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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 고딩눈에 비친 귀여운 '혀니'와 '거니'
    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2. 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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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부터 수원으로 외근을 다녀오고 나니 하루가 후딱 가버리더군요 -_-... 예전엔 이런게 좋았는데 할게 많이 밀리는 요즘은 그닥 반갑지 않다지요. 내친김에 칼퇴근 하자 해서 5시 반쯤 사무실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아무도 퇴근도 안한시간이라 눈치 보이더군요 ;;) 눈 딱 감고 뒤돌아 보지 않고 달려나가는게 상책입니다. :)

    사람이 많아 보이는 지하철 한대를 보내고 한적한 후속 열차를 탔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네요. (삼성에서 당산까지 가야하는 터라... 못앉으면 죽습니다...) 못다읽은 김태영씨의 ASP.NET 책을 보고 있는데 여고생 3명이 탑니다.

    저도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중고등학생들 과는 더블스코어 레벨인지라 요즘 이 친구들 이슈는 뭔가 해서 들어봅니다. 예상했다시피 동방신기부터 보아등 가수이야기, 연예인 사생활이 주더군요. 그 때 한 여학생이 이야기 합니다. TV 뉴스를 봤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여고생 1 : " 난, 혀니가 참 귀여운거 같아. 쌍꺼풀이랑 웃는 모습 끝장이야 "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혀니가 누굴까... 쌍꺼풀이랑 웃는 모습이 끝장인 혀니가 누굴까... 다른 여고생이 말합니다.

    여고생 2 : " 내말이. 나도 노무현 참 귀여운 것 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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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 노무현 前대통령 이야기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웃는 모습이 귀여우시다고 생각은 했지만 깜찍하게도 '혀니'라는 닉네임도 얻으시고 여고생들 입에 저런식으로 화자되는 모습을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러더니 나머지 한 여고생이 또 말합니다.

    여고생 3 : " 야야 거니도 진짜 귀엽게 생겼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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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누굴까...? 후후...이건희 삼성회장 이야기군요. 사실 이건희 회장 모습을 희화화한, 모여라 꿈동산의 주인공 같은 탈이 TV 뉴스에 시민단체 시위에 나올때 마다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여하튼, 뉴스는 분명 삼성특검이니 에버랜드 전환사채니 이야기를 하면서 이건희 회장 모습이 나왔을 텐데 저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할아버지가 나온 정도로 받아들여지나 봅니다. 당연히 모든 고등학생들이 그러는 건 아니겠지요. 극히 평범해 보이는 여고생들의 대화일 뿐입니다.

    문득,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무슨 생각을 했나 떠올려봅니다. 아... 그렇군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소식과 교실이데아 노래를 부르며 교육제도의 부당함을 '소심하게' 비판했었던... 훗... 뭐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고등학생시절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나요?

    블로그스피어에 삼성특검과 노무현 前대통령 이야기가 가득한 건, 그냥 우리들만의 리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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