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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호텔에 머물다 보면, 딱히 밖으로 잘 못나갈 때가 많다.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말하는 것 조차 버거운 멕시코와 같은 곳에서 그런 답답함은 배가 되곤 한다. 생수통 하나 덜렁 들고 바람쐬러 나온 어느 저녁무렵, 진홍색으로 물들어가는 멕시코의 늦은 오후가 외로운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 NoPD -
따뜻한 가을 잎사귀 가득한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길. (10월)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