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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크롬북, 혁명이 될 수 있을까?
    IT's Fun 2011. 5. 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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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구글IO 에서 크롬북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혁신적입니다. 이미 등장했던 Cr-48 프로토타입으로 크롬 브라우저 기반의 크롬OS와 크롬북의 컨셉에 대해서는 많이들 아실겁니다. 이번에는 더 준비를 많이 해서 나왔습니다. 7개국에 런칭할 예정이며 삼성과 에이서가 단말 제조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는 iTV 의 디자인을 따라만든 기업용 크롬 박스도 내놓았습니다. 디자인은 마음에 안들지만 구독(Subscription) 개념으로 기업시장에 접근하는게 이채롭습니다.

    하드웨어 부팅이 빠르다거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컨셉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컴퓨팅 환경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설명하기 좀 식상합니다. 아마도 이번 발표의 핵심은 두가지 정도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말씀드린 기업용 시장에서의 모델을 발표 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웹앱 생태계 조성을 위한 5% 룰을 발표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업용 시장에서 월단위로 구독료(이용료)를 받겠다는 것은 막대한 투자와 자원이 소모되는 클라우드에 대한 새로운 수익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존 클라우드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져의 경우 사용량에 따른 수익 모델입니다. 구글은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모델을 클라우드와 접목시켜 크롬OS 단말에서 서비스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크롬북 1대당 월 28달러라면 기업들이 혹 할 수 있을까요? 중소기업에서 눈독 들일만 합니다.

    5% 룰은 무엇일까요? 그동안 앱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컨텐츠 마켓플레이스에서는 7:3 이라는 수익 분배의 룰이 기준처럼 통용되어 왔습니다. 개발자가 7을 가져가고 서비스 제공 및 운영사가 3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전형적인 애플의 모델이지요. 그런데 구글 웹 앱스토어에서는 5% 만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비율로 표현하자면 9.5:0.5 모델입니다. 수수료 장사가 아닌 기업용 모델 등에서 수익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크롬북이 성공할까요? 아니면 실패할까요?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6월 15일 첫 크롬북 발매가 되면 금방 시장에서 효과 혹은 반감이 나타날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전통적인 OS 강자들이 이제 더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들이 OS 를 만들고 하위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보안에 신경쓰고 업데이트 지원해주고... 이런 복잡한 모델이 없어지는 크롬북과 그 서비스의 컨셉. 구글의 힘이 느껴집니다.


    * 크롬북 보러가기 : http://www.google.com/chrom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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