낸 피자 한조각에 탄산 가득 머금은 탄산수 한병. 조그만 글라스에 담아낸 짙은 빛깔의 와인. 재료를 아끼지 않아 풍부함이 느껴지는 음식들. 진한 에스프레소로 식사의 끝을 선언할 때 까지 볼 수 있는 광경들.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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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바에서 마시는 에스프레소의 여유Trouble? Travel!/'07 Italia 2011. 6. 25. 00:57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것이 2007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011년으로부터 4년이나 전에 그곳에 있었다는 것이 정말 아득히 오래된 일처럼 느껴진다. 누가 그랬던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참 힘들었지만 이런 아쉬움으로 가슴 깊이 사무칠 줄 누가 알았겠느냐는 말이다. 베네치아로 가는 길, 잠시 멈추어 선 휴게소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커피는 너무나 친숙하다. 사무실 한켠에 자리잡은 자판기에도 커피 종류만 십수가지 되기 일쑤.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온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가 민망해진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이 곳 사람들은 조그만 잔에 에스프레소를 뜨겁게 내려 후루룩 마시고는 이야기 꽃을 피운다. 미국적인 커피가 스타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