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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Facebook), 인생을 기록하는 타임라인 (Timeline) 공개
    IT's Fun 2011. 9.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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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Facebook) 의 F8 개발자 컨퍼런스는 어느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의 행사와 맞먹는 파급력을 가진 행사로 떠올랐습니다. 간밤에 바로 이 개발자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는데요 정말 혁신적인 변화들이 소개되면서 다시한번 페이스북의 힘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IT 서비스의 기사나 트위터 등으로 소식을 전해 들으셨겠지만 간단하게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변화의 방향을 공유할까 합니다.

     

    타임라인 (Timeline) 은 우리가 이미 트위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컨텐츠가 배치되고 그 순서를 따라가면서 글을 읽고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가 뉴스, 속보의 성격을 가지고 컨텐츠의 즉시성과 소비성을 강조한 서비스이다 보니 오래된 타임라인까지 쫒아갈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보다 더 개인적이고 관계 지향적이다보니 일종의 일기장, 기록과 같은 형태로 데이터가 축적되어 왔습니다.

    사실 페이스북은 이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관계 지향적이지만 "뉴스피드" 라는 용어의 사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친구들의 뉴스를 본다는 정도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나간 친구들과의 추억을 찾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시간을 중심으로 재편한 이번 타임라인의 도입은 세로로 스크롤되는 시간 기준 업데이트 정렬을 통해 대부분의 활동을 해낼 수 있습니다. 가려져 2차 동작을 요구했던 부분들도 대부분 없어졌고 훨씬 편한 시간기준 탐색이 가능해 졌습니다.

     
    한결 정리되어 더 보기 좋아진 타임라인은 시간을 따라가며 친구들의 활동을 보고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은 훨씬 더 큰 크기로 출력되고 외부 링크도 더 나은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엊그제 살짝 업데이트된 뉴스피드, 최근 소식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입니다. 음악 관련 서비스를 페이스북이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도 손쉽게 타임라인 상에서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내가 듣고 있는 음악을 친구가 듣고, 또 다른 친구가 듣고... 정보의 전파 속도도 상당히 빨라질 것 같습니다.


    타임라인을 통해서 친구들과 앱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들이 쓰고 있는 앱이 어떤 것인지 더욱 유심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OpenAppMkt.com 창립자가 입사했습니다. HTML5 를 근간으로 하는 웹앱에 더욱 신경을 쓸거라는 추측을 많이 해왔는데요, 타임라인 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앱 정보들은 그런 강화의 일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있을거고 별도의 포스팅으로 앞마당 블로그 (http://ondemand.tistory.com) 에 글도 올리긴 하겠지만 페이스북 앱 관리 페이지도 혁신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페이스북이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해주며 앱 개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제2차 앱 전쟁을 준비하는 느낌입니다.


    새로워진 페이스북, 타임라인이라는 걸출한 무기로 중무장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보다 개인적인 냄새가 짙게 풍기고 보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느낌입니다. 다들 변화를 주저하고 가두리 양식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웹 서비스 업체들은 한번 더 긴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구글이 미친듯이 질러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글+ 덕분에 페이스북은 안그래도 빠른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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